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노루고기를 이렇게 합니다

지리산자연인 2008. 12. 12. 13:13
 

노루고기는 요즘엔 냄새가 안나는 철입니다

염소도 요즘엔 냄새가 안나는 철입니다

봄에 새 풀을 먹기 시작하면 노린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밑간을 제 맘대로 합니다

주부들은 상식이 있기에..

간장 조금과 생강 후추로 잘 저어서 썰어둔 고기를 재어 놓습니다

 

그리고 피망빨간거 파란거 양파로 하면 좋은데

오늘은 마트 가기 싫어서

집에 있는 배추 꼬갱이를 썰고

빨간 고추 물에 불려 썰고

청량고추 송송 썰고

파 송송.마늘 송송

 

밑간한 고기를 녹말가루에(밀가루도 무방함)살짝 무쳐서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 냅니다

 

그리고 딱아낸 후라이팬에

간장 적당히 물엿 그리고 물도 조금 넣고

마늘 넣고 볶습니다

금방 졸아 들겠죠?

조금 볶다가 남은 야채 다 넣고 살짝 볶다가

고기 넣고 버무려 냅니다

청량고추의 톡 쏘는 맛과 어우러져 너무나 맛난 답니다

순식간에 싹 먹어 치우고

전화 받고 나니 저는 하나도 못 먹고

내꺼는 했더니 당신 안먹었어? 하네요

남은 양념만 먹었네요~

 

국은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수돗물 보다는 정수기 물이나 알카리수 물이 좋겠죠?

저는 알카리수 물로 했는데

고기를 고추가루와 국간장 조금 넣고 없으면

까나리 액젓으로 해도 됩니다

조금 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붓고 무우를 칼로 빚어서

넣고 다시다 좀 넣고 끓으면 파 마늘 넣고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합니다.

 

무우 요즘 맛있어요

궂이 배 안넣어도 시원합니다

무우를 채 썰고 실파나 미나리도 좋습니다

제 생각 입니다

고추장은 좀 매운것으로 하고

고추가루도 좀 넣고 감식초나 일반 식초랑 물엿과 설탕좀 넣고

깨랑 참기름을 넣고 기호에 맞춰 조미료 약간 넣어

조물 조물 바로해서 드세요

고기가 살살 녹습니다

무지 연하니까요~

아참 파 마늘도 넣습니다

머루님과 철새님의 부탁으로 내 멋대로 노루고기 요리 올렸습니다.

요건 금방 옆집에서 가져 왔어요.

도토리묵~

 

출처 : 오지를꿈꾸는사람들
글쓴이 : 다 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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