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유실수

마가목

지리산자연인 2008. 2. 17. 20:01

생육환경 및 성질

음수로서 자갈이 섞여 있는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와 습기있는 땅을 좋아하며 내음성, 내한성이 강하고 내염성, 내공해성은 중간이며 내서성은 약하다. 생장은 다소 느리며 전정은 싫어하므로 자연수형으로 가꾸는 것이 좋으며 공해에도 비교적 강하며 번식도 쉬운 편이다.

 

재배
1) 적지

묘목생산은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가 좋다.

 

2) 이식

이식은 낙엽진 후나 싹트기 전인 이른 봄에 하면 실패하지 않고 잘 활착한다. 가로수에 심을 때 지하수가 높은 곳이면 사질양토로 객토하며 얕게 심어야 하며 특히 뿌리쪽의 건조를 싫어하므로 뿌리 쪽 지표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지피식믈을 심어 건조를 방지한다.

 

3) 육묘관리

싹튼 모종은 다음해 봄에 겨울운이 트기전에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밭에 이랑 너비 30cm정도 포기사이 15cm의 간격으로 넓혀 이식한다. 이 때 발아율이 나쁜 때는 파종상을 갈아엎지 말고 그대로 마르지 않게 2년간 관리하면 다음해에도 발아가 계속된다.
1회 이식때 뿌리를 잘라 주면 세근의 발달이 잘 되어 이식이 쉬워진다. 이식후 2~3년 그대로 두고 비배하면 1m이상 자란다. 잎이 맞닿게 넓혀 주며 5년후면 1.5m씩 자라므로 정원수로 쓸 수 있으며 이때부터는 신장이 왕성해진다.

 

 

4) 병충해

 

▶적성병: 다이젠이나 보르도액을 뿌려준다.
▶깍지벌레류: 겨울에는 가지고르기, 가지치기 후인 12-4월 사이에 기계유 유제(95%)25배액을 가지와 줄기 전체에 살포하고 우화약충기에 메치온, 디메토유제 1,000배액을 2-3회 살포한다.
▶텐트나방 : 유충가해기인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메프 50%유제, 다이아톤 34%유제 1,000배액을 살포하고, 솜방망이불로 직접 태워 죽인다.
▶둥근무늬병 : 눈이 트기전에 4-4식보르도액을 2주 간격으로 3-4회 살포한다

 

번식

실생과 삽목으로 번식한다.
실생법 : 종자는 후숙성이 잇으며 파종 당년에 발아하는 것도 있으나 2~3년에 걸쳐 발아한다. 종자는 건조를 싫어하며 상온에 저장한 종자는 발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종자는 채종 즉시 물에 과육을 씻어 낸후 젖은 모래와 섞어 0~30도씨의 저온에 저장하면 후숙이 이루어져 다음해 봄에 발아가 잘된다.
일반적으로 과육을 제거한 씨를 모래와 섞어 노지에 가매장하면 겨울의 저온에서 저온습충처리가 3개월정도 이루어지므로 봄 3~4월에 뿌리면 쉽게 발아한다. 자생지가 한냉지대인 탓인지 전남, 경남 같은 남부의 따뜻한 곳에서는 후숙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2년에 걸쳐 발아한다. 특히 마가목의 과육에는 발아억제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과육을 오래도록 그대로 붙여두면 발아력이 저하된다.
파종상에는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넣은 다음 깊이 갈아엎어 흩뿌리며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삽목 : 이른봄 싹트기 전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15cm 길이로 잘라 모래나 진흙에 1/3 정도 묻히게 꽂는다.
발근율이 좋은 편이 못되므로 발근촉진제를 묻혀 꽂으며, 반그늘지게 관리한다. 대량생산은 실생법에 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