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귀하신 정치인 집 발로 걷어차 쌍욕하고
기소중지로 깊은 산속에 도망가 무법자 하자
바닥에 조릿대 두껍게 깔고 텐트 세워 이불 두껍게 깔고 덮어 한겨울 추위를 피하자
둘레엔 천막으로 둘러 폭풍은 피하자
양털 내복에 침낭 바라클라바 쓰니 얼어죽진 않더라
사실 안 춥더라
늦가을 추위 피해 지네 독사 들어오거든 술담아 지나가는 등산객 바가지 씌워 팔자
산적놈 능청스런 웃음은 덤이랍시고 준다
술 한잔 마시고 정치이야기 꺼내거든 한대 쥐어박고 내쪼까삐자
홀로 많이 마신 밤 밖에 물버리러 갔다 오니 같이 술마시던 놈들 한마리도 안 보이거든 이 술귀신들 또 다녀갔는가 하자
벚꽃 구경 왔다가 정부소유 임야에 무단으로 밭 만들고 비닐과 차광막으로 작은 방 만들어 계신 분들 보니 참 부럽데요
게다가 안전벨트 안 하면 벌금이라는 소리 들으니 예전 자유인 본능이...
자유...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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