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스크랩] 영농포인트-농약 약해 줄이려면

지리산자연인 2006. 6. 2. 10:08
영농포인트-농약 약해 줄이려면
 
‘유제+수화제’ 등 약제혼용 피해야

농약 약해는 적용약제 이외의 약제를 사용하거나 규정 농도 이상으로, 또 지나치게 여러 번 살포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불합리한 약제 혼용이 뜻하지 않은 피해를 부르기도 한다. 두가지 이상의 약제 성분이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가수분해되거나 금속염이 치환되고 물이나 기름에 녹아 섞이는 정도가 크게 변하는 까닭이다.

석회보르도액 등 알칼리성 약제에 유기인계나 카바메이트계와 같은 에스테르 결합물을 갖는 농약을 혼용하면 가수분해가 쉽게 일어난다. 또 알칼리성 농약과 유기유황계 농약을 섞으면 유기유황계 농약의 금속성분이 칼슘과 치환되거나 분해가 촉진되고 용해도가 증가해 약해를 일으킨다. 유제와 수화제를 합치면 유제의 기름입자가 수화제의 증량제에 흡착, 응집돼 작물에 피해를 입힌다.

여러 농약을 섞지 않고 한가지 약제만 살포한 경우에도 혼용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요즘은 저항성이나 잔류농약 문제 때문에 서로 다른 계통의 농약을 번갈아 뿌리곤 하는데, 그 간격이 너무 짧으면 작물에 남아있던 이전 농약성분과 새로 살포된 성분이 반응할 수도 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흰고무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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