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고사리

지리산자연인 2007. 9. 27. 11:18
글 옮겨온 곳= 다음카페 '자연요법 사랑지기'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



고사리는 예로부터 경조사 음식으로 빠져서는 않되는 산나물로 서민들의 찬으로 많이 애용하던 음식이다.

전국의 야산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강원도 고한 태백 지역의 탄광촌에서
가끔 화석이 발견될 만큼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사례 깊은 살아있는 화석과 같은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 고사리이다..

전국 야산 양지바른 묘지 옆이나 길옆에 주로자생하며 아카시아 나무 굴참나무 밭에 주로 많이 자생한다.
산불이 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식물이 고사리이며 으례 예전에 산불이 났던 지형을 찾아 고사리를 채취하는 나물꾼들은 집결하곤 한다. 예전에 고성군에 군사격장에서 발화 된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 몇년 뒤 고사리밭으로 변모한 것을 보면서 산불과 고사리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밀한 숲속에 인위적인 간벌작업이 지표식물에게 필요한 생육조건을 만들어 줌으로 인해
복합적인 생명체가 공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조화로움에 감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고사리는 전국의 야산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서울의 상인들은 강원도 민통선 일대에서 채취되는 고사리를 전국 최고의 상품으로 평가 하기도 한다,

그래서 예전에 서울로 고사리를 팔러 갈때에는 강원도 넘버를 단 차량을 타고가면 근당 천원 이상을 더받곤 했을 만큼 강원도 산하에 자생하는 산나물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않는 대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근래에는 수입이 국산으로 둔갑되어 유통질서를 문란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기도 한다

얼마전 농민을 대표하는 브렌드를 단 업체에서 수입고사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가
들통이 난적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수입고사리는 손으로 꺽지않고 칼이나 낫으로 베어서 절단면이 반듯한 것이 특징이고
맛과 향이 적으며 강원도 산하에 자생하는 고사리와는 견주지 못할만큼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도 서화면 민통선일대에 자생하는 고사리가 때로는 너무 실하고 좋아서 물건을 볼줄 모르는 사람들이 가끔 수입으로 의심할만큼 품질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고사리는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미국의 연구보고서가 나온뒤로
한때 고사리가 된서리를 맞은것 마냥 판매되지 않았던 적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엄연한 미국 고사리일 뿐 국산 고사리는 삶아서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은 대부분 소멸되며 고사리를 먹고 유방암에 걸릴 확율은 아주 희박하다

만약에 고사리를 먹고 유방암에 걸리려면 적어도 고사리를 6개월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2키로 이상을 삶지 않은 생것을 먹었을때의 이야기 이다.

그러나 아무리 고사리에 원한이 맺힌 사람이라도 6개월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생고사리를 2키로 씩 먹을수 있겠는가...
이미 고사리는 삶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몸에 좋은 산나물로 변모하는 것이다.

고사리는 채취한 즉시 연한부분만을 끓는물에 삶아서 햇볕에 말린다.
그리고 말린 고사리를 다시 끓는물에 삶아서 물에 불군뒤 기름에 볶아서 양념을 해서 먹거나
해장국이나 염소탕등에 주재료로 오랜시간 곰국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전주 비빔밥에 고사리며 산나물은 빠져서는 않되는 부재료 이며 쫄깃하며 감칠맛 나는 맛은
전통음식을 더욱 맛깔 스럽게 하기도 한다.

고사리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강원도에서 주로 식용으로 이용하는것은 두가지가 있다.

새발처럼 가늘고 엷은 고사리는 새발고사리 라고 부르며 주로 강원도 야산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고사리는 생육조건에 따라서 크기에 다소 차이가 있기도 하며 감칠맛은 새발고사리가 우수한 편이고
부드럽고 향이 짙은것은 일반 주먹고사리가 우수한 편이다.

고사리는 한방에서 궐채라고 부르며 주로 위와 장의 열독을 풀어주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변이 막혀서 몸이 부었을 이뇨제로 활용하기도 한다.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이 들어있지 않을 뿐 아니라 함께 먹은 식품의 비타민 B1의 결핍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가끔씩 찬으로 이용하는 고사리는 우리인체에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그리고 고사리는 갑자기 나는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통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고서의 기록에 의하면 고사리를 매일 장기간 오랜도록 많이 먹으면
눈이 침침해지고 다리에 힘이 약해지며 양기가 떨어진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이는 먹고살기 힘든시절에 보릿고개를 넘길때에 고사리나 산나물로 연명하던 시절에
임상에서 얻어진 기록일것을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먹거리가 풍부한 현대사회에서는 고사리를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하루에 먹어야 얼마를 먹겠는가?.. 고사리 먹어서 질병에 걸릴 확률은 없다 라고 보면된다.

그러나 근래들어 이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영양학적으로 연구한 결과
고사리에는 특수 성분으로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는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것은 다른 효소와는 달리 내열성이 강한 비타민 B1분해 인자라서
고사리를 다량으로 섭취 할때에는 철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함께 먹어야 고사리의 비타민B1의 파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이라는 연구 자료가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와같이 음식간에 궁합이 맞는 음식을 섭취함으로 인해 생활에서 질병을 예방할수 있다면
이또한 또 다른 훌륭한 건강지킴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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