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의 병충해 방제 및 수확, 조제 가. 병충해 방제 병해로는 흰가루병(카라센 유제 3,000-4,000배액) 또는 탄저병 예방에 유의하고 충해로는 깍지벌레, 흰불나방 등에 유의하여 살충제를 6-7월과 9-10월에 주도록 한다. 나. 정식후 7-8년만에 개화 결실하게 되어 수확할 수 있다. 가을에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수확하여 살짝찌거나 그대로 씨를 빼낸 후 과육(果肉)만 햇볕에 또는 온돌방에 말리는데 수분 함량이 15-19% 정도 되도록 건조하여 저장한다. 다. 건재는 빨간색의 윤택이 나고 살이 많고 산미(酸味)가 많을수록 우량품이 된다. 라. 씨빼는 작업을 기계로하는 경우도 있으나, 손으로 씨를 빼는것보다 품질이 낮아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다. ![]() 산수유 씨 빼는 방법 산수유 열매를 따신후 일주일정도 햇볕에 말려서 열매가 쪼그라들면 그때 핀셋이나 기타 기구를 이용하면 쉽게 뺄수 있다. 씨를 뺀 산수유를 다시 일주일정도(수분이 거의 없을정도 까지) 말려서 사용한다. **** ***** 산수유는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도 전에 노란 꽃망울부터 터뜨린다. 한참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속까지 맑아지고 고요해지는 기분이다. 산수유꽃은 보기에도 좋지만 홍차 마실 때 꽃잎을 띄워 마시면 향기 또한 그윽하다. 지짐떡 위에 노란 꽃잎을 얹어 화전을 만들어 먹어도 일품이다. 노란꽃이 지고 나면 새빨간 산수유 열매가 맺히는데 그 약효가 아주 대단하다. '동의보감'에서는 "산수유는 살찌게 하고 원기를 도우며 정액을 보충한다. 단, 그 씨는 정액이 저절로 나가게 하므로 빼고 써야 한다"고 했다. 봄철 급격한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입맛이 떨어지고 기력이 쇠할 때 산수유를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원기 회복뿐 아니라 신장이 약해서 허리가 아플 때,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힘이 없을 때, 땀이 나고 숨이 가쁘며 항상 미열이 있을 때도 효과적이다. 여성들의 월경과다와 남성들의 정력 감퇴와 음위증에도 좋다. ![]() 이렇게 말린 산수유를 구하면 우선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바짝 말려 보관한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하루 20g 정도씩 차를 끓여 물 대신 수시로 마시면 좋다. 산수유 술은 빨간 와인색을 띠는데 소주에 담가 3개월 정도 묵히면 완숙이 되며, 밤에 한잔씩 마시면 정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소변을 자주 보지만 항상 잔뇨감이 남아 고생하는 경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운이 약해진 것처럼 항상 잠에 취해 잘 깨어나지 못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숙취 해소에도 아주 그만이다. |
'나무들 > 유실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뽕나무를 알면 질병이 없다. <최진규> (0) | 2006.03.02 |
---|---|
[스크랩] 동의보감 탕약편의 뽕나무 (0) | 2006.03.02 |
복분자재배 (0) | 2006.02.28 |
초피나무, 산초나무 (0) | 2006.02.27 |
매실 (0) | 2006.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