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스크랩] 팔 부상

지리산자연인 2017. 7. 20. 21:36

6월 중순에 양배추 재배하시는 성경진 농부님이 양배추를 갖다주셔서는...

그때부터 양배추즙 짜다가 잠시 양파즙 짜다가...

7월 들어 다시 양배추즙을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짜고 있습니다


그러다 칼을 작은거에서 큰 거로 바꾸어 버리니... 팔에 무리가 오네요

양배추 큰거를 칼로 썰어야 하는데... 팔이 고장났으니... 이거 참...


부산분들이 동강마을에 왔다고... 연락이 와서 이날 소주 몇 잔 마셨는데 그동안 피로가 많이 쌓여 있었는지 그냥 뻗어버리더군요


그러고선 새벽에 깨었는데... 한쪽 팔이 많이 저리고...

그리고 주먹이 안 쥐어지더군요

이 주먹이 니 주먹이냐?

ㅜ.ㅜ


초복이라고 우리 진달래가 운영하는 모임 사람들이 지리산 호텔에서 번개를 쳐서는...

한 솥 내려놓고는 지리산호텔에 올라갑니다



저건 더블캡인데... 캠핑카로 만들었네요


지리산 호텔의 투숙객들

저사람들은 다리 밑에 자리 잡았네요



우리 팀입니다

저기 도착하니... 세시가 넘었나?


여름에 놀아야 하는데.. 올해는 양배추즙 짠답시고 건강원에서 따뜻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리산호텔 수영장 겸 낚시터입니다.




지리산마트 버들치



산양삼 넣고 닭백숙


저건 다섯 뿌리 십만원에 판다는 산양삼인데... 우리 진달래가 모임에 가서 경품 당첨 된 것입니다.


이날 개복숭 따러 가자는 분이 계셔서 지리산마트에 개복숭 따러...

저건 제가 심었습니다


그런데 도둑이 벌써 다녀갔네요


 


곶감덕장 설계도


제가 귀농하고 그동안 생산시설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는 작년 말에 건강원 기계들 설치했고.... 조금 무리해서 곶감덕장을 짓습니다

저거 짓느라 여기저기 돈을 다 긁어 모았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 오리지널 곶감입니다

속은 검은데 겉에는 하얗게 분이 잘 피었지요


저 분이 기침을 멈추게 해줍니다.


올해 제가 심은 옥수수가... 실패작인줄 알았더니.. 아직 덜 익었다네요


약 파우치에서 문제가 생기면 꼭 한두 봉지에서만 문제가 생깁니다


그건 포장기 주입구 틈새로 균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저런건 처음 나오는 봉지는 무조건 버리면 저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장마비에 호박이 마구 뻗어나가네요

제가 심은 멧돌호박인데 안 팔리는 것들은 전부 호박즙 짭니다.


어떤 나쁜 놈이 상태 안 좋은 양배추를 백무동 계곡으로 가는 이차선 도로 옆에다가 많이도 버렸네요

동네 분은 어떤 놈인지 고발해 버린다고 노발대발입니다..


문제는 그 나쁜 놈이 저라는 거지요 ^^;;


올해 양배추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그러니 함양 농민들이 한푼이라도 건지려고 양배추즙을 많이 짜고 있는데...

저렇게 상태 나쁜 양배추 손질해서 양배추즙 짤 시간이 없어요

상태 좋은 A급도 밭에서 트랙터로 갈아엎고 있는데 저런거에 신경 쓸 시간이 어디 있나요?


양배추 하나에 1000원

심하다....


작년엔 도매가로도   하나에 3000원 했습니다

그렇게 가격이 좋았으니 올해는 사방에서 많이 심었습니다


주먹이 내 주먹이 아닌거 같고... 팔 상태 엉망


수경요법으로 진2, 장, 정, 면, 기 각 5회씩하니... 바로 틀려지던데 일하면... 다시 나빠집니다

이러다 팔 완전히 고장나는거 아녀?


곶감덕장 지을 자리를 정리중입니다.



일요일에 건강원 앞에 관광버스가 서더니...

탁자 의자 먹을거 다 꺼내서 먹고는.... 우리가 양배추즙 짜고 하니... 많이 사가시더군요


왼쪽 평상에 문어숙회와 소주는 저 분들이 먹으라고 주신겁니다.

여기서 문어가 귀한데..

술안주 고맙지요


마침 옆에 날아가는 새


우리 달구시키들 간식


양배추 가격이 폭락하니 양배추 밭을 트랙터로 갈아엎고 있습니다


저기는 목현마을 근처 퇴비공장 인근에 양배추밭인데...

올해 3월 30일에 저기에 양배추 심을때 저도 가서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우리야 동업관계이니 돈 받은 것도 없고    제가 좋아서 도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걸 그냥 갈아엎네요


도천마을 양배추밭에.. 골타고 양배추 심으려니... 비가 많이 왔네요

저 바로 옆에 개울에는 일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가 삽니다


거창에서 오신 우리 진달래 친구분이 옥수수를 많이 따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낮에 하도 더워서...

양배추 넣어두는 저온저장 창고로 피신 ㅎㅎ


청주에 물폭탄이 떨어졌다더니...

여기에도 엄청나게 바람이 불고 비가 쏟아지더군요


잠깐 사이에 강물이 확 불어나더군요


곶감덕장 공사중

지리산 은어낚시

우리 동네



옥수수가 잘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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