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지리산둘레길

[스크랩] 지리산자락 식당과 민박집/검별님것 빌려옴

지리산자연인 2009. 10. 15. 19:57

산행이든 도보여행이든 관광이든, 그 목적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우리는 가끔 넓고 넓은 지리산 한쪽에 서서 무얼 먹고 어디서 자야 할지 고민할 때가 있다. 음식점의 경우 <6시 내고향> <무한지대> 등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경력을 훈장처럼 내걸고 있지만 그것이 결코 그 집의 손맛을 장담하는 보증수표는 되지 못한다. 가격이 비싸거나, 비싼 만큼 먹을 것이 없거나, 서비스가 형편없거나, 그래서 돈 주고 먹으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은 곳들...!!  소문은 자자한데 정작 먹고 나서 “속았다.” 울분을 토할 수도 있고, 반찬은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많지만 젓가락이 가는 건 한정돼 있는 경우. 더구나 밥을 먹으면서도 이 많은 반찬 중 남은 것들은 과연 어디로 갈까? 심히 걱정스러울 때도 있다. 민박집도 마찬가지. 여름 성수기의 경우 주말과 평일 요금이 달라지므로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선 예약 필수!

 

하지만 아쉽게도 나 역시 지리산에 이마를 맞댄 5개 시군, 적어도 각 등산로 초입의 민박집이나 식당들을 두루 섭렵한 건 아니란 사실. 자본 곳보다 못 자본 집이 훨씬 많고, 먹어본 곳보다 그렇지 아니한 음식점들이 더 많다. 따라서 아래에 소개하는 집들은 지리산의 수많은 곳들 중 극히 일부라는 것을 미리 밝히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만족도의 높고 낮음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경남 하동군 (지역번호 055)

하동군의 경우 읍내보다는 청학동과 화개에 숙박시설이 밀집돼 있으며 기와를 얹은 한옥과 황토집이 유난히 많다.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악양면에도 민박집이 많은 건 아니다. 하동군은 향후 ‘최참판댁’을 한옥 체험 숙박시설로 바꿀 예정이란다. 화개의 식당들은 참게탕, 은어회, 은어튀김, 또 산 아래 식당들이 대체로 그렇듯 산채비빔밥 등을 취급한다.

 

하동읍에 있는 <여여식당>의 재첩국.

 

또 거의 대부분의 식당들이 재첩국을 내놓지만 정작 유명한 곳은 하동읍의 여여식당(884-0080)과 19번 국도변의 달마가든(883-6647)이다. 어느 집이든 맛은 비슷할 것 같아 이번엔 다른 음식들을 소개해본다. 더불어 화개골 좌우로 찻집들이 즐비하므로 한번쯤 들러 향긋한 다향에 취해볼 것을 권한다.

 

 

 

단야식당  

쌍계사 앞에 있다. 주력 메뉴는 사찰국수. 스님들이 보양식으로 먹던 음식으로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메밀국수에 표고버섯과 들깨가루 등으로 맛을 낸다. 마당 한가운데 우뚝 선 거대한 매화나무가 인상적인 곳으로 종종 드라마의 배경이 된다.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도 괜찮고, 정갈하게 담아낸 밑반찬도 맛있다. 사찰국수의 경우 1인분은 받지 않으며 2인 이상 가야 시킬 수 있다. 1인분에 6천원. 883-1667

 

 

수석원식당

역시 쌍계사 앞에 있다. 단야식당과 대각선 거리로 가깝다. 수석원식당의 주력 메뉴는 영양돌솥밥. 굳이 지리산까지 와서 돌솥밥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산채와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고 무엇보다 화개천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풍경이 좋다. 역시 1인분은 받지 않는다. 가격은 8천원씩. 감자전과 표고버섯전도 맛있다. 단야식당과 수석원식당 모두 건물 밖 공용주차장 화장실을 사용한다. 883-1716

 

 

옛날팥죽

화개장터 주차장 맞은편에 있다. 테이블은 고작 3개.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화개의 유명 맛집. 반찬이라고 해봤자 고작 김치 두 종지가 전부지만 김치 맛도, 그 김치를 담은 그릇도 단아하고 깔끔하다. 팥칼국수와 새알심을 모두 먹고 싶다면 “섞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 팥칼국수 5천원, 새알심 넣은 것은 5천5백원. 그 외 연자죽 등이 있다. 신용카드는 받지 않는다. 884-5484

 

 

작은영토(www.sokuk.kr)

악양면 정서리 상신마을 꼭대기에 있는 황토 민박집으로 젊은 내외가 운영한다. 남편은 매실, 감, 밤 등 과실 농사에 주력하고, 아내는 차와 효소를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민박집은 독립 구조로 되어 있으며 방 1개에 주방과 욕실이 딸려 있다. 식사는 제공되지 않으므로 직접 취사해야 한다. 인근에 최참판댁의 복원 모델이 된 ‘조부잣집’이 있다. 882-6263

 

 

토담농가(todamnongga.com)

화개면 부춘마을에 있는 민박집으로 황토방과 일반 펜션형 민박동으로 나뉜다. 주인 내외가 일부러 TV와 에어컨은 설치하지 않았다는데 여름에도 선풍기를 켤 일이 드물 정도로 시원하기 때문. 각 방마다 주방과 욕실이 겸비돼 있으며 된장 및 각종 차와 효소 등을 판매한다. 역시 식사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직접 취사해야 한다. 악양 형제봉 활공장을 가려면 이 부춘마을을 지나야 하는데 정상에 서면 악양 일대와 지리산 주능선 조망이 가능하다. 활공장까지는 일반 승용차로도 올라갈 수 있다. 884-3741

 

 

 

경남 산청군 (지역번호 055)

세석고원으로 가는 거림골 일대에 수십 개의 펜션이 밀집돼 있다. 대원사 지나 유평과 새재마을에는 조개골산장(011-550-7869)을 비롯한 식당과 민박집이 많다. 중산리 주차장 (예전 매표소 입구) 앞에도 산꾼들이 즐겨 찾는 용궁식당(973-8646)을 포함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더불어 버스정류장 주변에 연중무휴인 중산리자연휴양림(972-0675)과 시설 좋은 숙박시설들이 꽤 있다. 지리산 사진가 임소혁 씨의 갤러리(973-5199)도 중산리 버스정류장에 있다. 입장료 1천원. 산청은 한방약초축제를 하는 곳이므로 약초를 이용한 토종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세검정가든

30여종의 약초 장아찌를 제공하는 한방 음식 전문점. 금서면 화계리 엄천강변 어귀에 있으며 인근에 구형왕릉(왕산 초입)이 있다. 1인분 1만원인 약초 정식이 유명한데 100% 지리산 약초다. 주요 재료로는 곰취, 벌나무잎, 엄나무 새순, 오미자, 마가목, 삼백초, 당귀, 산뽕잎, 산초 열매 등이며 약초를 1년 내내 보관하기 위해 장아찌로 담근다. 한방백숙은 3만5천원. 973-6564

 

 

산들래

중산리에 있는 한식당으로 깔끔하고 푸짐한 보리밥이 일품이다. 산채보리비빔밥 7천원. 그밖에 오리, 흑염소, 돼지고기 요리가 있으며 민박도 함께 운영한다. 972-4400.

 

 

지리산털보농원펜션(www.tulbo.co.kr)

삼장면 석남리, 대원사 가는 길에 있는 펜션으로 도로변과 한참 떨어져 있지만 단골이 많은 곳이다. 1만여 평의 너른 대지에 족구장, 수영장 등이 있으며 주인 김문금 씨가 직접 깎은 장승과 서각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일반 펜션은 물론 황토구들방도 있다. 972-6901

 

 

 

경남 함양군 (지역번호 055)

함양의 대표적 지리산 등산로인 백무동 일대는 느티나무산장(962-5345), 옛고을펜션(963-4037)을 포함해 대부분의 집들이 약 5년 전부터 펜션으로 바뀌었다. 칠선계곡 초입의 추성리, 벽소령 초입 삼정마을, 최근 ‘지리산길’이 개통된 일부 마을 등에 약간의 민박집이 있다. 특히 마천에는 산림청이 관리하는 지리산자연휴양림(963-8133)이 있다. 함양에는 지리산 외에도 덕유산, 괘관산, 거창군과 경계가 되는 금원산, 기백산 등 해발 1천고지 이상의 산들이 많다. 함양 상림공원 입구의 시골밥상(963-4983)은 가격이 저렴하고 반찬도 깔끔하다.

 

 

장터목펜션

백무동에 있는 펜션 중 하나로 택시기사인 이봉수 씨가 운영한다. 주능선 종주를 하되 부득이 자가용을 갖고 내려오는 등산객들 중 일부는 이씨의 펜션에 주차를 하고, 이씨의 택시로 성삼재 이동(약 4만원), 종주를 마친 다음 백무동 하산, 이후 이씨의 펜션에서 식사를 하고 샤워까지 한 다음 차량 회수를 해가기도 한다. 011-678-5330

 

 

초가집

초행이라면 찾기도 힘든 백무동 골목 안 <초가집>은 상호 그대로 60년 된 초가집이다. 짚으로 얹은 지붕엔 아직도 굼벵이가 산다. 펜션보다 훨씬 저렴한 숙박료가 가장 큰 장점이지만 단골 산꾼들은 “격이 없이 친근함”을 이 집의 최고로 친다. 다만 공간이 좁아 개별 취사는 불가능하다. 초가집 제공 식사는 1인분 6천원씩. 963-9004

 

 

지리산숲길

‘지리산길’이 지나는 세동마을에 위치한 찻집. 찻집이지만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로 식사가 가능하고, 앞마당에 있는 닭으로 백숙도 된다고. 민박 역시 가능하다. 963-7590.

 

‘지리산길’ 일대로 지리산청정낙원(www.jeden.co.kr), 산지골민박(963-8801, sharegreen.co.kr) 등이 있다. 도로 건너 견불동에 있는 길눈(963-2611)의 경우 손님들을 위한 산림 임도길 가이드 산행도 가능하다.

 

 

 

전남 구례군 (지역번호 061)

읍내와 지리산온천이 있는 산동면, 화엄사 가는 길목에 모텔과 민박이 많다. 산동면에는 24시간 찜질방(781-8666)이 있다. 찜질방은 구례읍에도 있지만 평이 그리 좋지 않다. 피아골 직전마을의 경우 식당을 겸한 민박집들이 있으나 최근에 지은 건물은 아니다. 다만 19번 국도에서 피아골로 가는 외둔삼거리에 ‘섬진강은어마을’ 펜션단지가 조성돼 있다.

 

 

전남 구례 성삼재 아래 <심원마을> 전경과 산채백반.

 

천은사와 성삼재 쪽엔 딱히 민박집이 없지만 ‘하늘아래 첫동네’ 심원마을, 또 문수리 깊은 골짜기에는 민박집이 많다.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다무락마을도 있다. 대부분의 민박집들은 식당과 병행 영업한다. 구례에는 지리산 어느 곳이든 다 하는 산채비빔밥 외에 다슬기를 이용한 식당들이 많다.

 

 

선미옥다슬기전문점

상호 그대로 다슬기로 유명한 곳. 19번국도 섬진강변 간전교 앞에 있다. ‘섬진강 자연산이 아니면 음식값 100배 보상’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다슬기탕과 다슬기수제비 1인분 7천원. 781-6756.

 

구례읍에 위치한 <부부식당>의 다슬기 수제비.

 

그 외 구례읍내의 부부식당(782-9113)과 토지면 파도리(19번 국도)에 있는 섬진강다슬기(781-9393)도 유명하다. 토지면 국도변의 청보리밥집(781-6532)도 괜찮다. 관광객들은 잘 모르지만 식사시간만 되면 지역 주민들로 붐비는 곳이다. 보리밥 1인분 6천원.

 

 

가락원식당

화엄사 주차장 가기 전 삼거리에 있으며 식당 이름 앞에 ‘자연음식점’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매생이채묵밥, 된장국, 청국장을 주로 하며 반찬이 깔끔하다. 각 7천원씩. 신발을 벗고 앉아서 먹어야 하며 마루를 사이로 찻집이 붙어 있다. 후식으로 텁텁한 커피 대신 깔끔한 발효차를 주기도 한다. 782-6269. 구례와 이웃한 경남 하동의 19번 국도변에도 비슷한 분위기와 비슷한 메뉴의 무량원(055-883-7459)이 있다. 청국장 1인분 6천원.

 

 

초가원식당

적극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지만 대통밥을 먹고 싶다면…. 구례군에서 발행하는 ‘구례의 맛’ 책자에도 소개된 곳이다. ‘사찰음식 전문’이지만 채식 외에 재첩과 닭백숙도 한다. 1인분 1만2천원으로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서울의 웬만한 한정식보다 낫다는 평도 있다. 구례에서 천은사 가기 전 좌측 끝집. 781-2222

 

화엄사 인근에도 ‘전라남도 지정 남도음식명가’라고 적힌 대통밥집(783-0997)이 있다. 죽염전문가가 직접 죽염으로 요리한다지만 1인분 1만원의 가격에 비해 밥양이 적고, 미안하게도 검은별 블로그에 “별로”라고 평한 댓글도 적지 않았던 식당이다.

 

화엄사 인근에 80여 년 된 전통한옥을 개조한 이시돌(782-4015)도 있다. ‘도지사가 추천한 명소’란다. 기본 메뉴 1인분 1만2천원. 이름은 시골밥상이지만 옹기그릇이 아닌 플라스틱 접시에 반찬을 내오는 게 조금 아쉽다. 가격에 비해 만족도는 낮지만 개중엔 “배불리 잘 먹고 왔다.”는 손님들도 있으므로 그냥 참고만 할 것.

 

 

구례우리밀전문점

부담없는 식사를 원할 경우 가볼만 하다. 구례읍에서 화엄사 방향, 바로 우측에 있으며 대형주차장과 화장실, 관광안내소, 황토염색 전문점 ‘황기모아’ 등이 나란히 붙어 있다. 이름 그대로 수제비와 칼국수 등에 사용되는 면이 국내산, 따라서 방부제와 표백제가 없는 밀이다. 국물도 바지락이나 섬진강 다슬기로 낸다고. 팥칼국수에 쓰이는 팥도 국산이다. 가격은 칼국수 5천원. 나머지는 6천원씩이다. 781-5700.

 

 

곡전재(www.gokjeonjae.com)

토지면 오미리, 이른바 ‘금환락지’ 땅에 위치한 고택 민박집이다. 1910년경 지어진 건물로 구례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서행랑, 중간채, 사랑채, 동행랑으로 나뉘어 있으며 방별로 4명, 6명, 12명 등이 숙박 가능하다. 019-625-8444

 

곡전재 인근에 있는 쌍산재(www.ssangsanje.com) 역시 고택을 이용한 한옥 펜션으로 KBS-TV의 <1박 2일>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011-635-7115

 

 

전북 남원시 (지역번호 063)

광한루를 낀 관광지이므로 시내에 숙박시설이 많다. 지리산 쪽으로는 서북능선 동쪽의 산내면 부운마을, 반선집단시설지구, 덕동마을, 달궁마을 등이 있다. 철쭉 명소 팔랑치 아래 팔랑마을의 가나안농산(636-3553)의 경우 7년 전 새로 지은 건물보다 아궁이 군불 때는 옛집이 오히려 손님들에게 더 인기가 높다고 한다. 뱀사골 등산로를 따라 도보로 40분쯤 걸리는 와운마을과 백두대간 곁 고기리에도 더러 민박집이 있다. 인월 달오름마을(dalorum.go2vil.org)에도 늘푸른 집(636-2233)을 포함 묵어갈 곳이 많다.

 

 

백일식당

추어탕은 광한루가 있는 남원시내 천거동 일대에 20여 집이 밀집돼 있다. 그중 현식당(626-5163), 부산집(632-7823), 새집(625-2443) 등이 유명하지만 산내면 실상사 앞의 백일식당도 괜찮다. 작고 허름해도 비린내 나지 않는 전통 추어탕(7천원)으로 단골이 많은 곳. 매콤한 닭발 맛도 일품이라고. 636-3351

 

 

위부터 <백장원> 콩국수와 <지리산칡냉면>의 냉면.

 

무더운 여름이고, 또 ‘지리산길’ 도보여행 중이라면 매동마을 인근 백장암 초입 백장원(636-3297)의 콩국수, 주천~운봉 구간의 딱 출발점에 있는 지리산칡냉면(626-2500)도 괜찮다.

 

 

 

에덴식당

육모정에서 정령치 가기 전, 고기리에 있다. 주변으로 비슷한 식당들이 있지만 에덴식당이 제일 붐빈다. 가정집을 개조한 곳으로 신발을 벗고 앉아서 먹어야 한다. 주방도 가정식이라 바닥에 물이 고이는 등의 불결한 장면은 볼 수 없다. 화장실도 깨끗하다. 산채백반 6천원. 626-1633

 

 

지리산산채식당

이웃한 일출식당(626-3688)과 함께 지리산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뱀사골 등산로 입구 반선집단시설지구에 있다. 이런저런 메뉴가 있긴 하지만 산채백반이나 정식을 먹는 것이 제일 낫다. 맛은 주위의 다른 집들도 대동소이하다. 산채백반 8천원. 정식은 1만2천원씩. 중산리 입구처럼 쭉 늘어선 식당 건물들 2층으로 민박을 하지만 최근에 지은 건물이 아니라 깨끗하진 않다. 625-9670

 

 

달궁흑돼지구이

달궁의 식당들 대부분이 몇 년씩 묵은 김치(묵은지)와 함께 흑돼지구이를 내놓는다. 달궁을 지날 때마다 식당 마당에서 장작불 지피는 모습, 장작 타는 냄새, 고기 굽는 냄새를 자주 보고 맡게 된다. 반찬으로 나오는 산나물은 국산이자 자연산. 돼지고기 값이 오른 탓인지 1인분 1만원이다. 괜찮은 기억의 식당을 1년 후쯤 다시 갔는데 평일 오후의 유일한 손님이어서인지 고기보다 비계가 더 많았던 적도 있다. 어떤 곳은 비수기인 겨울에 난방을 옹색하게 한다. 대체로 비슷하므로 특정 상호를 소개하는 것보다 마음 닿는 곳으로 가는 게 좋을 듯하다.

출처 : 산을 찾는 기쁨이란
글쓴이 : 나무달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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