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피부미인

지리산자연인 2010. 9. 8. 10:32

피부미인은 건강하다.

두뇌와 장부의 기능이 가장 민감하게 나타나는 곳이 피부이다. 건강한 사람이 피부가 좋은 것은 당연하다. 피부는 외부의 영향을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역할과 동시에 내부의 영향이 공격적으로 나타나는 부위이다. 그래서 얼굴과 몸체의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유익한 일이라 하겠다.

 


얼굴의 피부가 개가죽같이 거칠었던 적이 있다.

시커멓고 메마르면서도 피지가 많아 번들번들한 피부를 보고 개가죽 같은 피부라고 한다. 누가 봐도 마치 세수를 하지 않은 것 같이 보이는 그런 상태, 나는 결혼 전까지 그렇게 지독히 나쁜 개가죽 같은 피부를 지니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체질적으로 두뇌와 장부의 기능저하로 피부의 영양과 수분대사의 불균형과 멜라닌 색소의 과다분비에다 피지가 햇빛에 산화되어 나타난 종합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때는 그것도 모르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일찍이 관상학을 공부하였기 때문에 피부와 건강, 운명의 관계를 알고 있었으니 개선을 하고 싶어했던 건 당연했다.

 

생각은 있었지만 결혼 전엔 힘들었다.

그러다 결혼 이후부터 피부개선을 위해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했다. 현대 의학적인 전문지식과 피부미용에 관한 전문서적을 탐독하며 피부개선을 시작했다. 그 당시 남들이 알았으면 우스운 얘기겠지만 스스로는 절박한 문제였다. 왜 피부개선이 필요할까?

피부상태가 나쁜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나누어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인상이 좋지 않게 비쳐지므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두 번째로는 피부상태가 건강을 나타내므로, 인체 특정 부위 기능의 약화를 나타낸다. 

 

세 번째로는 피부는 성공, 운명의 계기판이므로 나쁜 작용으로 나타난다.

 

나는 피부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개선작업을 했다.

그때 나의 피부개선에 최고로 큰 도움이 된 건 아내였다. 아내는 피부미용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마사지요법과 음식요법 등 많은 부분에 도움을 주었다. 수없이 많은 마사지를 받았고, 기미제거 연고를 발랐으며 미용에 좋은 음식을 먹었다. 그 결과 피부는 새로 지은 집처럼 깨끗해지고 얼굴의 이미지가 완전히 변함은 물론이고 건강미가 나타났다. 

 


얼굴분석법과 피부

 

피부는 우리 인체의 외벽이자 내부와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요한 부위이다. 특히 얼굴의 피부는 두뇌와 장부의 기능이 색채로 나타나서 기색(氣色)을 분석하는 계기판이다.        

의학적으로 피부를 살펴보자.

 

피부는 대략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부의 구조

 

표피

피부의 바깥 층에 있으며 눈으로 볼 수 있다. 신진대사와 세포분열이 이루어진다. 대략 1~ 2개월을 주기로 세포분열이 일어나서 새로운 세포는 생겨나고 죽은 세포는 때나 비듬 이 되어 떨어져 나간다. 표피의 기저층에는 멜라닌 색소가 분포되어 있어 피부색을 결정한다. 표피는 강렬한 햇빛을 받으면 진피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분비해내어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진피

표피의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으며 피부의 주체적 기능을 이루는 층이다. 풍부한 결체조직으로 되어있고 피부의 탄력을 주관한다. 진피층에는 신경계, 경락계, 혈관계, 내분비계가 결집되어 있고, 땀샘, 피지선, 임파선 등이 분포되어 있어 피부의 영양대사가 일어나므로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시킨다.

 

피하조직

진피 밑에 자리잡고 있다. 피하조직은 지방이 축적되어 지방세포는 완충작용을 하고 열의 발산을 막아주며 영양상태를 나타낸다. 체형은 피하조직의 발달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체질과 얼굴의 기색 판별법

 


태음인체질

태음인은 폐의 기능이 약하므로 피부의 기(氣) 작용력이 약하다. 피부가 외부의 화학적, 물리적인 영향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작용이 약하다. 피부의 기혈작용이 원만하지 않음으로 인해 외부 환경적 요소에 적응력이 떨어져 피부의 트러블이 잘 일어난다. 그래서 태음인체질은 피부 알레르기가 가장 일어나기 쉬운 체질이다. 전체적인 기색은 검푸른 색이 많이 나타난다. 피부상태는 피지의 분비가 많은 지성이 많다.

 


소양인체질

소양인은 신장기능이 약하므로 피부의 수분 유지력이 약하다. 피부의 수분 함량은 70%이상이다. 피부표면의 각질층에도 수분이 15% 정도 함유되어 있다. 소양인은 체내의 수분대사가 부족하므로 수분을 유지시키는 피지막이 약하여 피부발열, 발진이 많다. 전체적인 기색은 체내의 열이 많이 발생하는 체질은 특히 피부가 붉은 색이 많다. 소양인은 혈색이 좋은 사람이 많으며, 여성의 경우 뾰얗게 고운 피부를 가진 사람이 많다. 피부상태는 수분의 부족으로 건성이 많다. 

 


태양인체질

태양인은 간의 기능이 약하므로 피부의 섬유질이 약하다. 폐가 좋으므로 피부는 단단하고 강하나 탄력성은 떨어진다. 피부 진피층의 세포에 있는 콜라겐, 에라스틴 등의 성분이 약하므로 섬유질이 감소되고 일부 섬유세포가 결합되어 유연성이 약하고 딱딱해지기 쉽다. 그러나 피부의 기혈 소통이 잘 되므로 피부가 깨끗하고 나이에 비해 젊게 보이는 사람이 많다. 전체적인 기색은 피부가 흰 색이 많이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남성적이고 미남형이 많다.

피부상태는 중성이 많다.

 


소음인체질

소음인은 비장의 기능이 약하므로 피부의 영양소가 약하다. 피부세포 속에는 단백질 27.5%, 지질 2%, 염분 0.5%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들 영양분을 보존시키는 기능이 약하다.

그래서 소음인은 영양분을 보전하는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과민성피부가 많다. 피부가 조여들고 벗겨지며, 거칠어지기 쉽다. 전체적인 기색은 피부의 영양보전이 약하므로 피부보호를 위해 분비되는 멜라닌 색소가 많이 분배되어 피부에 검은 색이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소음인체질은 다른 체질에 비해 피부가 좋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피부상태는 피부 영양부족으로 건성의 과민성피부가 많다.

 


체질과 얼굴의 기색 판별법으로 체질분석을 할 수는 없다.

위 판별법은 사상체질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전형적인 체질이나 주체질을 중심으로 분석하여야 한다. 28체질로 볼 때 체질은 복합체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한 피부상태와 기색으로 나타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피부 상태를 구분 짓는 건성, 중성, 지성, 과민성의 피부도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복합피부가 많이 나타난다.

 

피부의 신진대사


분비작용

피지선에서는 피지를 분비하고, 땀샘에서는 땀을 분비한다. 피지와 땀이 유화 되면 피지막을 형성한다. 피부는 분비가 원활하여야 피부보호와 유지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분비작용이 과다할 경우는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피부의 분비작용을 원만히 하여야 피부가 깨끗해지고 풋풋해진다. 

 

배설작용

피지선, 땀샘, 아포크린샘 등을 통해 체외로 각질층의 탈락, 노폐물, 요소, 이산화탄소, 중금속, 각종 독소 등을 배설시킨다. 체내의 중금속이나 독소 등은 땀샘을 통해 배설한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배설작용을 활발하게 시키면 피부는 건강해진다. 체내에 열이 많고 노폐물이나 각종 독소가 많은 체질이 배설이 제대로 안되면 각종 피부병이 생기고 건강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재생작용

피부의 신진대사는 지속적인 재생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피부의 트러블이나 알레르기를 비롯하여 상처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치유되는 작용은 재생작용으로 나타난다. 만약 건강이 나빠지면 노화가 촉진되어 피부의 재생기능이 저하되며 피부상태는 나빠진다. 피부의 재생기능이 나빠지면, 기미, 주근깨, 검버섯, 주름살 등이 심하게 나타나며 탄력과 신축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피부의 재생작용이 활발해지도록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가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피부관리의 비결

 

1. 외부로부터 피부보호

자외선과 방사선, 탁한 공기나 먼지, 상처로부터 피부를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

 

2. 스스로 하는 피부관리

세안과 각질제거를 비롯하여, 피부의 영양, 수분, 혈색, 운동을 통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3. 내부로부터 건강유지

체질개선을 통해 내부의 질병을 치유하고 생체기능을 활성화하여 건강을 유지하여야 한다.

 


피부미용 식품을 찾아라.


여드름을 치유하는 식품

당근, 무, 양배추, 토마토, 감자, 상추, 사과, 다시마, 대구, 오징어, 두부, 콩, 팥, 식물성기름, 가자미, 표고버섯, 미역, 쑥갓, 조개, 보리, 율무, 감귤류, 녹차. 알로에차.

 

기미, 검버섯 예방 식품

완두콩, 산딸기, 귤, 누에, 녹두, 살구씨, 식초, 감, 자두, 호두, 오이, 율무.

 

 

잔주름 예방 식품

어패류, 콩, 녹황색채소, 배아, 식물성기름, 미나리, 과일, 종실류 홍화차 .

 


과민성 피부 예방 식품

무, 양배추, 셀러리, 당근, 쑥갓, 시금치, 해조류, 콩, 파슬리 당근차.

 


피부를 희게 하는 식품

감귤, 오렌지, 딸기, 파인에플, 무, 양배추, 상추, 파, 쑥갓, 파슬리, 피망, 시금치, 쑥, 토마토, 녹두, 레몬. 요구르트, 감잎차.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식품

 

탈모방지

납작보리, 콩, 정갱이, 새우젓, 붕장어, 팥, 달걀, 치즈, 닭간, 쇠고기, 소간, 김, 해조류.

 

백발예방

달걀, 치즈, 쇠고기, 대합, 귤, 시금치, 당근, 감귤류, 깨, 콩, 딸기, 차조기, 다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