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유실수

오디, 뽕나무

지리산자연인 2006. 3. 4. 18:53
 


2005년도 3년생 오디뽕나무(대축면)에서 결실한 모습으로 주당 3~4kg정도 수확하였다.

우측은 한울특용수의 대표인 필자(천상배)   우측의 뽕나무는 누에를 기르기 위해 재배한 뽕나무로 잎을 채취하여 1년에 2번(봄, 가을) 누에를 기르며 현재는 판매가 잘되지 않는다.

오디는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잎이 발생한 모든 눈에서 열매가 3~5개 정도씩 달려 1m 정도만 달려도 1kg 은 될 것이다. 그리고 매년 결실하기 때문에 나무의 크기가 클수록 생산이 많아지며 품종에 따라 1년생 가지 이상에서 결실하는 품종과 2년생 가지이상에서 매년 달리는 것이 있으며 대성뽕은 1년생 가지에서 결실하고, 청일뽕은 2년생 가지에서 만들어 진다.

재배를 하여보니 성장이 매우 빠르고(1년 만에 2미터 정도이상 키울 수  있음)

오디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과일 중에서 당도가 매우 높고 기호성이 좋아 오디술을 비롯한 오디음료, 오디쨈 등 오디를 첨가만 하면 무엇이라도 만들 수 있는 가장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면서도 건강에 좋고 여러 기능성분이 들어 있어 웰빙상품으로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리라 생각하며  저희 한울특용수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여 오디시장에서 1등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식재한 면적은 10,000평 정도이며(2005년 봄 식재) 2005년 가을에 다시 1,800평에 지금까지 입수한 여러 종류의 뽕나무 품종을 정식하여 품종의 특성과 수확량을 조사하고 앞으로 어떤 품종을 보급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와 재배가술을 어떠한 방법이 좋은지 등을 검증할 시험포를 조성하였으며 농촌진흥청과 상주대학교,  잠사곤충연구소 등과 협력하여 새로운 품종과 기술, 그리고 가공에 대한 정보를 얻어 오디산업의 선구자가 되고자 한다.

      1년생 묘목(청일뽕)   1m 이상의 크기로 자란다.



 

  오디 묘목의 생산은  오디를 수확하여 씨앗을 (6월하순~7월 중순) 파종하여 다음해 봄에 묘목을 캐서 줄기와 뿌리부분의 경계를 자르고 뿌리부분에 원하는 품종의 눈을 따서 눈접한다. 그것을 1년 기르면 묘목이 만들어 지는데  원하는  품종의 나무가 있어야 하고 접목 기술자가 있어야 하며 넓은 포장이 필요한데 많은 비용과 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산이 어려워 대량생산을 하는 곳이 거의 없으나 본 조합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묘목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2005년 가을에 식재한  포장


1,800평에 대성뽕, 청일뽕, 대축면, 과상 등의 품종을 2m   x  1m 간격으로 심었으며

1년생 묘목을 원줄기를 자르지 않은 그대로 심은 것으로 여기에서 품종의 특성과 재배방법 등을 연구하여 권장품목을 찾는다. 

뽕나무는 잘 아시는 대로 잎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열매가 어떤 것보다도 당도와 기능성이 높아 앞으로 복분자나 매실 이상으로 음료 또는 술로 인기가 있을 것이며 저희 조합에서는 오디산업의 주역으로 묘목의 생산판매와 더불어 재배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생산자는 생산에 전념하고 본 조합에서는  생산된 원료를 필요로 하는 업체에 공급하려고 한다. 

재배가 쉬우면서도 수확량이 많고 오랫동안 수확이 가능한 오디가 여러분의 앞날을 밝혀드릴 것이며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2005년 봄에 식재한 오디수확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