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스크랩] 백지(구릿대)

지리산자연인 2006. 11.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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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약초이야기-백지(구릿대)
구릿대는 미나리과의 두해 내지 세해살이 풀이며 향기를 뿜는 방향성 식물이다. 이른 봄에 부드러운 순을 뜯어서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뿌리를 주된 약재로 쓰며 약명으로는 청결함이 스스로 극점까지 가서 그쳤다는 의미로 백지(白芷)다. 대표적 방향성 약초로서 그 중 향기가 많이 나는 것 중 하나며 한약의 향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白芷의 향을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동의보감에 白芷는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풍사(風邪)로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찔하며 눈물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부인의 월경을 하지 못하는 것, 대하증에 쓰며, 오래된 어혈을 헤치고 피를 생겨나게 하며 임신한 데 하혈로 유산되려는 것을 안정시킨다. 유옹(乳癰), 치루(痔瘻), 옴과 버짐을 낫게 한다. 통증을 멎게 하고 새살이 나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거나 삭힌다고 한다. 또한 잎은 역마라고 하여 물에 넣고 끓여 목욕하면 시충(尸蟲)이 없어진다고 하며 향을 만드는데 넣기도 한다고 한다.

백지는 진통약으로 두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유행성 감기 및 산전 산후두통, 어지럼증, 치통, 안면신경통, 마비 등에 유효하다. 또한 지혈작용이 있어서 부인들의 월경이 있은 뒤 하혈이 끝나지 않고 계속 조금씩 나올 때나 대변에 피가 섞여 조금씩 자주 나올 때 백지의 전초를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매우 좋은 약재로 부인들이 근심하고 성을 내고 억울한 일이 오랫동안 쌓이게 되면 위장계통의 기능이 약해지고 간장 기능이 침울해져서 유방 속에 바둑알 만한 멍울이 생기게 되는데 심하면 유방결핵도 생길 수 있으며 이런 멍울을 풀어주는 대표적 약재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에서는 또한 이를 얼굴에 바르는 기름을 만들어 쓰면 얼굴빛을 곱게 하며, 얼굴에 기미와 주근깨, 흉터를 없앤다고 효력을 기술해 놓고 있다. 피부를 곱고 아름답게 해주는 여러 처방 중에 실제로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대표적 우리 약초이다. 임한용<동양한약방>  
 
풀꾼이 정리하는 백지
 
백지란 무었인가?
구릿대는 미나리과의 두해살이 또는 세해살이풀로서 굵은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면서 1.5c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전국에 분포하며 산 속의 개울가 등 물기가 많은 곳에 자란다. 백지(白芷), 대활(大活), 흥안백지, 독활, 구리대,굼배지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6-8월에 피는 꽃은 흰색으로 20~40개의 작은 산형화서가 모여 전체로서 대형의 복산형화서를 이루며 총포는 없다.
꽃잎은 5개이고 안쪽으로 굽으며 수술 5개, 암술대 2개이다. 열매인 분과는 타원형으로 길이 8~9mm이고 측부는 날개모양이다. 결실기는 10월이다. 가지와 줄기 끝은 겹우산살 꽃차례를 이룬다.
 
 

줄기는 원주형으로 굵고 곧게 선다. 뿌리줄기는 비후하며 수염뿌리가 많고 자홍색으로 방향성이 있다.
가을에 잎이 마를 무렵 굵은 뿌리줄기를 채굴하여 꼭지와 잔뿌리를 다듬은 다음 물에 씻어 햇볕에 건조시킨다.
이것을 잘게 썰어 달여서 복용하면 피를 잘 돌게 하고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산제하여 사용한다.
진정작용이 있으며 따라서 안면신경통, 두통, 편두통, 치통, 요통, 온갖 통증에 특별한 효험을 나타낸다.
젖앓이, 창양, 악성종기, 고름이 나오는 치질에는 뿌리줄기를 빻은 가루를 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른다.
 
쓰라림이 생기면 참지 말고 씻어냈다가 안정되면 다시 바르면 된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와 줄기는 진정, 진통 하혈약으로 사용한다.
 
본초강목에 백지
≪白芷≫(本草綱目)
氣味 : 辛. 溫. 無毒.
〔元素曰〕氣溫, 味苦, 大辛, 氣味俱輕, 陽也. 手陽明引經本藥, 同升麻則通行手, 足陽明經, 亦入手太陰經.
〔之才曰〕當歸爲之使, 惡旋覆花, 制雄黃, 硫黃.
《主治》
女人漏下赤白, 血閉陰腫, 寒熱, 風頭侵目淚出, 長肌膚, 潤澤顔色, 可作面脂.(本經)
療風邪, 久渴吐嘔, 兩脇滿, 風痛頭眩目 , 可作膏藥(別錄)
治目赤弩肉, 去面 疵瘢, 補胎漏滑落, 破宿血, 補新血, 乳癰發背  , 腸風痔漏, 瘡痍疥癬, 止痛排膿(大明)
 
 
약용부위는 뿌리로서 주요성분은 열매에서 Coumarin, 정유, 꽃이삭과 잎에서 사포린 2.2%의 폴라보노이드 1.7%, 탄닌질이 확인되었다.
열매에 0.3∼0.8%, 건초에 0.1∼0.49%, 뿌리에 0.3%의 Coumarin이 있으며 뿌리와 열매의 Coumarin 성분은 22가지 이상 분리되었다.
대장균·이질균·인플루엔자균에 대한 항균작용과 혈관운동중추·호흡중추·미주신경에 흥분작용을 한다.
 

폐경·위경·대장경 등에 작용하는데, 풍한을 없애고 피를 잘 돌게 하며 고름을 없애고 새 살이 잘 돋아나게 하며 아픔을 멈추게 한다.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
주용도는 감기, 두통, 치통, 지혈, 하혈, 통경, 치질 같은 부인과나 신경계 질환 등에 많이 사용 된다.
 
 
민간요법
 
봄에 자라나는 연한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는다. 매운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가 우려내서 간을 맞춰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매운 맛을 별미라 여긴다면 물에 두세 번 헹구기만 해도 좋다.
튀김으로 해서 밥에 얹어 먹고 볶아서 잡채나 비빔밥에 넣곤 한다. 단, 여름철에 크게 자라난 잎은 식용하지 말아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방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굴과 손발을 잘씻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선조들은 얼굴에 쑥 찜질이나 콩, 보리, 쌀, 율무, 백지(白芷) 등을 가루로 만들어 마사지를 해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했다고 한다.
 

구취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각각 30g을 가루내어 졸인 꿀로 반죽해서 한 알의 질량이 1.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정유의 고유한 냄새로 하여 입 안의 냄새를 없애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여 궤양을 빨리 아물게 한다.
두드러기 : 3월과 9 월에 구릿대 뿌리와 잎을 채취하여, 여기에 3배의 물을 넣고 달여서 그 물로 환부를 씻는다.
또는 구릿대 뿌리와 잎을 햇볕에 말려서 태워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1일 3회,
1회에 6g 씩 더운 술 한잔에 타서 복용한다.
두통 :신선한 것 12g을 물 200ml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구릿대는 진정작용을 하므로 두통에 쓰인다. 구릿대 12g과 궁궁이 6g을 함께 달여 하루 2 -3 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으면 아픔을 멎게 하는 효과가 더 세다.
구릿대, 개구릿대,애기바디풀,바디나물, 흰 바디나물, 이 다섯 종류를 같은 양 섞어 물에 삶아 보리차 대신 조금씩 마시면 두통이 없어진다
주의 : 복용 중에 금불초 금한다.
좋은 약효가 있다 하여 너무 많은 양을 달여 쓰면 독미나리의 경련독과 비슷한 성질이 생겨나서 마비증세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그래서 구릿대의 뿌리줄기의 경우 소량씩 달여 복용해야 한다. 구릿대를 말려서 보관할 때에는 해충이 붙는 수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근래에 국내에서는 임상에 응용되는 약물이 거의 없는 백내장 치료제분야에 백지의 추출물로 우리의 전통 의약인 동의약으로부터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우수한 새로운 백내장치료제를 개발하여 보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백지는 성질이 강한 약초로서 기상조건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어느 지방에서나 재배할 수 있으며 당귀 처럼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잘자라므로 중부이남 지방에서 재배 하려면 서북향의 비탈진 곳의 반음지가 재배하기에 알맞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92년이후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땅은 습기가 어느 정도 있으면서 물빠짐이 잘되는 사양토나 식양토 또는 양토가 재배 하기에 알맞고 척박지나 표토가 얕은 땅은 뿌리 발육이 나쁘며 지 하수위가 낮거나 배수가 불량한 곳은 직근의 끝이 썩기 쉽고 세근 이 많이 생겨 품질과 수량이 감소된다. 또한 초성이 비교적 강한식 물로서 흡비력이 강하여 심식충, 야도충, 진딧물 등의 피해가 우려 되며 연작의 피해가 심하므로 한번 재배한 지역은 2∼3년간 다른 작 물을 심어야 한다. 재배면적은 '98년 59ha정도이고 생산은 226톤 정도이다.

 

재배특성
못자리 파종은 초가을인 8월 하순에 파중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3월 중·하순에 파종한다. 묘판은 왜당귀의 묘판처럼 비료를 많이 주어서 대묘(大苗)를 만드는 것보다 평균되는 주묘(中苗)가 되도록 육묘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비옥(肥沃)하지않은 땅을 깊이 간 다음 나비 120cm의 두둑을 짓고, 묘판비료로서 3.3㎡당 잘 썩은 퇴비 3kg과 복합비료(4-8-4) 200g을 토양살충제와 같이 전층(全層)에 고루 뿌려준다. 파종할 때에는 상면(床面)의 흙을 잘 고르고 20-25cm간격으로 줄뿌림을 한다. 종자가 거의 숨길 정도로 얇게 덮고 썰은 짚은 뿌려주어서 건조를 막는다. 약 20일이면 출아한다. 
재배작형 파종기   이식기   결실기 8월,9월  삽목기  


이용방안
▶어린순은 식용
▶根(근)은 白芷(백지), 葉(엽)은 白芷葉(백지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白芷(백지)
①봄에 파종한 것은 10월에 가을에 파종한 것은 이듬해 7-9월 莖葉(경엽)이 누렇게 말랐을 때 뿌리를 캐어 줄기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충해를 입지 않도록 보관한다.
②성분 : 구릿대 전초에는 精油(정유)가 함유되어 있고 뿌리에는 byak-angelicol, oxy-peucedanin, imperatorin, torin, isoimperatorin, phellopterin, 일종의 angelic acid과 비슷한 것에는 xanthotoxin, marmesin, scopoletin, isobyak-angelicol, neobyak-angelicol도 함유되어 있으며, 또 일찍이 alloisoimperatorin과 5-methoxy-8-hydroxypsoralen이 분리되었다.
③약효 : 祛風(거풍), 燥濕(조습), 消腫(소종), 止痛(지통)의 효능이 있다. 두통, 眉稜骨痛(미능골통), 치통, 鼻淵(비연), 寒濕腹痛(한습복통), 腸風痔漏(장풍치루), 赤白帶下(적백대하), 癰疽瘡瘍(옹저창양), 皮膚燥痒(피부조양), 疥癬(개선)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3-6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분말을 살포하거나 조합하여 塗布(도포)한다.
⑵白芷葉(백지엽)
①약효 : 丹毒(단독), 은진풍진-猩紅熱中毒(성홍열중독)에 잎을 달인 물로 목욕한다. 


보호방안
중경제초를 때때로 한다. 이랑사이에 부초(敷草)를 하면 잡초를 방제하며 또한 뿌리의 비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추대가 없도록 주의하여 관리했었어도 다소 나타나게 되므로, 이것은 발견 즉시로 그루터기에서 잘라 버린다. 추대된 그루의 뿌리는 발육이 나쁠 뿐 아니라 육질(肉質)도 조잡하고 건조하면 무르고 속이 비어서 품질이 열등하다. 


유사종
▶흰꽃바디나물(for. albiflora Max.): 백색 꽃이 핀다.
▶개구릿대(A. anomala Lallemant): 줄기는 속이 비고, 털이 없으며 흔히 자줏빛이다.
▶흰바디나물(var. distans Kitagawa): 처녀바디와 비슷하나, 잎의 첫번 갈래가 바로 엽초에 달리는 것이 다르다.
▶제주사약채(A. fallax Boissieu): 제주도 한라산에서 나며, 꽃은 처음에 칼집같이 생긴 잎 모양의 총포에 싸인다.
▶참당귀(A. gigas Nakai): 전체에 털이 없고, 자줏빛이 돌며, 뿌리는 크고, 향기가 강하며, 줄기는 곧게 선다.
▶갯강활(A. japonica A. Gray): 줄기 속에 황백색의 수액이 있고, 겉에 암자색의 줄이 있다.
 


구릿대의 뿌리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 비, 위 3경에 작용하며 항균작용이 있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을 제거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음허혈열(陰虛血熱)한 환자,
화(火)로 인하여 구토하는 환자는 복용을 금한다.

구릿대의 잎은 단독, 은진풍창(癮疹風瘡)등에
잎을 끓인 즙으로 씻는다.

가을에 줄기가 나오지 않은
구릿대의 뿌리를 캐서 꼭지와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풍한을 없애고
혈을 잘 돌게 하며 고름을 없애고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하며 통증을 멈춘다.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것을 상백지(常白芷)라 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을 당백지(唐白芷)라 한다.

 

 

 

출처 : 24산우회
글쓴이 : 시누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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