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벌과꿀에 대한... 촌라이프 호호님글

지리산자연인 2006. 7. 21. 14:57
벌과 꿀에 대한 질문 모음.... 2004/05/17


글출처=blog.naver.com/dukim77


A. 꿀 1Kg이 얻어지기 위해서는?

일벌은 1회 출역에서 자기 체중의 절반에 가까운 30 ― 50mg의 꽃꿀을 수집하는데,
꽃꿀은 55%의 수분이 증발되어 완숙된 꿀로 벌집에 저장된다.
1Kg의 벌꿀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1마리의 벌이 40,000회의 출역이 필요하고,
하루동안 1Kg의 벌꿀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10,000 마리의 일벌들이 4회 출역해야 한다.
이들 모두 총 560만개의 꽃을 찾아 다녀야 한다고 한다.

일벌의 출역 횟수는 밀원의 종류, 유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24회, 보통 7 ― 13회이다.
또한 꿀벌이 가져오는 꽃가루 한 뭉치에는 100만 ― 400만개의 꽃가루가 들어 있다.




A. 꿀벌의 활동범위는?

꿀벌의 활동 범위는 직선 거리로 반경 2Km 이내로 본다.
그러나 날씨에 따라 활동 범위는 큰 차이가 있다.
이른 봄 기온이 15℃ 이하일 때는 500m 이하이고, 25 ― 30℃가 되면 2Km 까지도 갈 수 있다.
꿀벌이 꽃꿀이나 화분 또는 봉교를 수집해 오는데 가장 알마는 거리는 500 ― 800m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봉우들과 서로 밀원 싸움을 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4Km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A. 꿀의 채밀시기는?

토종꿀은 첫서리 내린 후 1년에 1번 채밀합니다.
그러나 장마철 무밀기에 꿀을 많이 소비하여 장마전에 채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추석전에 채밀할수도 있구요. 품질과 채밀시기에 따라 벌꿀의 가격에 차이가 납니다.




A. 봉아양성봉(nurse bee)이란?

봉아양성봉이란 애벌레에게 젖(로얄제리)을 주거나
먹이인 꿀과 화분을 먹여주는 육아 활동을 하는 일벌입니다.




A. 벌꿀이 끓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벌꿀이 끓는 것은 벌꿀에 수분의 함량이 많고 미숙하기 때문이다.
벌꿀이 끓어 오르는 것은 벌꿀의 발효 현상이다.
이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벌꿀의 수분 함량을 21% 이하(비중 1.43이상)로 낮추는 방법과
벌꿀이 지닌 효소를 죽이는 것이다.
효소는 70℃에서 15분간 가열하면 죽는다.
벌꿀을 50℃ 이내에서 수분을 증발시켜 농축시키면 결정도 않되고 끓지도 않는다.




A. 벌꿀의 맛이 신맛이 납니다.

정상적인 꿀의 시큼한 것은 벌꿀의 산도가 높은 원인이며 유해하지는 않습니다.
대게 수분이 21%이상이고 높은 온도에서 보관되면 쉽게 산도가 상승됩니다.




A. 벌집은 왜 육각형으로 생겼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튼튼하고 공간의 낭비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구조 모양중 가장 튼튼한 것은 원형이다. 물이 방울로 되었을 때나,
아치 모양이 반원인 것은 바깥에서 누르는 힘에 대해 가장 튼튼하기 때문에 이런 모양을 띤다.
하지만 벌집의 경우 원형으로 지으면 이웃하는 집들 간에 계속 원형으로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원형에 가깝고 연결이 용이하여 공간의 낭비가 없는 육각형으로 집을 짓는 것이다.




A. 벌의 도망을 최소한으로 할수 없나요?

토종벌은 온도가 높으면 일탈성이 높아 지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분봉된 벌도 4월보다는 5월이, 5월보다는 6월이, 더욱많이 도망을 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인공분봉도 마찬가지입니다. 환풍구를 달아 주어도 좋습니다.

간편한 방법으로는 활엽수 나무 그늘밑에 안치하여 주고
온도가 높을때는 7일정도 벌통외부를 찬물로 뿌려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얼음주머니를 벌통 덮개 위에 올려주어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벌집꿀을 1개잘라 넣어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런데 온도가 높은 6월에는 효과가 조금 떨어집니다.
가장 완벽한 방법은 유충벌집을 넣어주면 거의 100%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법으로는 꿀과 유충 경계지역을 절단하여 약간 유충이 포함되게 하여 넣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절단 후 중간에 빈벌통을 넣어주어 깨끗이 벌집을 청소후 새벌집을 지어 여왕벌이 알을 낳아 더 많은 유충을 만든후 다시 꿀벌을 내려 몰은 후 안치하여주면 100 % 도주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토종벌은 애소성이 강해 유충벌이 있으면 일탈성과 회귀성이 낮아집니다.
그런데 봉개를 하지 않은 유충은 토종벌 애소성이 떨어집니다.
봉개된 유충벌집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A. 벌의 침은 무슨 기능을 할까요?


모든 생물들은 자기보호 본능이 있습니다. 꿀벌들은 종족을 보호하는데 침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침은 여왕벌과 일벌에게만 있습니다. 수벌에게는 없지요.

여왕벌은 동생 여왕벌을 공격할 때 사용합니다.(꿀벌들은 1군 1여왕제이기 때문이지요)
사람이나 다른 생물들은 쏘지 않습니다.

일벌만이 자신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생물체를 공격합니다.
벌통을 난폭하게 다룬다든가 주변에서 벌의 비행 경로를 막고 서 있다든가 하면
일벌은 독이 든 침으로 공격합니다.
벌침은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쏘고 나면 침과 내장이 빠지게 되어 죽게 됩니다.




A. 어린벌과 늙은벌의 구별법?

어린벌(출생 후 10일까지의 벌)은 체구가 작고 전신에 뽀얀 털이 많으며,
적의가 없고 잘 날지 못하며 쏘지도 않는다.
기억 비행을 마치고 밀랍 분비 능력이 생긴 벌을 청년벌이라고 한다.
늙은벌(출방 후 40일 정도의 벌)은 체구가 크고 털이 빠져 반들거리며 경계심이 강하여 눈동차가 초롱초롱하다.
어린벌의 몸무게는 0.5mg, 외역봉은 1.0mg, 늙은벌은 0.8mg정도이다.




A. 애벌레를 물어내는 이유가 뭡니까?


애벌레를 물어내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온도, 습도 먹이, 병, 무왕벌, 침입벌 발생시 등입니다.

...................................................................


1.말벌의 생태와 활동

말벌은 지방에 따라 대추벌, 왕퉁이,호봉 등으로 불린다.
말벌의 종류에도 여러종이 있으나 장수말벌(이하 말벌)에 대해 알아본다.
말벌은 10월 하순경이 되면 수컷은 죽고 암컷만이 고목이나 동굴 등에서 월동을 하며 살아남는다.

날씨가 온화한 5월 초순경에 동굴이나 석벽에 혼자서 집을 짓고 산란과 육아를 계속하여
7월 중순경이 되면 그 수가 급격히 불어나 8~9월에는 전성기를 이룬다.
색깔은 암갈색이며 몸 길이는 25~40mm정도 이어서 벌종 가운데 가장 크고 힘도 세어 위력이 대단하다.

봉장에 내습한 말벌이 꿀벌을 공격할 때에는 딱딱소리가 들릴 정도이다.

말벌 한 마리가 봉장에 침입했다가 돌아가 말벌 동료에게 연락하면 몇 분 이내에 그 숫자는 4~5마리로 증가한다.
벌통 착륙판에 4~5마리가 떼지어 자리잡으면 삽시간(약 한시간 정도)에
그 벌통의 외역봉을 2/3가량을 물어 죽인다.
늦여름과 초가을에 봉장을 비워두면 전체 봉장이 쑥밭이 되고 마는 경우가 많다.

말벌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일벌들은 향선에서 "페로몬 물질"을 분비하여 동료들에게 공습경보를 발신한다.
이에 자극을 받은 벌통안에 있던 외역벌들이 떼를 지어 몰려나와 말벌과 대적하나 역부족이다.
침입한 말벌 한 마리를 죽이려면 약 1,000여마리의 꿀벌이 희생한다.

2.펩타이드(peptide)의 발견

꿀벌을 물어 죽이고 때로는 사람이나 가축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말벌의 독이
심장의 부정맥증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에서는 수년 전부터 말벌독 붐을 이루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곤충 약리학실의 아베 연구원이 말벌의 독에서 아미노산 화합물의 일종인 펩타이드를 분리 색출하는데 성공한 후 일련의 동물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베의 발표에 의하면 말벌 1만마리에서 50ug(1ug=1/100만 g)의 펩타이드 성분을 추출하여 토끼에게 실험한 결과 심박속도를 늦추게 하여 심근의 수축력을 강하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부정맥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아베 연구원의 발표가 있자 말벌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일본양봉업자는 물론 제약업계도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3.말벌 죽이기

말벌채는 검정그물로된 양파넣는 그물이 좋습니다.
채의 직경과 길이는 30 센치 내외 테두리는 탄력성이있는 굵은 강철선이 좋고요.
잠자리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말벌채를 오른손에 쥐고 말벌을 포획하여 땅에 대면 왼손에 들고있는 막대기로
가볍게 누르고 말벌이 그물코로 머리를 내밀고 나오면
머리 부분을 핀셋으로 가볍게 집고 파단수화제가들어있는 유리병속에 말벌의 꼬리부분부터 넣어 약제를 묻침니다
될수있는한 많은 약이 묻을수 있도록 머리만 빼고 날개부분까지 충분하게 약칠이 되었다 싶으면 핀셋을 든채로 말벌을 공중에 가볍게 던저줍니다.

말벌아 잘가, 식구들 하고 나눠먹고 다신 오지마... ㅂㅂ2

. . . . . . . . . . . . . . . . . . .

양봉하시는분들 입장에서는 장수말벌을 비롯한 모든 말벌은 해충입니다.
물론 꿀벌을 잡아먹는 사마귀, 두꺼비도 모두 양봉에 해를 끼치는 동물들입니다만
장수말벌은 특히 양봉에게 큰 피해를 입힙니다.
장수말벌이 사람을 쏘아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야생화의 수정도 돕고 다양한 곤충들의 개체수 콘트롤에 도움을 주고
말벌계에서 털보말벌이나 기타 다른 특정말벌의 지나친 증가를 견제하는 역할도 하는
장수말벌을 도데체 어떻게 규정지어야 할까요?
장수말벌은 익충인가요? 해충인가요?



물론 직접 기르시는 꿀벌들이
장수말벌에게 직접적으로 공격을 당하는 입장(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이신 양봉가분들께는
기르시는 벌의 보호(재산보호)를 위해 당연히 장수말벌을 잡을 권리와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와는 상관이 없는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장수말벌을 해충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탄압하거나 괴롭힐 권리나 필요가 있는것 일까요?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농약사용으로 인한 야생벌 감소로 인한 먹이감 부족
그리고 삶의 터전을 그 자체를 잃어가는 장수말벌들에게는 어찌보면 인간이 기르는 꿀벌들은 손쉬운 먹이감이자 어쩔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사냥감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한반도 나타나기 아주 오래전부터
장수말벌은 토착 야생벌과 균형잡힌 먹이사슬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곤충계의 호랑이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장수말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아야 할까요?



장수말벌이 다른곤충들은 다 놔두고
꿀벌만 사냥하는 편협한 식성만 가지고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재미를 위해 살생하는 악의 화신도 아니며 단지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자연계의 한 일원일 뿐입니다.

왜 인간들은 늘 자신들의 주관적 잣대로 다른 모든 야생동물들을 "익충이다 해충이다" 등의 인간만을 위한 기준으로 평가하려고 하는것일까요?

인간에게 있어 익충이다 해충이다 하는 규정과 정의가 과연 자연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이 모든것에 대한 해답은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개개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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