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멧돼지 잡는법
요즘처럼 소주를 즐겨마시는 세대는 명절때나 돼야 시골에서 누룩으로 만든 동동주 맛을 보겠지만 예전에는 명절 전에 항상 우리 어머니들 께서는 산에가서 조선 솔잎을 따다가 누룩으로 술을 담는다. 나도 누룩으로 만든 술을 쭉----마셔왔었는데 . 중학교 시절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항상 배가 고파 술 찌끼미를 먹곤 했던 기억이 난다. 또 소죽을 끓일때 왱겨를 태우면서 넣어 놓았던 고구마를 저녁에 김치나 ,동치미와 같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요즘 가끔 TV에서 보면 전방초소 짬밥통에 멧돼지가 내려와서 꿀꿀이죽을 먹고 가는 화면을 가끔 보면서 예전에 멧돼지 잡는 방법이 생각나서 회원님과 공유하고자 .올려본다. 지금 이때쯤 이면 산아래 동네에는 멧돼지가 내려와서 과일 땅콩,벼등 할것없이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시기다. 이럴땐 명절에 용수 박아놓고 술을 다 떠먹고 남은 찌끼미를 이용해서 멧돼지사냥을 한다. 준비는 이렇게 하면된다. 폐 드럼통을 한개 준비해서 경운기 수리하는 곳에간다 드럼통 을 세워놓고 원의 중심에 산소로 구멍을 뚫는다 그 다음 중심에서 테두리 부분으로 산소를 이용해서 직선으로 대여섯개로 나눈다
그런다음 삼각형 모양의 자른부분을 통 안쪽으로 적당히 구부려 놓는다 중심에서 테두리 부분으로 산소를 이용해서 잘랐기 때문에 끝이 정말 날카롭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자 이렇게만 만들면 준비 끝이고 이제부터 멧돼지 사냥을 시작해 보자
첫째: 평소에 멧돼지가 내려오던 곳을 물색한다 (생각해보면 다알고있음)
둘째: 술 찌끼미를 양동이에 담아놓은다.
셋째: 차에다 드럼통 과 술 찌끼미 양동이를 싫고 평소에 돼지가 내려와서 곡식 을 먹어 치우던 곳으로 간다.
넷째: 현장에 도착하면 여기 저기 파 헤쳐저 있고 발자국이 많은곳 중에 약간 은폐,엄폐가 잘 된곳을 찿는다.
다섯째:장소를 정했으면 드럼통에다 술 찌끼미를 들어붓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 으로 눕혀놓는다 이때 땅에서 약 15 도정도 기울여서 드럼통양쪽 둥근부분밑에 돌을 고여 유동을 막는다
여섯째:이렇게 해 놓으면 작전은 끝.효과는 1000%
일곱째: 밤이 되면 술 찌끼미 냄새는 바람을 타고 산자락을 완전히 휘감는다. 멧돼지는 이 삼겹살에 소주처럼 맛있는 냄새를 참을 수가없어 슬슬 접근 해온다.
그 중에서도 멧돼지 무리중 제일 대빵이 먼저 시식을 하고 다른 놈들은 대기... 대빵은 그 맛있는 냄새에 정신없이 대가리를 들이밀고 쳐먹으면서 자꾸만 바닥에 있는술찌끼미까지 삭삭 할타먹는다.......바보같은 놈..넌 죽었어 이제! 대빵이 대가리를 쳐 박으면 박을수록 드럼통 깊이 들어가고 적당히 구부려서 안쪽으로 밀어놓은 날카로운 부분이 대빵의 몸뚱아리를 완전히 압박.....들어갈땐 니 맘대로 들어갖지만 나올때는 니 맘대로 못나가지롱 .--- -잉- 노래가사 비슷한디!... 몸뚱아리 대여섯군데에 날카롭게 끼어 절대로 빠져나오지 못 한다...아둥바둥 난리부르스를 추다가 술찌끼미에 취해 골아떨어짐..
여덟째:다음날 해가 뜨면 혼자는 감당불가하니 친구들 여럿불러서 드럼통째 싫고온다. 무리중에 제일 대빵이라 엄청난 거구의 멧돼지가,,우리손안에...히히히 주전자에 소주붓고 멧 돼지 쓸게를 타서 ------친구들과 소주한잔(현시가 쓸게 1개=100만원) 정말 쥑이는 맛.----농장주회원님과 같이 원-샷 고기는 이웃친구,친지분들 모시고 나누어 잡수시면 됨..----
출처 :부농사모 글쓴이 : 농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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