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스크랩] 사탕무우를 재배할려구 합니다.

지리산자연인 2007. 2. 25. 07:27

올해 처음으로 사탕무우를 재배할려구 이태리 씨앗을 구입했습니다. 아직경험이 없어서 시범적으로재배할려구 합니다.

사탕무우씨앗입니다.


 식물명 : 사탕무우

  

 과   명 : 명자주과(Chenopodiaceae)

 

 학   명 : Beta vulgaris L. var. saccharifera Alefeed

 

 영   명 : sugar beet



 



 

 

 

현재 세계 각국에서 사당생산용 원료로서 재배되고 있는 사탕무우(sugar beet : Beta vulgaris var. saccharifera Alef.)는 명아주과 (Chenopodiaceae)에 속하는 식물로서, 기원전에 삶아먹는 채소로 이용되던 것이 18세기말 독일에서 Franz Carl Achard에 의하여 사료무우(fodder beet)에서 선발되므로써 시초가 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새로운 작물의 하나이다.

 

1747년 Maggraf는 사료무우의 뿌리즙액에 당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그의 제자인 Achard는 당분 추출법을 개발하였다. 또 Achard는 국가에서 보조금을 받으며 10년 동안이나 사탕무우 제조권을 독점하였다. 당시의 사당함유율(당분 또는 당도)은 3∼7%였으나, 불과 약 200년 동안에 16∼20%까지 올리게 되었다.

 

독일에서 시작된 사탕무우 재배는 인접국 프랑스에 소개되어 1811년에 나폴레옹이 사탕무우 재배와 연구기관을 설립하라는 법령을 포고하여 발전시켰으며, 점차로 유럽 각국으로 이어져 북미,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로 퍼졌다. 특히 유럽 각국은 보다 저렴한 생산을 위해 식민지 쟁탈을 하기도 했다. 사탕무우는 한냉지에 적합하기 때문에 중위도 또는 고위도가 재배 중심이 되어 있으며, 이 지역이 사탕수수 재배에는 알맞지 않기 때문에 사탕무우가 대단히 매력있는 작물이었다.

 

현재, 유럽(소련 포함) 24개국, 아시아 12개국, 북미 2개국, 중남미 4개국, 그리고 아프리카 3개국, 합계 45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세계의 사당생산량의 약 40%는 사탕무우로 생산되고 있다. 미국에는 1800년 정원용 무우로 소개 되었는데 1836년 필라델피아에서 시험재배했고 1879년 캘리포니아에 제당공장이 건설되면서부터 그 재배가 활발해졌다. 일본에서는 1870년 동경에서, 1871년 북해도에서 시험재배해 본 후, 1880년 북해도에 제당공장이 설립되어 약 15년간 계속하다 폐쇄되었다.

 

청일전쟁 결과 대만이 일본영토가 되어 사탕수수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후 사탕무우 재배의 재출발, 그리고 1920∼21년 북해도에 제당공장 설립으로 재개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시적인 위기는 있었으나 그 후 계속 장려 보급하여, 최근에는 ha당 50M/T의 수량수집으로 북해도의 기간작물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06년 권업모법장에서 독일로부터 종자를 수입하여, 뚝섬원예시험장, 흥업주식회사 겸이포출장소, 원산애지농원 등 9개 장소에 사탕무우 포장을 설치하고 1912년까지 여러지역에서 품종개발, 지역적응성, 병충해, 당도 등에 대한 본격적인 시험연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평양이 가장 유망한 사탕무우 재배지로 선정되어 1917년부터 평양에서 사탕무우를 전담재배하게 되었다.

 

1925년부터는 갈반병과 내병성 품종육성을 위한 시험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1931년에는 육성한 내병성 사탕무우의 우량품종을 원원종으로 하여 종자의 자급계획까지 세웠으나 갈반병의 피해와 가격폭락으로 1935년에 사탕무우 연구가 중단되었다. 그러나 6.25이후 당의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1957년 일본으로부터 내병성 신품종인 GW계통 4품종을 도입하여 다시 연구가 이루어졌다.

 

 
 형태와 성상

 

  종자

 

보통 사탕무우의 종자라고 말하는 것은 식물학상의 과실에 해당한다. 따라서 정확하게는 사탕무우에서는 이것을 종구(seed ball) 또는 구과라고 말하며, 이 속에 1∼몇 개의 진종자(이하 진정종자라고 부른다)가 들어 있다. 진정종자를 1개 지니는 종구를 단배종자(monogerm seed), 2개 이상 들어있는 종구를 다배종자(multigerm seed)라고 하나, 하나의 종자 속에 다수의 배를 가진다는 뜻은 아니다.

 

진정종자는 자방벽, 꽃받침(화탁)에서 유래하는 굳은 과피에 싸여져 있으나, 과피의 상면은 내부의 종자와 같은 모습을 한 ?b(seed cap)으로 되어 있다. 진정종자의 모습은 편평하며, 그 크기는 직경 1.5∼3.0mm, 두께 1.5mm내외이며, 갈색의 종피에 싸여져 있다. 자엽, 배축, 유근으로 되어있는 배는 만곡되어서 중앙에 있는 외배유를 품고 있다.

 

 

지표로 나온 2매의 자엽은 바로 전개한다. 전개 직후의 1매의 자엽의 크기는 1cm 정도의 장타원형으로서 천천히 신장하여 3cm정도로 된다. 그 후 신장을 정지하다가 본엽이 발생하지만, 최초의 2엽은 거의 대생으로 동시에 나타나며, 그 모습도 자엽과 본엽의 중간형이다.

 

제3본엽 이후는 엽서 5/3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사탕무우의 잎은 엽병이 있으며 그 길이는 품종, 개체에 따라서 다르다. 엽신의 모습도 타원형, 장타원형, 피침형, 심장형 등 품종에 따라서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로 되어 있으며 엽병과 엽신은 동일개체 내에서도 발생시기에 따라서 다르다.

 

일반적으로 2배체는 가늘고 긴 것이 많고, 배수체는 원형이 많다. 잎의 표면은 광택의 유무, 요철의 유무 등 차이가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굴곡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어 일정하지 않다. 엽병의 지표면에 대한 각도에도 변화가 있어 직립형, 개장형, 중간형으로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2배체는 직립형이며, 배수체는 개장형을 나타낸다. 또한 엽색의 농도에도 차이를 보인다.

 뿌리

 

지표면 가까이에 수평방향으로 분포하는 세근은 주로 양분 흡수를 맡고 있다. 아래로 신장한 직근과 분기한 세근은 깊이 1.5m이상에 이르며, 이것은 주로 수분흡수를 맡고 있다. 제당원료로 되는 근부는 직근의 윗부분이 비대한 것이다.


성숙한 사탕무우는 위로부터 잎·관부·중부·뿌리로 되어 있으며, 식물학상으로 보면 관부는 줄기에 상당하며, 경부는 배축에서 유래된 것이다. '잎+관부'를 경엽 또는 top이라고 하며, '경부+뿌리'를 근부 또는 채근(beet root)이라고 해서 이것이 제당원료 된다. 근부의 형태는 옆으로 보면 대략 원추형을 나타내나, 장원추형 또는 단원추형의 것이 있다.

 

또한 그 굵기에 있어서도 상부가 굵은 것, 또는 하부가 비교적 굵은 것 등 변화가 있다. 근부에는 양쪽에 한 줄씩 오목한 골이 있으며, 여기서 많은 측근을 발생하게 한다. 이와 같이 측근은 근부의 표면 전체에서 균일하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근부의 횡단면은 상부 이외는 원형이 아니고, 골이 있는 쪽의 직경은 짧으나, 품종,개체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 원형에 가까운 것부터 약간 편평한 것까지 있다.

 

근부의 내부구조는 횡단면에서는 동심원상의 테가 보이나, 이것은 유관속륜으로서 사탕무우에서는 보통 8∼12개가 있다. 사료용 무우에서는 보다 적다. 유관속륜 사이에 유조직이 있다. 유관속륜을 입체적으로 보면 하나의 ring을 구성하는 유관속은 서로 연락하는 그물 모양으로 되어서 전체적으로 바구니 모양(농상)을 나타낸다. 유관속륜에 가까이 있는 세장한 세포로 되어 있는 유조직은, 특히 자당을 고농도로 함유하기 때문에 사당초(sugar sheath)라고 부른다.

 

또 이들의 유관속륜은 잎의 유관속과 규칙적으로 연락하고 있으나, 바깥쪽 ring일수록 새로 생긴 유관속이며, 반대로 잎에서는 중심일수록 새로운 것이므로, 연락하는 유관속은 관부에서 외측과 내측이 교차된다. 근부에 함유되어 있는 자당 또는 비당분은,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부위에 따라서 그 농도에 차이가 있다.


 성분 및 이용

 

 

 

사탕무우는 지상부(경엽부)와 지하부(근부)로 대별되며, 그 전부를 이용할 수 있다. 근부를 가늘게 잘라서 온장으로 사당을 추출하며, 추출 후의 찌꺼기(착박)는 비트 펄프(beet pulp)라고 해서 가축사료로서 이용된다. 건조된 펄프는 수분이 약 10%이며, 나머지는 가용성 무질소물, 조섬유, 조단백, 회분으로 되어 있어서, 가소화 양분이 많은 양질의 사료이다.

 

또한 제당의 마지막 공정에서 사당을 결정화한 다음 원심분리한 잔여의 액체를 폐당밀(molasses)이라 하는데, 이것에는 아직도 많은 당류 및 기타 이용가치가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축사료로 하든지 또는 알코올 발효, 이스트제조 등 공업원료로서 이용된다. 조미료인 글루타민산 소다도 제조할 수 있다. 보통의 제당공장에서 사탕무우로부터 생산된 사당은 granu당이라 부르는 고림장으로서 코피, 홍차용에는 그대로 사용하며, 일반가정용, 공업원료용(주로 과자, 유제품, 청량음료)으로도 사용되어, 현재로서는 감자당과의 이용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

 

우리 나라의 가정에서는 자당의 결정만으로 되는 granu당 보다도 다소 당밀이 있고 습기있는 아주 흰 설탕(상백당)을 좋아하는데 사탕무우에서도 아주 흰 설탕이 제조된다. 경엽부는 비트 톱(beet top)이라고 부르며, 싱싱한 것은 80∼90%의 수분이 있으며, 나머지는 가용성 무질소물, 조단백, 회분, 조섬유등으로서 가축의 사료로서 이용된다. 또 이것을 밭에 펴고 갈아엎으면 양질의 녹비로 되어 특히 칼리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호야천년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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