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만병초
<영적 감수성을 높이는 약초> 비밀스럽게 전해 내려온다. 이것은 히말라야 산맥에서 나는 석청(네팔이나 부탄, 티베트 지방의 해발 3500~4500m 높이의 험한 바위 틈에 집을 짓고 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사나운 벌인 아피스 라보리오사의 벌집에서 따낸 꿀)에 비견된다.
석청은 요가 수행자나 라마교의 승려들이 복용하던 수행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수행 전에 석청을 먹으면 영하 수십 도의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생길 뿐 아니라 영적인 감수성이 높아져 높은 수준의 깨달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전한다.
중에서 가장 빨리 그리고 항구적으로 영적인 각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사람들이 함부로 사용하여 그 본질이 상당히 왜곡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행법의 체계가 대부분 사라지고 극소수의 사람들한테만 비밀리에 전수되고 있다.
남사삼, 황매목, 황철목, 신기초, 주사, 영사 등이 옛날 우리 선조들이 영적인 수행 식품으로 사용했던 약재들이다.
이 약초들을 잘 활용하면 몸의 성질과 구성요소가 바뀌어 환골탈태하여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고, 의식이 각성되어 높은 차원의 지식을 얻을 수도 있으며, 환상을 보거나 유체이탈을 하는 등 신통력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목숨을 잃거나 정신이 이상하게 되거나 몸이 마비되는
등의 부작용이 따르므로 스승이나 자격을 갖춘 안내자 없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만병초는 이름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한방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민간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쓰고 있다. 만병초는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신경통, 관절염, 두통, 생리불순, 불임증, 양기부족, 신장병, 심부전증, 비만증, 무좀, 간경화, 간염, 축농증, 중이염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다.
토혈, 자궁출혈, 직장궤양출혈, 이질, 관절염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다. 혈압을 뚜렷하게 낮추며 수렴, 발한, 항균, 강심작용이 있어 이질과 사지마비, 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잎은 고무나무 잎을 닮았고 꽃은 철쭉꽃을 닮았으며 꽃빛깔은 희다. 천상초, 뚝갈나무, 만년초, 풍엽, 석남엽 등으로도 불린다. 천상초는 하늘의 신선들이 가꾸는 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고 만년초는 만년 동안을 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만주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 때 향나무 대신 만병초 잎을 태운다고 한다. 만병초 잎은 향기가 좋아 백두산 밑에 사는 사람들이나 일본의 아이누족은 만병초 잎을 말아서 담배처럼 피우기도 한다.
개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곳에서 난다. 북한에는 백두산에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란만병초의 큰 군락이 있고,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만병초가 있다. 영하 30~40도의 추위에도 푸른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이 나무는 날씨가 건조할 때나 추운 겨울철에는 잎이 뒤로 도르르 말려 수분 증발을 막는다.
잎을 쓸 때는 가을이나 겨울철에 채취한 잎을 차로 달여 마시고 뿌리를 쓸 때는 술을 담가서 먹는다. 만병초 잎으로 술을 담글 수도 있다. 한 되가 될 때까지 끓여서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식사 후에 마신다.
특히 여성들이 먹으면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고 정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습관성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할 수 있고 간경화, 간염, 당뇨병, 고혈압, 저혈압, 관절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만병초 잎에는 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독이 있어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중독되므로 주의한다.
백납은 피부에 흰 반점이 생겨 차츰 번져 가는 병으로 여간해서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완치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고약한 병이다. 백납 환자는 서울에만도 5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으나 이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이다. 면봉 같은 것으로 적셔서 하루에 서너 번씩 발라 준다. 빨리 낫는 사람은 일 주일, 상태가 심한 사람은 2~3개월이면 치유가 가능하다.
건선 같은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만병초 달인 물로 자주 씻거나 발라 주면 된다. 만병초 달인 물을 진딧물이나 농작물의 해충을 없애는 자연농약으로 쓸 수도 있다. 화장실에 만병초 잎 몇 장을 넣어 두면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만병초 달인 물로 소, 개, 고양이 등을 씻어 주면 이, 벼룩, 진드기 등을 없앨 수 있다. 만병초는 진통작용이 강하여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을 없애는 데도 쓴다. 통증이 심할 때 만병초 달인 물을 마시면 통증이 급격히 완화된다.
다만 높은 산꼭대기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구하기 어려운 것이 흠이다.
만병초 한눈에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