지리산자연인
2007. 2. 19. 18:06

재배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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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나무는 열대성 식물로서 온난 습윤한 기후를 좋아하며 중국 생산지의 연평균 기온은 22∼25℃이고, 연 강우량은 1,500∼2,300mm이다. 상대습도 80∼85% 지역에서 비교적 생장이 좋고 정상 개화하며 열매가 맺는다. 0∼5℃에서 동해가 나타날 때도 있으며 온도의 적응성이 비교적 강한 열대 약용식물이다. 반음성 수종으로 원산지 자연환경은 나무가 드물게 있는 혼합림에서 잘 자란다.
유묘기에는 그늘을 좋아하고 강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적당한 차광(60∼70%)이 필요하다. 큰 나무는 충분한 햇볕이 있는 조건하에서 생장하도록 하는 것이 계피 유분 함량이 많고 질이 우수하다. 배수가 잘되며 토심이 깊고 부식토가 많은 곳이 적지로서 토양산도는 pH 4.4∼5.5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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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분류 품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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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나무는 세일론계피와 중국계피로 분류하며, 유사 종으로는 바타비아계피, 녹나무, 생달나무, 육계나무가 있으며, 제주에 자라는 계피나무는 중국계피이다. 중국에 재배되는 품종은 백아육계(白芽肉桂), 홍아육계(紅芽肉桂), 청화육계(淸化肉桂), 석륜육계(錫倫肉桂))가 있다.
국내에는 동속식물로 생달나무(C. japonocum Sieb.), 녹나무(C. camphora Sieb.)가 제주에 자생하며, 중국원산의 육계나무(C. loureirii Ness) 제주에 자라고 잇다. 육계나무는 계피의 대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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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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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나무는 종자번식과 영양번식이 가능하다. 영양번식 수단으로는 삽목, 접목 및 취목을 할 수 있다. 계피나무 종자 채종은 열매가 흑갈색으로 변하는 개화후 180일 이후(12월 상순경)가 적기이며, 채종할 나무는 10월 하순부터 미리 망사를 씌워 새(조류)가 열매를 따먹는 것을 방지해야한다. 채종한 종자는 과피를 제거한 후 즉시 파종할 수 있으며 발아율은 88∼92%로 양호하다.
발아소요일수는 개화후 140일 및 160일에 채종한 미숙과의 종자는 132∼147일이 소요되며, 개화후 180일, 200일, 220일에 채종한 성숙과의 종자는 81∼119일이 소요되어 완숙된 종자일수록 발아일수가 단축되었고, 완숙후 80일이 경과해야 발아가 잘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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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꽂이는 우량가지를 선택하여 3월 하순∼4월 상순에 15∼17cm(4∼5마디)로 꺾꽂이순을 잘라서 밑부분은 잎을 따버리고 증산을 억제할 수 있게 끝에 3∼4 매는 잎의 4/5 잘라내고 삽목상에 꽂으면 되는데 발근율은 45∼60%이다.
휘묻이는 2∼3월에 직경 0.9∼1.2cm의 우량한 가지를 휘에 흙으로 덮고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하면 뿌리가 나므로 원줄기에서 잘라내어 다음해 봄에 정식 한다. 접붙이기는 아접이 잘된다. |
파종기별 발아율 (제주도원, 1997), * : 개화후일수
수령 |
등숙 기간* (파종기) |
120일 (10월상) |
140일 (10월하) |
160일 (11월중) |
180일 (12월상) |
200일 (12월하) |
220일 (1월중) |
발아일수(일) 발아율(%) |
미발아
미발아 |
146 22 |
127 41 |
121 88 |
100 92 |
81 8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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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및 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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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판은 배수가 양호 토양에 부숙퇴비를 주고 이랑 1∼1.2m, 높이 15∼20cm, 휴폭 20∼24cm, 주간 5∼7cm로 조파하고 1∼1.5cm로 복토후 부초하여 토양 수분이 충분하도록 해주고, 발아후 에는 30∼40% 차광한다. 종자는 열매 채취하여 과피 제거후 즉시 부식토가 혼합된 모래땅에 파종하며, 과피 제거후 양건 2일이 초과하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묘의 키가 24∼30cm, 줄기직경 0.5cm 정도 자라면 1.8×1.8m 혹은 1.8×2.7m 간격으로 묘를 심고, 2∼3년이 지나면 땅가에서 줄기를 잘라 측지가 많이 나오게 하고, 한 나무에 6∼8본의 가지를 남기고 정지한다. 약 2m에 달하면 다시 측지의 아래쪽을 잘라 좀더 많은 가지가 나오게 한 후에 2년째에 수확하며, 3년 후에 다시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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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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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과 잎말이나방의 피해가 있다. 탄저병은 해에 따라 발병하는데 특히 봄에 많이 발병한다. 유묘 및 큰 나무줄기끝 엽록에 병반이 불규칙하게 나타나서 흑갈색 또는 회백색으로 변한다. 밀생한 흑색 작은 점의 병원균의 분생포자로서 심한 나무는 엽편에 피해를 받아 낙엽이 된다. 방제법은 밭을 깨끗이 잡초제거 및 병든 잎은 소각하며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잎말이나방(권엽충)은 봄 신초를 식해하거나 유엽을 말려서 피해를 주므로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

수확 조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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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재배되는 계피 품종 청화육계는 수령이 높고 나무가 커야 계피의 질과 양이 좋아지며, 대체로 줄기 직경이 12.5∼15cm 되는 8∼10년생을 수확한다. 수확기는 수액이 유동하고 있는 봄과 가을에 하는며, 대체로 봄보다도 가을에 採樹한 계피가 정유함량이 높고 질이 좋다.
수확한 나무껍질은 가늘고 길게 잘라서 묶은 후 최소한 24시간 방치하여 발효되도록 한다. 조심스레 한쪽의 껍질 외층에 있는 코르크층을 제거하고 건조한다. 껍질은 종이가 말리듯이 되며, 처음은 음건하고 나중에 햇빛에 3∼4일 말린다. 건조된 나무껍질은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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