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스크랩] 보라색의 가인 깽깽이풀

지리산자연인 2007. 4. 12. 10:29
 

 

 

며칠전 통영의 바닷가 숲에서 반가운 님을 만났다.

몇번 만나 반가운 얼굴이건만 도데체 이름이 떠오르질 않는다.

술 탓인가?...  나이 탓인가?.....

 

해질녘 대문을 들어서면서 우리마당에 힘들게 사는이들과 눈인사를 했다.

 

지난해 가을 이곳으로 끌려와 겨우내 몸살로 헤메다 체념한듯 헬쓱한 얼굴로 새순을 내미는 만병초.[석남화]....

무엇이 삐졌는지 몇년째 꽃을 안보여주는 말발도리, 아직도 아퍼 보이는 산작약과 곰취, 서울 추위의 매운맛을 모르는 차나무,

몇년 더 빨리 적응했다고 폼잡는 원추리,둥굴레,섬말나리,금강나리며 윤판나물,넓은잎 천남성과 삽주싹,일찍부터 폼잡다가 벌레에게 허리부러진 잔대,눈치만 보는 더덕과 동자꽃,힘자랑하는 바위취와 돌단풍....

 

이들 앞에 쭈구려 앉아 얘기하다가... 맞어!. 깽깽이풀....

이름하곤 다르게 단아한 보라의 보습을 보여주던 이쁜이.....

 

    깽깽이풀.... 아직 수줍은듯 활짝 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깽깽이풀  Jeffersonia dubia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가 노란색이어서 황련·조선황련이라고도 한다. 산중턱 아래의 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 약 25cm이다. 원줄기가 없고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자라며 잔뿌리가 달린다. 잎은 둥근 홑잎이고 연꽃잎을 축소하여 놓은 모양으로 여러 개가 밑동에서 모여나며 잎자루
의 길이는 20cm 정도이다. 잎의 끝은 오목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며 지름과 길이 모두 9cm 정도이다.

4∼5월에 밑동에서 잎보다 먼저 1∼2개의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자줏빛을 띤 붉은 꽃이 1송이씩 핀다. 화관은 지름 2cm 정도이고 꽃받침잎은 4개이며 바소꼴이다. 꽃잎은 6∼8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8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골돌과
이고 8월에 익는다.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부리처럼 생겼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검은빛이며 광택이 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는 9∼10월에 뿌리줄기를 캐서 말린 것을 모황련()이라 하여 소화불량·식욕부진·오심()·장염·설사·
구내염·안질 등에 처방한다. 한국(경기도·강원도·평안북도·함경남도· 함경북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죽림처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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