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스크랩] 황토염색

지리산자연인 2006. 7. 20. 17:21

황토염색

 

1.재료 : 황토. 물, 소금, 옷감


황토준비


황토를 어디서 구할지 모르는 분이 많은데, 휴일에 근교 시골에 가보시면 전국 어디든지 있습니다.(다만 많이나는곳이 따로 있을뿐)

약간 점성(찰진것)이 있는게 좋습니다만 상관치 말고 보이면 비닐봉지에 담아 오세요.
황토가 잘 안보이면 시골동네 분들에게 물어보시면 가르쳐 주기도합니다.

옛날엔 시골집이나 마당, 부엌등을 손질할 때 황토를 사용했기에 그 동네 사람들은 황토가 있는곳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어려우면 인터넷에도 파는곳이 잇지요. 그러나 발품을 팔면 운동두되고 돈두 아끼고 직접한다는 성취감등...
양동이나 대야등 큰 통에 황토흙을 넣고 물을 부은후 저어주세요.

불순물이 뜨면 걷어내고 몇시간 지나면 물이 맑아지고 황토의 미세한 입자는 위로, 모래나 굵은입자는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즉, 흙이 물에 침전됩니다.
이 위의 고운 미세입자만 떠내고 아래의 굵은 입자는 버리세요. 이과정을 계속 반복해서 고운입자만을 모으면 이것이 황토염색용 황토재료인 것입니다 .

 

이 과정은 도자기 공정에서 사용하는방법으로 수비라한답니다.

 

염색용으로 판매하는것도 이렇게해서 파는겁니다. 그러니 싸진않지요.
이 고운 황토입자들이 옷감사이에 스며들어 염색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물이 잘 들여지고 오래 유지되게 하기위한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매염제이고
황토염색에선 소금을 쓰지요. 천연염색인데 가공된 소금을 쓰면 안되겠지요?

그냥 왕소금으로하세요.


옷감은 흰색 속옷을 사용하거나, 명주나 광목을 사다 하셔도 됩니다. 명주는 누에고치실로 짠 것이라 좋은데, 가격도 있고....포목상에가야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암튼 옷감이 준비되면, 한번 삶은후 맑은 물에 헹구세요. 직조과정에서의 이물질(풀, 기름...)을 제거해야 하니까요.

황토 - 물에걸러서 고운입자의 황토로 만든다.
옷감 - 삶아서 세탁한다.


2.염색방법 


미지근하게 끓인물에 -> 소금풀고 -> 위에서 준비된 황토를 넣고 -> 여기에 옷감을 주물러서 -> 햇볕에 말리고 -> 맑은물에 헹구고 를 반복

물을 40~50도로 끓여, 소금을 넣고 저어서 잘 푼다.(물 3리터에 소금 큰 한술정도)
이 물에 수비된 황토를 넣은 후 옷감을 조금씩 양손으로 펴 넣으면서 주무르세요. 접힌데가 있으면 얼룩이 지니 잘 펴서하시고, 오래 주무를수록 좋지만 옷감 전체에 충분히 황토가 스몄다고 생각되면(약 10분정도, 물론 옷감의 크기에 따라 20~30분이 될수도), 잘 펴서 햇볕에 말리세요. 다 마르면 흐르는 깨끗한 물에 헹군 후 다시 위의 방법으로 황토물에 주물러서 말리고 헹구고...3회정도 반복하시면 됩니다.

황토염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조금씩 물이 빠집니다. 가능하면 간단히 손빨래하시면 더 오래갑니다.
감사합니다.



1. 정련된 천 준비하기
  1) 천연섬유(순면, 순마 등)와 세제를 넣고 삶아서 깨끗이 헹군다.(단, 견은 삶지 않아요)
  2) 단백질 입히기 : 삶은천에 우유물 혹은 콩즙을 넣고 주무른다.
  3) 헹궈서 꼭 짠다.

2. 황토물 준비하기 
(수비하기: 황토를 물에 풀어 그늘에 일주일, 햇볕에 일주일 놓아두고 이물질을 걸려낸다 : 고운 황토를 사용하면 이단계는 생략할 수 있어요)
  1) 뜨거운 물에 황토를 푼다 (양은 많이~~~진하게)
  2) 굵은 소금을 푼다 (소금을 매염재로 썼는데요, 잘 용해 되도록 풀어줘야 합니다. 양은 맛을 봤을때 바닷물 정도의 짠맛??)
  3) 정련된 천을 넣고 주무른다.

  4) 맑은 물에 헹궈줍니다.
  5) 황토물에 다시 넣고 주무릅니다.
   - 4) 5) 단계를 최소 3번 이상은 거쳐야 합니다. 
   - 물이 뜨거울 수록 잘 입혀지는것 같아요.
   - 헹구고 주무르는 단계를 여러번 하기 때문에 세탁시 (딴 세탁물에 묻어 날 만큼) 물이 빠지지 않아요^^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 천연염색을 하고 나면 정이 많이 생겨요.
속옷이나 얇은 이불 염색을 해 보세요.

황토염색은 실용적이고 사용해 보시면 너무 뽀송뽀송~ 상쾌합니다


 

황토염색은 천연염색이기 때문에 매염을 한다해도 물빠짐이 있습니다.

단 매염을 하게 되면 염료의 안착을 도와주기 때문에 염착력을 높일 수 있고

세탁견뢰도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염방법으로는 황토염색시 사용되는 매염 방법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콩매염법이 있습니다.

주고 염색전에 선매염을 하나, 님은 이미 염색을 마친 상태이니  콩매염후 1회정도 재염색을 하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콩매염 방법은

흰콩(메주콩)에 물을 부어 불린 다음 끊는 물에 잠깐 데치고 콩 껍질을 벗기고 갈기에 적당한 물을 넣고 믹서에 갈아서 스타킹이나 나일론 보자기에 걸러냅니다.

이 콩물은 5배정도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사용할 때에는 원단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잘 주물러서 10분 뒤에 꼭짜서 그늘에서 2~3일간 말려 줍니다.  이때 콩 담백질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만나 섬유와 황토입자간의 이온결합을 도와 줍니다.

매염이외에도 천연황토염색의 세탁견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습니다.

염색전에 원단의 상태와 정제의 정도, 염색시 염액의 온도와 염색반복 횟수, 황토의 질 등 입니다.

님께서 문의하신 식초를 넣는 방법은 황토염색제품을 사용후 세탁하기 전에 식초물에 잠깐 담갔다 세탁하면 물빠짐이 조금 적습니다. 그러나 염색 단계에서 결정되어지는  염색견뢰도에 비해 큰 효과는 없습니다.

천연황토염색 제품은 여러가지 기능성과 쓰면 쓸수록 조금씩 옅어지는 자연색이 더욱 멋스러운 매력을 지녔습니다.

인체에 유익한 황토를 가까이 지닐 수 있는 황토염색을 통해 님이 더욱 건강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황토

황토는 태양에너지의 저장고라 불리울 정도로 동. 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하여 일명 살아있는 생명체라 불리우기도 한다. 이러한 황토의 효능으로 인해 황토 그 자체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성화 하여 오염된 하천이나 어항 및 적조현상으로 죽어가는 바다를 회복시키기도 한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스폰지같은 구멍 안에는 원적외선이 다량흡수, 저장되어 있어 열을 받으면 발산하여 다른 물체의 분자활동을 자극한다. 즉 황토는 유수한 세월동안 태양에너지를 흡수하고 규소성광물로서 쉽게 말해 '태양에너지 저장고'라고 할 수 있다.

황토의 특징

생기력

황토의 氣力은 생명의 氣로써 인체에 매우 유익하다.
황토방에 누우면 몸이 가뿐한 것은 生氣力 때문이다.
우리 몸의 氣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해독작용

강알칼리성의 시멘트毒을 없애준다.
시멘트로 양생되는 과정에서 강알칼리성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약 25~50년 동안
강알칼리성분이 누출된다.

  습도조절

습도가 높을 때 습기 흡수를, 건조시 습기 발산을 하는 자동습도 조절력이 있다.

  온도조절

바깥의 더운 열기를 막아주며, 날씨가 추울 때는 반대로 온기를 발산시킨다.

  통풍

살아 숨쉬는 방으로 공기를 순환시킨다.
시멘트로 된 바닥은 통풍이 되지 않아 장마철에 축축해지면 곰팡이가 서식한다. 

 

고은 시인은 다음과 같이 황토를 노래한다.


우리는 유사 이래

하늘보

황토 위에서 참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역사를

이와 반대로 써 왔습니다

민중이란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날마다 일하는 사람입니다

정든 쇠스랑 박고 바라보면

재 너머로 넘어가는

끝없는 황토길이 우리 절경입니다  / 고은의 <황토> 중에서



요즘 웰빙바람과 함께 황토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새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이 아토피성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것이 큰 문제로 부각되면서 황토를 이용해 집을 짓는 것은 이제 어디서고 찾아볼 수 있으며, 아파트도 황토를 이용하면 분양걱정을 않는다는 정보이다. 그래서 아파트건설업체들도 황토성분의 건축자재 개발에 열심이다.


실제 ‘ㄷ' 아파트건설업체는 주로 황토 성분을 사용해 유해물질을 없애는 친환경 건축자재들을 개발했는데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실험에서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새 집 증후군’ 유발 물질을 82.5%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황토지압보도, 황토산책로, 황토체험마을, 황토공원이 나라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으며,  황토찜질방은 사람으로 터져나고, 황토 속옥, 황토이불, 황토마스크팩, 황토 팩, 심지어 황토로 만든 쌀독, 보온병, 콩나물시루가 나오는가 하면 황토관(棺)까지 등장한다.


음식과 식품엔 황토메주된장, 황토양파, 황토마늘, 황토배추, 황토배, 황토한우, 황토포크, 황토토종닭, 황토소금, 황토쌀, 황토곶감, 황토오리구이가 나왔는가 하면 황토참붕어증탕, 순황토 한정식 카페까지도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황토흙가루를 파는가 하면 도심 한복판에서는 황토명상방이 성업 중이다.


또 황토가 병원에 까지 등장한다. 서울 강남의 ㅊ병원에는 최근 황토방이 들어섰다고 한다. 산모문화센터를 신축하면서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해 황토방이 생긴 것인데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황토방의 효험을 확인하기 위한 산모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 병원 최고의 인기 공간으로 되었다는 정보이다.



황토란 무엇인가?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장 전동명씨는 “황토는 우리 조상 대대로 이용되어온 보배로운 흙이다.”라고 정의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는 황토벽돌로 집을 짓고, 황토물을 가라앉혀 그 물을 마셨으며, 소에게도 황토를 먹였다. 또 광목자루에 쌀을 씻어 황토흙에 묻은 다음 그 위에 불을 놓아서 밥을 해먹기도 하였고, 약으로 쓰인 것은 물론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벽을 긁거나 입으로 핥아 먹기도 하였을 정도이니 그렇게 말할 법도 하다. 


의성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을 보면 황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좋은 황토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설사와 적백이질, 열독으로 뱃속이 비트는 것같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 약에 중독된 것, 고기에 중독된 것, 입이 벌어지지 않은 조피열매에 중독된 것, 버섯에 중독된 것을 푼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보면, "황토는 흙 중에서 가장 약성이 강하여 약재에 넣는 흙으로 많이 쓰이며, 대부분의 약재들은 어느 정도의  독성이 있는데 황토를 섞음으로써 독이 약화되고, 독성이  없는 약재일 경우라도 황토가 그 약재의 약성을 높여준다"고 쓰여 있다.


황토흙을 물에 타서 가라앉힌 것을 ‘지장수(地漿水)’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은 이렇게 적고 있다.  “성질은 차고 독은 없다. 여러 가지 중독을 푼다. 산에서 독버섯을 먹었을 때는 오직 지장수로만 나을 수 있다.”


황토는 지름 0.002∼0.005mm인 입자로 이루어진 퇴적물인데 중국 황허강 유역 등에 많이 쌓여 있다고 한다. 황토는 가는 모래로 되어 다량의 탄산칼슘(CaCO3)이 함유되어 있어 있으며, 부서지지 않고 끈끈하며, 차진 성질을 지니고 있고, 물을 부어주면 찰흙으로 변한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수많은 벌집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 스폰지 같은 구멍 안에는 원적외선이 다량흡수, 저장되어 있는데 열을 받으면 발산하여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인체의 노화방지, 만성피로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 미생물 연구회에서 발표한 '흙 속의 효소'에 대한 연구를 보면 '양질의 황토는 카탈라아제 효소가 들어있어 체내의 독소인 과산화지질을 중화시키며, 노화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프로테아제효소도 함유되어 있어 생물체 내에서 암이나 종기, 기타 부패한 세포를 분해시킨다고 한다.  


한국 원적외선 협의회의 백우현 교수는 '황토와 일반 흙의 원적외선 방사 비교 실험'을 통해 열을 가했을 때 일반 흙보다 황토가 월등하게 많은 양의 원적외선을 방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반 온돌방과  황토방에 불을 때고 누웠을  때 황토방에 누운 쪽이 척추 부근의 신진대사가 훨씬 더 활발하다는 것도 실험을 통해 검증되었다.  

우리나라 황토에서 자란 인삼, 은행잎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발효식품인 김치, 된장, 간장, 새우젓 등은 황토 표층 밑에서 자란 것이 발효가 잘 된다. 


황토의 좋은 점은 보통 다음의 9가지를 말한다. 황토는 숨을 쉬며(공기가 잘 통함), 습도조절 능력이 우수하고, 항균 효과가 뛰어남은 물론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 또 냄새를 없애는 효능이 좋은가 하면 방열효과가 좋고, 높은 온도를 오랫동안 지속하며, 원적외선 방사량이 많다.


참고로 황토와 동물과의 관계에서 보면 소는 여물을 먹고 난 뒤 황토로 제독을 하고, 개는 속에 탈이 날 때 황토구덩이에 배를 깔고 단식을 한다. 또 닭은 쑥밭 근처의 황토흙으로 목욕하여 병을 치료하고, 곰은 상처를 흙탕물에 담가 치료하며, 잉어가 병이 나면 연못에 황토를 넣어 처방하기도 한다.

출처 : 소박한 흙집마을
글쓴이 : 자연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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