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새의 첫 날개짓
토요일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해서 일요일 월요일에 비가 많이 왔네요
아직 강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동안 가뭄이 너무 심했네요
저는 그동안 양배추즙, 양파즙 짠다고 엄청 바쁘게 보냈습니다
옥수수에 개꼬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오늘 보니 옥수수 열매도 올라오고 있더군요
다음달 중순이나 말쯤이면 옥수수 수확이 가능할겁니다.
운서마을이 살구로 유명하지요
새로 데려온 닭들이 알을 낳기 시작해서 알 낳을 장소를 만들었습니다.
밤에 다른 곳의 불은 다 끄고 닭장의 불만 켜놓으면 벌레들이 떨어져 죽고 그걸 닭이 먹습니다.
오토바이 타고 가서 양파즙 짤 때 쓸 솔순을 채취해 옵니다
양파즙에는 솔잎을 넣는게 아니라 솔순을 넣어야 맛이 역하지가 않습니다
솔잎이나 솔순을 넣는 이유는 꼬린내가 나지 말라고 넣습니다
설탕발효액도 솔잎이 아니라 솔순을 넣어야 합니다.
운서마을 저 끄트머리에 진주사시는 분이 멋진 집을 지어놓으셨네요
건강원 처마 각파이프 사이에 딱새가 둥지를 틀어놓고서는...
입에 새끼들 줄 맛난 먹이를 물고왔는데 제가 있으니 제 눈치를 사알 보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어린 딱새들이 비행을 시작하네요
그대들의 앞날을 축복하노라
함양군 성경진 농부님의 양배추입니다
역시나 물 주는 시설이 제대로 되어있는 곳들은 가뭄의 영향을 전혀 안 받고 오히려 높은 가격을 받습니다.
양파도 관수시설만 되어 있었으면 그 시설 없이 농사 잘 지은 분들보다 순이익이 세배까지 더 나오는거 같더군요
올해 이분이 양배추, 적양배추에 브로콜리 농사까지 지으셨습니다.
복수박
너무 일찍 땃네요 ㅎ
1번밭이 가뭄에 제일 상태가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2번밭이 상태가 제일 좋습니다
옥수수가 저리 키가 작은데 벌써 개꼬리가 나오고 있으니... 하이고...
앞으로 계획은 밭에다 더덕, 백수오, 당귀, 도라지 많이 심어서 놀러오는 손님들 갈하주 만들어 드리고... 저것들 넣어서 백숙해 드리고.. 남는 건 파는 겁니다.
옥수수 고구마, 복수박, 참외도 넉넉하게 심을 생각입니다.
백수오 뇌두를 심으면 씨앗이 엄청 열리고 죽는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뇌두를 심었더니 꽃만 엄청 피었네요
이래가지고 뿌리로 보낼 양분이 있을까요?
더우니 개도 차 밑으로 피신
저녀석들은 부부 같은데 분명 우리 집 어딘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저건 산양삼은 아닙니다. ㅎ
집주인이 멀리 있는 집의 피자두
저 집에 매실하고 피자두, 복숭아, 배나무가 있는데 이야기 하고 따먹으면 됩니다.
보리수열매
이건 제가 심은 오이입니다.
오늘 보니 옥수수에 열매가 달리네요
밤 8시 20분에 포장 시작
다 끝나니... 11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