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단[Phlomis umbrosa]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
키는 1m에 달하고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는 가느다란 고구마 모양의 덩이뿌리이고, 잎은 큰 것이 길이 13㎝, 너비 10㎝의
심장형으로 마주나며 잎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붉은빛이 도는 꽃은 7월에
큰 원추(圓錐)꽃차례에 4~5개씩 마주보며 핀다.
꽃받침과 꽃잎은 5개로 꽃받침은 관 모양이며, 입술 모양의 꽃잎은 길이가 약 1.8㎝이고
표면에 우단 같은 털이 밀생하는데, 윗입술에 해당하는 2장의 꽃잎은 모자 모양이고
아래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4개로 갈라지는 분과(分果)로 익으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 뿌리를 속단이라 하여 금창 및 부인병에 사용한다.
뿌리를 나누어 심거나 씨로 번식한다.
비슷한 종(種)으로는 평안도와 함경도의 고원에서 자라는 산속단( P. koraiensis)이 있는데,
덩이뿌리가 아닌 실뿌리를 가지며 뿌리에서 나오는 잎의 기부는 심장 모양이다. 전국 각지
산기슭 아래의 건조한 토양에서 자라며, 만주와 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李相泰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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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성 및 활용법
동의학사전에 있는 속단의 약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경맥을 잘 통하게 하고 힘줄과 뼈를 이어 주며 기를 도와주고 혈맥을 고르게 하며 해산 후의 모든 병에 쓴다.
아픈 것을 잘 멎게 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신허로 인한 허리 아픔,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데, 자궁출혈, 마비, 태동불안, 타박상, 골절상처 등에 쓴다.
하루 4~12g을 달여 먹는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가을에 뿌리를 캐서 씻어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쓰는데 끊어진 뼈를 잇는다 하여 속단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체꽃과에 딸린 산토끼 꽃을 속단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토끼풀은 우리나라의 강원도나 경상북도의 낮은 산에 자라는데 갈비뼈가 부러졌을 때나 타박상 치료에 달여서 쓴다.
▶허리 아픈 데, 관절염, 타박상, 갈비뼈 부러진 데, 갖가지 염증, 골절 치료약으로 활용되는 데 하루 4~12g을 달여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