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유실수

[스크랩] 고욤나무 <소시(小枾)>

지리산자연인 2006. 2. 3. 16:46

 

 고욤나무 <소시()>

학명

 Date plum

과명

감나무과

성분

과실에는 tannin이 함유되어 있다.
뿌리에는 naphthoquinone類의 성분 즉 7-methyljuglone, mamegakinone, isodiospyrin, bisisodiosprin이 함유되어 있다.
또 triterpenoid類의 성분 즉 betulin, betulinic acid, taroxerol, lupeol, ursolic acid, β-sitoster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생지

내한성은 감나무에 비하여 강하며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생장이 좋고,햇볕을 잘 받는 양지에서 개화결실이 잘된다. 

분포

원산지 한국, 일본, 중국, 코카서스에 분포한다.
거의 전국에 분포하며 표고 500m 내외에서 자란다. 

약효

▶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된다.
▶ 열매에는 타닌이 많아서 햇볕에 말려 식용 및 약용으로 쓴다.
▶ 감나무 대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과실을 君遷子(군천자)라 하며 약용한다.

미숙과나 10-11월에 성숙한 과실을 채취한다.
止渴(지갈)하고 煩熱(번열)을 제거하고 몸을 潤澤(윤택)하게 한다.
과식하면 持病(지병)이 생기기 쉽고 冷氣(냉기)를 도와서 咳嗽(해수)를 일으킨다. 

개화

6월, 초록색

번식

번식은 가을에 익은 열매에서 종자를 정선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여 실생증식한다. 

특징

고욤·고양나무·소시()라고도 한다. 마을 부근에 많이 자란다. 높이 약 10m이다. 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회색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급하게 좁아져 뾰족하고, 길이 6∼12cm, 나비 5∼7cm로 톱니는 없다. 잎자루는 길이 8∼12m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항아리 모양이다. 6월에 검은 자줏빛으로 피고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2∼3개씩 한군데에 달리며 수술이 16개이고, 암꽃에는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둥근 장과(漿)로 지름 1.5cm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다.

열매에는 타닌이 들어 있으며 빛깔은 노란색 또는 어두운 자줏빛이다. 덜익은 것을 따서 저장하였다가 먹기도 한다. 열매의 생김새에 따라 여러 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
)라 하여 소갈·번열증() 등에 처방한다. 씨를 뿌려서 자란 고욤나무는 흔히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용으로 쓰며, 목재는 여러 가지 도구의 재료로 쓴다. 한국(경기도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엄지손톱 굵기 만한 앙증맞은 감 모양의 열매가 지천으로 달린다. 열매는 딸꾹질을 멎게 하는 약재로도 쓰였으며 감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으로 쓰인다. 우리 속담에 '고욤 일흔이 감하나 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다. 자질구레한 것이 아무리 많아도 큰 것 하나를 못 당한다는 말이란다.

감나무보다 더 추운 지방에서도 자라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15m, 지름 50c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거북 등처럼 갈라져서 감나무, 말채나무와 함께 독특한 모양을 갖는다. 새 가지는 회색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 잎맥 위에 굽은 털이 있다. 꽃은 암수 딴 나무로서 6월에 연한 초록빛의 병 모양으로 핀다. 열매는 장과로 1cm정도의 원형이며 10월에 노란빛에서 자흑색으로 익는다.

개설

고욤나무는 감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감보다 열매가 작다고 하여 소시(小枾)라고도 한다. 
열매가 작고 검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익는 것을 고욤나무라고 하고 어린가지에 털이 있는 것을 민고욤나무라고 한다. 
고욤나무는 우리나라의 북부에도 자라며 감나무 보다 추위에 잘 견딘다.  그리하여 고욤나무씨를 심어 키운 묘목에 감나무 가지를 접하여 추위에 견디는 감나무를 얻고 있다. 

고욤나무 잎은 감나무 잎보다 약효는 더 우수하다.  고욤나무 잎을 오래달여서 먹으면 당뇨병, 고혈압, 결핵성 망막출혈, 변비, 지혈, 위장병 등이 치료되며 불면증, 머리아픔, 뾰로지, 신경증, 습진, 심장병, 알레르기성 여드름에도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잎에는 비타민 C와 P가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미리 예방해주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줄여주며 또한 알칼리 성분이 많아 피를 맑게 하고 림프구의 면역력을 높이며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여줌으로써 유기체의 저항성을 높여준다. 

열매는 맛이 달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갈증을 해소시키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제거시켜 주고 피부를 윤택케한다.  각기, 콩팥염, 복수, 방광염에 많이 먹으면 소변이 많아지고 고혈압과 중풍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  고욤의 타닌 성분이 심전도에 변화를 주시 않으면서 혈압을 뚜렷하게 내리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임상 실험에서 밝혀졌다. 

고욤은 옛날 시골에서 아이들이 즐겨먹던 열매이며 지금처럼 온갖 다양한 먹을 것들이 있기 전에는 고욤 열매가 색다른 맛의 과일로 입에 즐거움을 주는 과일 중 하나였다.  고욤이 덜익었을 때는 떫은맛이 강해서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하지만 잎이지고 마른 가지에 고욤만 매달려서 서리를 맞고 겨울철에 매달려 있는 고욤을 따먹으면 맛이 전혀 쓰지 않고 꿀맛이 난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몸을 덥게 하는 것보다 차게 하는 성질이 있다.  고욤은 과일 가운데에서도 특히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더 세다.  고욤을 많이 먹으면 배가 차고 설사하며 유산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신경통, 류머티즘, 부인병과 같은 냉병에는 금기이다.  하지만 잘익어 마른 고욤은 신체 허약자에게 좋다.  익지 않은 고욤을 딴 다음 잘 갈아서 나무통에 넣고 여기에 약간의 물을 넣은 다음 하루 한 번씩 잘 저어주면서 5~6일 동안 놓아둔다.  이것을 천으로 걸러서 찌꺼기를 짜 버린다.  거른 물을 어둡고 찬 곳에 반 년 동안 놓아둔다.  고욤의 탄닌은 방부작용이 있어서 물에 풀리지 않기 때문에 나무물통의 도료 또는 우산종이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 탄닌엑기스는 또한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 동상, 화상에 치료 효과가 있다.  또한 고욤 탄닌즙 10밀리리터에 무즙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2~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7일 동안 먹고 끊었다가 다시 먹는다.  이때 무즙을 함께 쓰는 것은 흔히 고혈압이나 중풍환자에게서 볼 수 있다.  무즙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고욤의 떫은 성분인 탄닌에 의해서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변비를 막기 위해서 사용한다.  무즙이 매우면 약간 끓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고욤은 민간에서 고혈압과 중풍에 써온 민간 약나무이다. 


고욤은 감의 원종이며 시조이다. 무엇이든지 야생에 가까운 것, 원종에 가까운 것이 가장 고유의 특성을 많이 지니고 있는 법이다. 
그래서 감보다는 고욤이, 개량종 배보다는 돌배가, 장미보다는 찔레가, 옻나무보다는 개옻나무가, 개량 복숭아보다는 돌복숭아가, 포도보다는 머루가 더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이름 앞에 ‘돌’자나 ‘개’ 자나 ‘쇠’자가 붙은 것이 토종에 가장 가까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이 많다. 그래서 참다래라고 이름 붙인 키위는 가짜 다래이며 참옻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는 가짜 옻나무이다.

늦가을 잎이 다 떨어진 뒤에 고욤을 따서 오지항아리에 차곡차곡 넣어 두면 차츰 발효되어 죽같이 된다. 겨울철에 반쯤 언 고욤반죽을 몇 숟가락씩 떠서 먹는 재미가 각별하다. 고욤나무를 잘 활용하면 갖가지 난치병을 고칠 수 있다. 고욤나무 잎에 흑설탕이나 황설탕을 반씩 넣고 발효시켜 복용하면 중풍이나 고혈압,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고욤잎을 발효시키면 면역력을 키우는데에도 좋고 술독을 푸는데에도 신통한 효과가 있다.

 






 
출처 : 블로그 > 영원한 나그네 | 글쓴이 : 오죽(烏竹)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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