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도토리가루

지리산자연인 2016. 8. 30. 17:15

올해 여름 진짜 따끈했습니다


이 더위도 비가 오고 나니까 바로 가을로 바뀌어 버립니다

이제는 조금 춥네요

비 내린뒤 구름이 연기처럼 산을 오르는 장면이 기가 막힙니다




매주 토요일 함양 상림숲 강소농 프리마켓에 어느 분이 나오셨는데

이 분은 백수오를 재배하시는데 자연산 백수오도 캐고 그러시네요


강소농 프리마켓 분위기 참 좋습니다


이 밤고구마는 참 맛있구요


이 분은 황태부각하고 김부각을 가지고 오셨는데 이날 다 팔고 가시더군요


저요?

저는 갈때마다 거의 판 게 없어요

뭐 백수오환 100개 두번 들고 나갔다가 상림에 오신 분들께 나누어주고는 그래도 남는거는 프리마켓 판매자분들께 다 나누어

드렸더니 그 백수오환 좋다고 이제는 조금 팔았구요.. 판매자 분들만.. ㅎㅎ


양파즙 150봉지 들고가 다 나누어 주고...

지난번에는 제가 직접 담은 어수리,두릅장아찌 역시나 다 나누어 드렸습니다 ㅎㅎ






태풍이 비껴간다더니.. 비가 엄청나게 왔나 봅니다

저는 술마시고 잤구요

아침에 보니 아마란스가 드러누웠네요


우리집 마당입니다

저 선풍기 말고 대형 선풍기가 두개나 있는데... 저 아래 곶감 동업하는 동네형님댁에 있구요

그 선풍기를 나르려니 오토바이 가지고는 안되고...


작년에 도토리 앙금 만들어서는 냉동실에 말통으로 네 통이나 있더거 중 하나를 녹여서는 말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니 금방 마르더군요

그리고 저 바닥에 깐 부직포가 밑으로 물이 계속 빠지구요

저게 좋더군요



오늘 아침


도토리 앙금이 하루도 안되어 이렇게 도토리 가루가 되었습니다


도토리 앙금 말통 하나에 약 18만원 정도가 나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말통 하나에 3키로 정도 나오더군요


처음엔  남들 도토리 가루 어찌 만들어 얼마에 팔든 내 알 바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

키로에 10만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많이 저렴해 지겠더군요

일반적으로 시중에 도토리가루(아마 도토리 가루)랍시고 팔리는 것들이 키로에 3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