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스크랩] ..얼레지..

지리산자연인 2008. 5. 3. 08:06

얼레지-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얼레지는 해발 1천미터 가까운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꽃으로 개화는 4월-5월 사이에 핀다..
꽃색은 연한 자주색으로 해가 뜨기 전에는 꽃잎을 다물고 있다가..
해가 뜨면 꽃잎이 벌어져서 뒤로 젖혀진다..
그 모습이 마치 귀부인이 선녀 옷을 입고 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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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는 잎이 한장 있을 때는 절대로 꽃이 피지 않고 두 장일 때만 개화를 한다..
특히 철원지방에서는 옛날에 산모가 애를 낳고 난후 몸조리 할 때..
미역국 대용으로 얼레지 잎을 끓여서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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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근은 가장 뛰어난 전분을 생산하며..

얼레지 구근으로 만든 전분이 가장 좋고 또 고가로 팔린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얼레지를 '가다구리'라고 한다..

또 영어이름으로는 젖혀지는 부분이 마치 개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Dog Tooth'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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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의 어원은 잎이 얼룩얼룩해서 얻은 이름인것 같다..
그 잎은 봄에 따서 말렸다가 묵나물로 먹는데 무척 쓰기때문에 물에 푹 담구었다가 요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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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는 뿌리를 굉장히 깊게 내리고 살기 때문에 꽃대가 길게 땅을 뚫고 올라온다..
그 이유는 얼레지 씨방이 터지면 개미가 그씨를 물고 식량으로 쓰기 위해 땅속 깊숙히 저장해 두는데..
그중의 일부가 바라하여 새로운 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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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가 맺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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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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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떨어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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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는 군락으로 피는데 그 모습이 고원의 꽃밭을 연상하게 한다..
또 다른 전설로는 예전에 부모없는 아이를 동네 아이들이 얼레리 꼴레리 하며 놀렸고..
그 아이가 죽자 묘 주위에 얼룩덜룩하게 더러워진 얼굴을 연상하듯 얼레지가 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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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가 필 때면 바람꽃과 얼레지, 현호색, 홀아비바람꽃 등이 같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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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이름:가제무릇, 얼레지, 얼네지, 차전엽산자고
* 꽃말:질투, 바람난 여인

출처 : 내 마음의 외갓집
글쓴이 : 샛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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