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스크랩] 나의 적자인생 탈출기 9. 2015년에...

지리산자연인 2018. 3. 7. 14:42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2015년에는 큼지막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1. 상생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 밴드와 페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3. 4월에 네이버블로그를 시작했고
4. 강소농교육을 받으면서 함양군 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5. 페북 그룹을 만들었고
6. 건강원을 시작했고
7. 백수오 사업을 시작했고
8. 산삼축제와 물레방아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1.
제가 SNS판매는 상당히 일찍 시작해서 대형 약초카페 신약세 판매자들 중에서도 저보다 먼저 시작한 분을 못 찾겠더군요

우린 그것만이 아니라 상생이라는 남들보다 더 발전된 뛰어난 개념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터넷 상에서 이름이 있으신 황칠나무 하시는 손오공님, 천연화장품 하시는 새댁님과도 하고 있고 함양군 농민들하고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같이 상생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별로 못 보았고 우리는 지금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루고 있고 앞으로 다른 분들의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2.
밴드 본격적으로 하게 된 건 카카오스토리의 한계와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해서 한건데 밴드는 입소문에 의한 주둥이 마케팅이 큰 힘을 발휘하는데

그 주둥이 마케팅이 거꾸로 싸움이 많이 일어나기도 해서 취미가 고상한 사람들이 심심하니까 채팅방에서 남이야기 하고 놀다가 크게 사고가 터지곤 합니다

제가 채팅에 빠져있던 때가 1999년 천리안에서 였고 그때 사고나는걸 좀 보았는데 그게 밴드채팅에서도 생기더군요

밴드도 나름대로의 문제와 한계가 있고 페북은 원래 판매가 별로구요
결국은 적당히 알아서 잘 활용해야겠지요

2015년 초까지만 해도 카카오스토리로 물건을 전부 팔았는데 SNS환경이 급격히 변하니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상생은 큰 도움이 됩니다


3. 네이버 블로그는 이 분야의 전문가님 코치로 시작했는데 시작할 때 선생님을 잘 만나니 지금까지 순항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제대로 된 선생님을 만나야지 좋습니다)

블로그는 키워드 싸움입니다 내가 원하는 목표키워드가 검색에 상위에 뜨게 하려고 작전을 잘 세워서 전투를 합니다

이것도 요령이 좀 필요한데 어찌보면 네이버 검색엔진한테 사기치는 것입니다

저는 여태 여러가지 키워드를 상위에 올리는데 성공했고 앞으로는 돈이 되어줄겁니다
지금은 총방문자수 30만 넘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블로그는 SNS보다 못 합니다


4. 함양군에서 SNS판매는 제가 제일 먼저 시작해서 다른 분들께 죄다 가르켜드렸는데 그 중 몇 사람은 저를 빼놓고 자기네끼리 놀더군요

그래서 강소농하게 되었습니다
뭐 제가 제대로 교육받은건 강소농이 유일합니다

저는 그 이전까지는 함양군 내에서 조용히 지냈는데 열심히 활동하고 저를 알리게 된 건 강소농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였습니다

강소농은 교육보다도 같은 기수 이삼십 명의 동기들이 큰 도움이 되어줍니다

제가 함양군 내에서 저를 알리게 된 건 강소농이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5. 페북에 지리산이 좋다 함양이 좋다 그룹은 2015년 5월말 강소농 심화교육이 끝나고 동기 한분의 부인이 우리도 판매 카페 만들자고 했는데

저는판매카페 만드는거는 사하라사막 한가운데 커피숍 차리는 것과 똑같다고 하면서 그거 안된다고 반대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제는 SNS 로 가고 있으니 페북에 함양농민들의 상생을 위한 그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페북 그룹은 강제가입이 가능하니 (원래 페북마케팅이 좀 네가지가 없습니다) 떠날 분들은 다들 떠나고 주로 함양에 연고가 있는 분들은 대부분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그룹 만들고 일주일 뒤에 누가 거의 비슷한 성격의 페북그룹이 만들더군요

그래서 서로 자존심을 건 경쟁이 벌어졌는데 문제는 그 사람들이 강호(인터넷+SNS) 에서 놀아본 가닥이 적으니 그 그룹은 점점 죽어가더군요

결국 함양군에서 SNS 선봉은 우리 강소농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지리산이나 함양 관련해서는 제일 큰 거로 압니다


6. 이 이전까지는 제 소유의 재대로 된 생산수단이나 시설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돈도 안 되었는데 이제는 나도 식품가공시설을 만들자해서 건강원을 시작했습니다

건강원은 즉석판매제조가공이라 반찬가게 떡방앗간 탕제원 같은 것들을 간단한 신고로 할수 있습니다

일반 식품제고가공 하려면 절차도 복잡하고 맨날 위생검열 나오고 어려운게 많습니다

건강원은 2016년에 강소농사업으로 지원받고나서 본격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7. 제가 약초를 하면서 제대로 돈을 벌어본 건 백수오 (백하수오)사업 하면서 부터였습니다

백수오가 갱년기 정력 불면증 관절염에 좋은데 당귀, 우슬과 만나면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보통 갱년기 정력에 지치도 좋지만 지치는 안 맞는 분은 안 맞는데 백수오는 체질에 따라 안 맞는 것이 적더군요

마침 제 또래나 진달래 또래가 갱년기를 맞을 시기가 되었고 백수오제품을 써본 사람들이 SNS에서 입소문을 내주니 금방 판매가 늘어나더군요

8. 이 해에는 함양군 축제나 행사에 참가도 하면서 저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름 휴가철 피크 제일 더울때 산삼축제장에 참가했고 9월 물레방아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이거 못 할 짓이데요 ㅎㅎ
손님은 오지도 않는데 하루 종일 자리를 지켜야하고 따분하니 눈치보면서 장터 음식파는데 가서 소주 마시곤 했습니다

그리 해서 산삼축제때 총 50여만원 물레방아 축제때 30여만원 어치 팔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무렵 백수오가 갱년기 불면증 우울증 관절염 정력에 도움이 된다고(합법적 용어로) SNS에 확 올려서 하루동안 주문 들어온 것이 약 500만원이었거든요

그래서 역시 점방(가게) 지키는 것보다 SNS가 최고구나 해서는 그 뒤로는 축제에 부스 얻는 건 안 합니다


사진 1. 건강원 개업식 때

사진 2. 산삼축제 때
저 옷이 심마니 옷이라는데 다들 피터팬이라 합니다 ㅎㅎ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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