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곶감축제

지리산자연인 2017. 1. 11. 17:55

곶감백일전투 가 마지막 고지를 향해 달립니다

이번  한 주 곶감 열심히 잘 팔아야 그걸 드셔보신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고 또 주문해 주십니다
잘못하면 다 못 팔고 추석때까지 보관해야 합니다

일년농사인데 대부분의 곶감이 보름사이에 팔립니다
안 팔리면 어쩌나어쩌나 조마조마 하다가 싸게 팔고선 나중엔 없어서 못 팔곤 합니다

그런데...경제가 안 좋다더니 곶감 판매가 영 그렇습니다

선물용 고급형 40000원짜리 55000원짜리는 잘 나가는데 30000원짜리 실속형은 거의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

올해는 다들 판매가 부진한 모양입니다




곶감때문에 바빠 죽겠는데 오토바이가 계속 사고치네요 ㅎㅎ


처음엔 바퀴가 휠이 싫다고 가출하려고 하더니... 그래서 읍내 나가서 고쳤습니다

또 그날 저녁으로 엑셀레이터를 안 당겼는데도 오토바이가 마구 나가더니...

그 다음에는 아무리 당겨도 안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날 또 오토바이 센터 가보니... 기름에서 물이 많이 나오고 찌든 기름이라 캬부레터 쪽이 끈적끈적한 기름 때문에 달라붙어 버렸더군요 에고...

그래도 맨날 가니 오토바이 센터 사장님이 이만원만 받으시더군요 ㅎㅎ


이건 동네 사람 오토바이인데 너무 오래 되었습니다

힘이 하나도 없어요


저걸 빌려서 물건 나르는데... 평지를 가는데도 겨우겨우 갑니다 ㅎㅎ


이건 반시품종인데 햇볕을 봐서 하얗게 변했네요

반시는 조금만 했습니다. 저건 냉동실에 넣어두면 색이 돌아옵니다.


어제부로 곶감은 전부 내렸습니다

원래 고종시는 감 품종들 중 검게 변하는 정도가 제일 적은 품종입니다.


사진 속 곶감은 대봉감인데 벌써 조금 검게 변했네요

대봉감이나 반시는 냉동실 넣었다가 따뜻한 곳에 이삼일 놔두면 전부 검게 변합니다.




카투사 시절 먹던 프렌치토스트가 종종 생각나던데 울 진달래가 해놓았네요.


이건 고종시입니다

반시보다 맛이 탁월한데... 울 진달래는 또 반시를 좋아하네요?

맛은 엿하고 꿀 비슷합니다

희안하게 맛있어요




토요일에 전남 해남에 손오공님 황칠나무 농장에 황칠다원 가공공장 개업식이 있었는데 교통편이 불편해 못 갔습니다
제가 황칠다원 비공식 홍보담당이사입니다 (비공식이란 월급없는^^;;)

황칠나무가 만병통치약(학명이 Dendro panax)이라 하고 사포닌 성분이 많아 인삼나무라 하고 항산화물질 이 많고 #똥배 를 빼줍니다

황칠발효차를 마시니 한달도 안되어 똥배가 빠지더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황당하게도 디스크 가 없어지더란 이야기를 네 분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처음 디스크가 없어지더란 소리 듣고는 황칠나무와 디스크와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라고 했는데 네사람이나 나타나니 놀랍더군요

어느 정형외과 의사가 디스크, 추간판탈출증 이라는 병은 존재하지 않고 근육이상이라는데 실제 황칠나무는 근육통, 오십견 에 좋습니다.

그걸 보면 추간판탈출증이란 병은 존재하지 않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울 진달래가 만들어준 국수

엄청 맛있습니다.


군에서 백무동 뱀사골 계곡 가는 이차선 도로변에 곶감 농민들 곶감 팔라고 몽골텐트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뭐... 손님은 없고 날은 춥습니다.


원기마을 이장님 댁 앞을 지나가는데 부르시더니... 족발 삶았다고 소주 한잔 하라네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리가 없지요


우리집 풍경


곶감 포장하는거 도와주러 오신 부산 사시는 약초밴드 회원님이 자연산 우슬 엄청 캐서는 주고 가셨네요


펜들럼(수맥추)를 이용한 수경요법 체질감별 시도...


저 아가씨들은 시원한가 봅니다

여기서 서하면 곶감경매장까지 오토바이 타고 갔는데... 한시간거리입니다.

완전무장 안 했더니 춥더군요.


가보니.... 도시민들은 거의 안 보이고 죄다 지역민들...

동네사람들 다 와 계시더군요


곶감의 효능
위장기능을 향상시키고 기침을 멈추게 해줍니다
그래서 소음인(수체질), 태음인(목체질)에 좋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정력에 좋다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위장기능이 좋은 소양인(토체질)이라 단것을 잘 안 먹습니다


새로 지은 함양군 곶감경매장


그 자리에 강소농 회원님들 만나서 같이 동태찌게에 소주 한잔.


오는 길에 강소농 동기 박춘호님 곶감 농장에 들렀습니다

농원 이름이 청춘농원

얼마전 결혼한 40대 중반 새신랑입니다.

외국인 여자 아니라 한국여인입니다.




이날 저녁에 강소농 자율공동체 강산골 사무실에서 수경요법 시범

백전 사는 분은 물어보니 성격 화끈하고 뭐 하나에 빠지면 그거만 해야 하고 평상시 술을 잘 안 마시지만 작정하고 마시면 엄청 마시는 태양인의 특징들이 있더군요 체격도 태양인 특징이 나오고...

그래서 8체질을 하나하나 하니 금음체질에서 여러가지 반응이 있었습니다

폐경락 목 혈자리가 찌릿찌릿한 반응과 겨울날 밖에 나갔다 들어왔을때 피가 다시 통하면서 간지러운 듯한 반응, 몸 여기저기를 톡치는 듯한(지압하는 듯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온 몸 여기저기서 반응이 나오는데 이 정도까지 골병든 분은 처음입니다


한분은 한번 하고 두번째 가능성 높은 3가지 체질로 다시해서 수음체질인거 같다고 하니 맞다고 자기가 수음체질이라 하시더군요
자신의 체질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ㅎㅎ


뇌산마을 김병은 이장님은 전에도 시도해 보았지만 아무런 느낌이 없다해서 그냥 제 짐작에 추정체질 금음체질로 자석을 붙이고 몇시간 있어보시라 하니 이분도 폐경락 목혈자리에서 찌릿찌릿 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지금 간이 안 좋으신거 같습니다 하니 스토레스 받고하면 간수치가 900까지 올라간다네요@@


새로 짓고 있는 다목적마을회관
방이 세개 있습니다

저 회관을 운영하는 사무장은 마을사람들 물건 팔아주고 도시민들 모셔오는데 제일 능력좋은 사람이 해야겠지요?
다른 지역들 선진지견학 가보니 다들 저런 시설을 사무장이 운영하고 일년에 일이백만원을 마을에 주더군요

그 사무장 자리를 제가 노리고 있습니다



방 세개 가지곤 이십명 이상 숙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강당에 주무실 수 있도록 하려는데 저 바닥이 장판 까는 방인가? 신발 신고 들어가는 방인가?

물으니 함양군내 전부 신발 신고 들어가는 방이라네요

저 방을 앉아서 놀수 있는 방으로 바꾸려니...
제 돈이 깨질거 같다는 느낌
단열재 깔고 장판 깔고...



울 진달래가 거제도 가서 캐온 백수오

접시무게 빼면 약 850그램



여기선 호박우구리라 한다더군요

저렇게 말려서는 호박죽을 해먹습니다.


함양이 양파와 곶감 흑돼지가 유명하지만 한과 유과도 유명합니다


곶감일이 힘들고 날씨까 안 좋으면 쫄딱 망하는지라 내년부터는 우리도 한과를 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건 오랜만에 하는거라 실패작입니다


유과는 찹쌀과 콩가루를 반죽하여 그걸 직접 만든 조청에 뭍이고 쌀 뻥튀기 한 것을 뭍힙니다.


이건 마천면 산골짜게 집을 짓고 계신 분의 토굴집

27평 정도라는데 땅속에 짓습니다.


생각외로 멋지네요

비용도 평당 100만원이 안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