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은 늘 세상과 합일되는 건 아닙니다.
그건 이런 어줍잖으나 몇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정성을 다해 만들었으나
그 내용을 판독하기 어렵거나,
혹은 결정적으로 특별히 쓸모없을 경우 허사가 되기 마련이지요.
얼마전 6년간의 관찰과 공부와 기록으로 제 일년농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표를 만들었습니다.
난 이걸 만들며 무슨 대단한 역작이 될 줄알았습니다.
헌데 막상 만들어 발표하고 났지만 거의 반응이 오질 않더군요.
주변 여론(?)을 들어보니 우선 내용이 너무 조악하고 난해하다...헐,헐,헐...
그럼에도 다시 한번 보이렵니다.
질소(N)의 시대와 탄소(C)의 시대만 이해해도 최소한 과수 농사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경험하신 분들을 위해...
또 나무의 생리 하나에서 세상의 어려웁고도 험난한 순환을 알아갈 수만 있다면...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미루사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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