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얼레지는 해발 1천미터 가까운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꽃으로 개화는 4월-5월 사이에 핀다..
꽃색은 연한 자주색으로 해가 뜨기 전에는 꽃잎을 다물고 있다가..
해가 뜨면 꽃잎이 벌어져서 뒤로 젖혀진다..
그 모습이 마치 귀부인이 선녀 옷을 입고 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얼레지는 잎이 한장 있을 때는 절대로 꽃이 피지 않고 두 장일 때만 개화를 한다..
특히 철원지방에서는 옛날에 산모가 애를 낳고 난후 몸조리 할 때..
미역국 대용으로 얼레지 잎을 끓여서 먹었다고 한다..
또 구근은 가장 뛰어난 전분을 생산하며..
얼레지 구근으로 만든 전분이 가장 좋고 또 고가로 팔린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얼레지를 '가다구리'라고 한다..
또 영어이름으로는 젖혀지는 부분이 마치 개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Dog Tooth'한다
얼레지의 어원은 잎이 얼룩얼룩해서 얻은 이름인것 같다..
그 잎은 봄에 따서 말렸다가 묵나물로 먹는데 무척 쓰기때문에 물에 푹 담구었다가 요리해야 한다..
얼레지는 뿌리를 굉장히 깊게 내리고 살기 때문에 꽃대가 길게 땅을 뚫고 올라온다..
그 이유는 얼레지 씨방이 터지면 개미가 그씨를 물고 식량으로 쓰기 위해 땅속 깊숙히 저장해 두는데..
그중의 일부가 바라하여 새로운 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꽃봉오리가 맺힌 모습..
만개한 모습..
꽃이 떨어진 모습..
얼레지는 군락으로 피는데 그 모습이 고원의 꽃밭을 연상하게 한다..
또 다른 전설로는 예전에 부모없는 아이를 동네 아이들이 얼레리 꼴레리 하며 놀렸고..
그 아이가 죽자 묘 주위에 얼룩덜룩하게 더러워진 얼굴을 연상하듯 얼레지가 피었다고 한다..
얼레지가 필 때면 바람꽃과 얼레지, 현호색, 홀아비바람꽃 등이 같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 다른이름:가제무릇, 얼레지, 얼네지, 차전엽산자고
* 꽃말:질투, 바람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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