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이제 곧 설이네요
지리산자연인
2020. 1. 22. 12:15
이제 곧 설이네요
곶감백일전투에서 작전실패
약초꾼들이 하수오는 못 캐고 뇌산마을 이장님네 밭에서 배추만 뽑아왔네요
겨울배추라 엄청 맛있습니다
진달래표 된장찌개 음청 맛납니다
강아지 민이가 자꾸 신발을 물고가서 묶어버렸습니다
이녀석 사람소리만 들리면 뛰어오려다 묶여있으니 낑낑하네요 ㅎㅎ
여러해 전에 석축 위에 심은 능소화가 석축위에선 잡초에 힘을 못 쓰고 석축 아래서 나오네요
시골에 사니 주변에서 종종 딸기는 얻어먹는데 딸기값이 비싼건 어제 알았습니다
우렁이도 파네요
저거 저수지에 많은디...
곶감은 재고가 좀 남았습니다
실패 원인은 무유황 곶감 할거면 전부 무유황하고 훈증할거면 전부 훈증해야 하는데 애매하게 절반은 무유황 절반은 유황훈증했기 때문으로 판단
그리고 우리가 카카오스토리로 먹고살았는데 카스가 전혀 힘을 발휘 못해서
그래도 도와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이나마 판매했습니다
다음엔 철저히 준비해 잘해야지요
무유황곶감
이제 남은건 천천히 판매합니다
주변 마을 분이 사과즙 짜달라고 하셔서 작업
이거 배달가야 하는데 우리 집 고물차 상황이 안 좋네요
사과즙 짰는데 희안하게 약탕기에 찌꺼기 뭍은게 거의 없네요
저 사과에 항산화물질이 상당히 많은가 봅니다
하긴 그분들이 나이가 있어서 퇴비주고 약치는걸 제대로 못합니다
오늘 아침
아무도 읎다 ㅎㅎ
곶감 작목반회의에 참석하려고 아침부터 바삐 뛰어 택배 다 부치고 했는데 작목반회의는 담주 수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