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스크랩] 주말

지리산자연인 2016. 12. 13. 18:32


우리집에서 약 70미터 지점

동강리 6**번지  144평

며칠전 매매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집 옆에도 이웃이 들어옵니다


제가 7,8 년을 알고 지낸 분입니다

경치야 멋지지요


주말동안에 네팀의 방문객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팀 파킨슨씨병 환자분 부부


금음인으로 감별받았다는데 한달 지나도 차도가 없어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리 자석 두개를 놓고 마당을 걸어보시라고 합니다

토음인에서 제일 걸음걸이가 편하더군요


이번에는 각 혈자리에 놓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반복해서 쓰게 합니다

토음인에서 제일 글씨가 좋은거 같다가... 한바퀴 돌고나니 또 엉망...

오히려 금음인 자리에서 손에 땀이 더 나고 따뜻해지시더군요

에효...



체질감별 중에 경기도에서 온 모 회사 귀농귀촌모임 분들 도착


그 분들을 마을 이장님 곶감 농장에 안내합니다.


개들이 보통 오토바이 탄 사람을 싫어하고 풀어놓은 개는 물지 않는데 묶어 놓은 개는 문다고...

사진 찍으려 하는데 이 녀석이 갑자기 제 엉덩이를 그것도 정 중앙을 콱 물어버리더구요 @@


이기이기... 사람 무는 개는 살처분 될수 있어요

그건 그렇고 엉디에 염증 생기면 한남보건소 이쁜(?) 간호사 앞에서 엉덩이 까야 하나?  ㅎㅎㅎ



저는 이 모임에 지리산 자연산 개발딱주(단풍취) 장아찌와 참죽나무순 장아찌를 들고 갔습니다

다 오리지널이고 제가 직접 담았습니다.



토요일 저녁때 세번째로 도착한 팀하고 일요일에 네번째로 도착한 팀하고 오봉리에 올랐습니다

저 얼음꽃은 참 예쁘네요


이 분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셨는데 제가 체질감별을 하고 있습니다


금음인(태양인)...  금음인 중에 술을 15병 정도 먹고도 멀쩡하신 분은 이 분이 두번째입니다 ㅎㅎ


어느 분께 오두막을 빌려 드렸는데 오봉리 오두막이 많이 깔끔해지고 좋아졌더군요

침대에.. 티비에...

그리고 화장실도 생겼습니다

전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비오면 삽들고 휴지들고... 비맞으면서... ㅎㅎ


전면에 작은 방은 고구려식 구들침대입니다

고구려고분벽화에 저런 구들침대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개량했습니다.


구들침대 아궁이 부분

잘 수리해서 이젠 연기도 잘 안새고 고구마 구워먹을수도 있더군요



저 봉순이 녀석은 올해 6살인데 시집보내야 하는데...

아직 말안장도 없어요



여기는 오봉리 작은 폭포이고 여기 물깊이가 가슴까지 잠깁니다.

멋진 곳인데 외부인은 잘 몰라요


토요일 저녁에 온 손님들이 갑장들인데 제게 멧돼지 잡을때 쓰라고 좋은 칼을 주더군요


멧돼지 시키들 다 뎀뵤  ㅎㅎ



오늘 아침... 11시에 곶감작목반 회의가 있어서 10분거리 면사무소에 간답시고 완전무장

목에 빨간건 다목적스카프  그 위에 스키마스크로 쓰는 두건하고... 털모자...

날씨가 시원합니다 ㅎㅎ



이번에는 현대식 곶감덕장을 짓겠다고 신청서를 넣었습니다.


작목반 회의 끝나고 점심식사...

음식이 맛납니다.


12월 8일에 함양군 곶감초매식이 열렸습니다

이제 곶감백일전투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저온저장창고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갑니다

제건 그렇게 안되고 영하 20도까지 내려갑니다

그러다보니 감말랭이가 꽝꽝 얼고 녹아야 완전히 숙성이 되어 떫은 맛이 없어지는데 제건 그렇지를 못해요

그래서 동네형님 냉동창고에 넣어두고선 팔고 있습니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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