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과 낙엽 활엽 관목인 감태나무는 중부 이남의 산에서 볼 수 있는데,
나무 껍질은 회갈색으로 매끈하고 높이는 5-6m정도로 비교적 작은 편이다.
잎은 타원형 혹은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고, 어긋나며, 윤기가 있고 뒷면은 잿빛을 띤 녹색으로서 잎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겨울에도 마른 잎이 가지에 붙어 있다.
노란색의 꽃은 자웅이주로 4월경에 잎이 날 때 잎겨드랑이에서 산형꽃차례형태로 피고, 열매는 장과로서 구형이며 9월경에 흑색으로 익는다.
감태나무는 관상수로 이용되고, 동백나무만큼 아름답다하여 백동백(白冬柏)이라고 부르며, 우근조(牛筋條), 산향목(山香木), 노래홍(老來紅), 산호초(山胡椒)라고도 부른다.
한방 및 민간에서 잎, 잔가지, 열매,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열매는 맛이 맵고 성질은 매우 따뜻하며 독이 없어 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 가슴과 배가 차가워서 생긴 통증을 낫게 하며 체한 것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뿌리는 9~10월에 캐어서 깨끗하게 씻은 다음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쓰는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어 풍습을 없애고 어혈을 삭이며 경락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풍습성 관절염이나 신경통, 손발이 저린데, 관절통과 근육통, 배가 차갑고 아픈 것, 타박상, 여성의 산후통, 뼈가 허약한 데, 허리와 무릎이 약한 것이나 아픈데 등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오래 달여 먹으면 뼈가 무쇠처럼 튼튼해지며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세게 부딪혀도 여간해서는 뼈가 부러지지 않고 골다공증을 비롯한 온갖 뼈질환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나무가지는 위암이나 폐암, 식도암, 자궁암 등에도 사용하는데, 40~6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물이나 차 대신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장 좋은 것은 꾸지뽕나무기름처럼 기름을 내어 먹는 것이다.
그외에도 감태나무는 잎의 향기가 좋아 민간에선 갈아서 향료로 썼고, 차를 만들 수도 있으며, 어린 잎을 나물로 무쳐 식용하고, 줄기에 특이한 향기가 있어 고급 이쑤시개를 만들기도 하는 다용도로 시용되는 유익한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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