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아호박 한개를 팍~ 잘라서 깍두기를 담아봤습니다.
참.. 생소한 호박으로 어케 깍두기가 될까..심히 염려스러웠지만..
먼저 해본 많은 선배님들께서 깍두기가 참.. 맛나다고 하시는 바람에..
암튼.... 아시겄지만.. 호박이 우찌나 커던지..
나같이 연약(?)한 아낙네는 잘 들지도 못할지경이걸랑요..ㅎㅎ
칼질하고 있는 손이 울 사또님 손입니다요...
칼도 잘 안들어가고 크기도 커서 돌리지도 못하겠고.....
하여~ 이것은 분명히 남자가 해야할일이다!! 라고 외치면서^^
호박 잘라달라고 낮잠자는 신랑을 깨웠구만요 ㅋㅋ
저렇게..잘 자르고 껍질까고 깍둑깍둑... 깍두기 모양마냥.. 썰어두고..
씨는 잘 모아서 햇볕에 널어두고....
그라고 보니.. 껍질도 아깝지 뭐야요.... 해서 껍질도 일단 말려보고..(어디다 쓸지는 모름^^)
깍두기 버무리는 손은 제 손입니다요
손이 통통~하니.. 연약(?)한 아낙네의 손은 아닌거 같군요. ㅋㅋ
선배님들 말쌈이.. 처음에 소금간을 하지 말고 걍~버무리라고 해서리..... 그케 했습니다.
근디.. 넘 싱겁더구만요..
생호박을 한개 씹어먹어 봤는데...
뭔 맛이냐하면............... 거시기~~ 수박껍데기 맛 있잖아요... 바로 그거 같았습니다.
일반 호박처럼 무르지 않아서 깍두기를 담아도 될듯 하구요..
양념으론 새우젓에 멸치액젓을 조금 섞었구요.. 고추가루, 찹쌀풀, 설탕, 통깨, 마늘.. 이케 넣었는데요..
먹어보니 아무래도 싱거울꺼 같아서.. 소금도 조금 집어 넣었습니다.
일단.. 오늘은 걍~ 생무우 씹듯..양념맛만 나구요.
내일쯤 먹어보려 합니다.
그래도.. 담아놓고 보니.. 그럴듯한 깍두기가 되었네요.
좀 익은뒤에 확실히 김치맛이 날지.. 안날지..
궁금하신 분들은 며칠뒤 울집에 와보시면 알아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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