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조심하세요
수확의 계절입니다
동네사람의 호두...
이건 개량종입니다
저야 이빨이 튼튼하고 해서 그냥 이빨로 부수는데요
다들 호두까는 기구를 쓰시더군요
저는 토종호두 작은게 더 고소하고 진짜 맛있는데 다른 분들은 그거 까는게 힘들다고 개량종 이런걸 찾아요
이건 맛이 떨어지는데요
이 부근에 경치 좋은 와룡대
엄천강 중앙에 저 섬이 있고 태풍에 떠내려간 다리 반쪽이 저기에 걸쳐 있습니다
왼쪽이 새로 생긴 다리 가운데가 옛 다리입니다
여름에 놀기엔 참 좋아요
이번에... 아마 개한테 옮은거 같은데 뭔지도 모르는 놈들이 계속해서 물어대는데...
아이고 그거 가려워 미치겠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울 진달래까지 방안에서 물어대니 미치지요
에프킬라 뿌려도 계속 물어요
처음엔 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진드기라네요
이 놈흐 쉐이들을 걍
보건소 갔더니 약을 많이 주네요
저리 많이 받고도 단돈 900원입니다
저게 알레르기 반응 없애주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저거 받아와서는... 말벌이나 지네, 독사에 물렸을때, 옻이 올라 고생할때 먹습니다
가을엔 주머니속에 항히스타민제를 넣고 다녀야 합니다
일산 탄현동의 미트윈님의 횡성한우전문점
인터넷 귀농카페 약초카페 통해 6, 7년은 알고지낸 분인데 제가 신세를 많이 지고 있는 분입니다
추석때 울 진달래와 서울 올라갈때 들렀는데 과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오리지널 횡성한우를 ...
귀농해서 늘 느끼는거는 뭐든지 원칙대로 제대로 만든 것들은 어디가 틀려도 틀리고 좋더라는거
토종꿀이나 노지재배 표고버섯이나... 느타리버섯도 그렇고 지리산 산고사리도 그렇습니다
미트윈님 가게서 냉면을 먹은적이 있는데... 냉면이 하얀것이 맛을 보니 이게 오리지널이구나 싶더군요
저는 맨날 그렇고 그런 냉면만 먹어봤거든요
추석 전날에 동화님의 항산화찜질방에 들러서 구경했습니다
저 타일이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동안 말로만 듣던거라 저도 직접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일산에 미트윈님 가게에 들린김에 여기도 구경갔습니다
사실 제 오봉리의 찜질방이 동화님의 항산화찜질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만든 것입니다
저는 황토에 숯, 죽염, 항산화물질 에미나 -99를 많이 썼습니다
추석에... 저 곶감은 제가 직접 유황처리 안하고 만든겁니다
유황처리 한다고 해로운거는 없는데 방송에서 뭐라뭐라 하니 사람들이 겁을 먹고는 피합니다
그게 기관지천식이 있는 분들께 해로울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은 곶감을 먹으면 기침이 멈춥니다
방송에서 한번만 더 곶감에 유황처리 하면 해롭다고 해봐라 내가 방송국 가서 뒤집어 엎어버린다
유황처리 안하면 저리 검은색이 나서 땟갈이 좀 안 좋긴한데 맛은 유황처리 할때보다 더 낫습니다
제가 2009년에 설탕 하나도 안먹이고 만든 토종꿀인데 동생한테 준겁니다
냉장고 안에 두었더니 저런데 실은 토종꿀은 몇년이 지나면 층층이 분리가 되면서 희안하게 변합니다
맨위는 찌꺼기가 뜬것처럼 되구요
된장국 비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저리 몇년된 토종꿀은 아이들 감기 걸렸을때 먹입니다
2010년에 토종벌들은 전염병으로 전멸
당시 손해가... 수백만원 적자입니다 ㅎㅎ
지리산 화계의 어느 제실
연인과 숨어살고픈 지리산의 오봉마을
가운데 저 봉우리가 제 산 34번지 임야입니다
임야가 삼만평이면 거기다가 부족국가를 세우라나?
순 악산입니다
조랑말 봉순이 등에 쇠파리가..
저놈들이 사람도 공격합니다
조금 끔찍하지요
꽃향유
저게 향이 참 좋아요
오봉리 오두막을 오래 비워두었더니 집안이 엉망이어서 대청소를 했습니다
여기가 항산화찜질방입니다
집안에 아궁이를 둔거는 벽난로 개념으로 한건데... 실수입니다
원래는 벽난로 만들려다가 그걸 옆으로 눕혀서 고구려식 구들침대를 만든겁니다
찜질하고선 샤워를 할수가 있습니다
찜질방 내부
부부용으로 두사람이 누우면 딱입니다
이 구들침대 만들때부터 결혼해서 둘이 쓸것을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ㅎㅎ
열반사용 은박지에 황토에... 편백루바에... 그리고 황토 기운 많이 받으라고 머리와 발쪽엔 파레트에 황토를 채웠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구절초
이 사진은... 많이 양호합니다
저 바깥쪽은 훨씬 심해요
제가요 산에 들어오고 나서 진드기한테는 처음 당해 보았습니다
이놈들 진짜 끔찍하네요
모기약 뿌려도 안 죽어요
산에 들쥐들이 마당에 풀밭에 마구 뛰놀다가 풀에 진드기를 옮기고... 개들한테 옮기고 저한테 옮겼다는 판단에
유기농이고 뭐고 이러다 쯔쯔가무시나 SFTS에 걸리겠다 싶어서리...
농약상에 가서 진드기약 독한거 달래서는 마당에 왕창 뿌렸습니다
뭐 우리야 전답은 없고 임야만 있으니 산에는 농약을 잘 안 뿌리긴 합니다
저건 보통독성이라 써있네요
사실 요즘 농약들 대부분 저독성이라 병나발 불어도 안 죽긴 합니다
산에 들어와서리.... 해괴망칙하게 생긴 육상플라나리아 산거머리라고 하는 놈들도 보고... 지네 말벌은 흔하고...
이제는 진드기까지 속썩이네요
진드기한테 물린건 올해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