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청소날
함양군 운서리 마을 사람들이 죄다 모였습니다
그동안 이름만 듣고 직접 만나뵙지 못한 분도 뵙고...
날도 더운에 아침 일찍 동네 들어오는 길 풀깍고... 마을 동회하고....
이건 산나물로 괜찮은 건데 흔히 산미나리라고 하는 거구요
이거 가지고 개당귀라고 하기 없기~
이거 꽃대가 올라오는건 처음 보네요
옆에 박주가리 꽃도 피어있길래 같이 한 컷
이거 우슬(쇠무릎)인데... 길가다가 보니 길옆에 많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약초라는게 늘 그렇듯이 주변에 많아 보여도 캐가지고 팔려고 하면 그때부턴 잘 안보인다는거...
그리고 여기 같은 경우 길옆은 땅이 단단해 잘 캐지지고 않는다는거
사람들이 나이가들면 여기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하고...
관절이 많이 망가지는데 관절에 좋은건 우슬, 수영(약초), 마가목입니다
마가목은 최근에 티비에 관절에 좋다고 나와서는... 이 부근 약초매장마다 몽땅 팔려서는 품절인데
제 블로그 보고 저한테도 구해달라고 연락이 많이 옵니다
그래서 억지로 구하고는 있는데...
대부분의 약초가 그래도 처서는 지나고 서리내리고 난 뒤가 약성이 좋은건데 한여름에
채취한 것이 그리 약성이 안 좋지요
낫들고 풀베는데...길옆 언덕에서 뭐가 투두둑하더니 떨어집니다
아 그래가꼬서리...무슨 야생동물인가 싶어서 놀랬는데...
어느 인간이 휴가철 놀러와서는 쓰레기를 안 보이는 곳에다 던져놓았더군요
흐...
차라리 버릴거면 치우기 좋게 보이는 곳에다 버리든지 하지...
풀깎기가 끝나고 광복절 휴천면 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동회...
맛난 국수도 묵고...
하필 그날이 울 진달래 여인 생일이라 대충 오전만 참석하고 김해로 튈려고 했는데...
야 청년회장이 그런 자리에 빠지면 되냐? 깨갱...
저게 쌍살벌이라 카든가?
산속에 약초 채취하러 가거나 풀 벨때 종종 쏘이는 놈인데 올해는 유난히 비가 적게 내려서 벌들이 기승입니다
이제 송이철이 시작되고... 산속으로 송이나 굽더덕 버섯 채취하러 가야 하는데 올해 벌들이 너무 많네요
저는 말벌에 한 방만 쏘여도 병원에 실려가는 놈이라... 겁납니다
산에 다니시는 분들은 반드시 지갑속에 항히스타민제를 넣고 다닙시다
요즘은 우체국에서 지역민들이 생산한 농산물들 많이 팔아주더군요
위의 사진은 산청군 금서면에서 생산된 밤고구마
오키로에 가격은 택배비포함17000원입니다
연락처는 경남 산청군 금서면 금서우체국 055-973-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