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지리산둘레길

지리산의 와불(상내봉)

지리산자연인 2008. 7. 7. 19:07

사단법인 '숲길'이 산림청의 후원을 받아 지리산 둘레 300㎞를 잇는 지리산 도보 트레킹 코스 만들었다.

'지리산길'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길은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3개도, 5개시 100여 개 마을을 이어 걷도록 한 장거리 도보 코스다.
길 전체는 2011년 완성될 예정이며, 현재 탐방 가능한 구간은 전체 300㎞ 중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에서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세동마을까지 이어지는 22㎞의 '시범 구간'이다.

아래의 사진은 그 시범 구간중 제 2구간인 지리산 길 중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송대 마을 뒷산에 위치한 지리산 와불 형상의 산봉우리 모습이다.

이 와불 형상의 산봉우리는 지리산 상내봉이며 해발 12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500년전 김종직 선생의 유두류록에 이미 미타암(부처바위)이라고 업급해 놓았으며, 상내봉 부근엔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 이홍이, 이은조 3인방이 군경의 추격을 피해 1962년까지 숨어지내다가 사찰 경찰 문영만에게 이은조가 사살 당한 선녀굴도 가까이 있다.

지리산 선녀굴 코스는 비지정 등산로여서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상내봉 주변에 함양독바위도 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가을에 찍어 놓은 지리산 와불형상의 산봉우리 모습)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눈, 코, 입, 머리의 모습이 영락없는 부처의 형상이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이런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함양 휴천면 송전리 송대마을이며 송대마을에서 마을 뒷쪽의 지리산길을 따라 오르다가 뒷쪽의 산을 보면 가장 뚜렷하게 관찰을 할 수 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송대마을의 강(엄천강) 건너편엔 견불동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이름의 연유는 신라시대때 그곳에 견불사가 있었으며 이는 지리산에 부처의 모습이 보이는 곳이어서 견불사가 창건되었으나 지금은 폐사되었고, 대신에 마을 이름만 견불이다. 하지만 견불동에서보다 송전리 송대마을에서 더 뚜렷하게 잘 보인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송대마을에서 선녀굴까지는 약 3km이며 40여분 등산 코스이고 선녀굴에서 함양독바위가 가까우며, 김종직의 유두류록에 언급된 신열암, 선열암,고열암, 의론대 등도 저 상내봉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위의 가을에 찍은 사진과 여름에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잎이 떨어진 가을에 산봉우리가 더 부처형상에 가깝게 보여진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상내봉 정상에 가서 보면 그냥 평범한 바위 뿐인 것 같으며, 산 중턱의 옆에서 보면 전혀 다른 평범한 산 봉우리로만 보인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송대마을에서 찍은 부처형상의 산봉우리(상내봉)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그동안 송대마을 사람들이나 세동 마을 사람들이 부처 형상의 산봉우리를 쉽게 감지하지 못했던 이유는 5,6,70년대의 벌목, 산불등으로 상내봉 주변에 나무가 많이 자라지 못하여 그냥 밋밋한 바위 모습만 보였기에 부처 형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최근에 울창한 나무들과 바위가 잘 조화되어 부처형상의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