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약용나무

[스크랩] 병을 고치는 아카시아 꽃

지리산자연인 2009. 1. 13. 03:21

병 고치는 아카시아 꽃 

 

봄의 시작과 더불어 일제히 피어나기 시작한 봄꽃들의 향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보기만 해도 저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오는 봄꽃들의 축제. 이 축제를 좀더 의미있게 즐길 또 하나의 비법이 있다.
이른바 병 고치는 약꽃 활용법이 바로 그것이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어떻게 먹어?'라고.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세상의 많은 꽃은 자연이 선사한 지상 최고의 천연 장수식품"이라는 게 경북과학대학교 정세채 교수의 주장이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 교수는 “꽃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우리 인체의 노화세포를 재생
시키는 천연항생식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을 좀더 들어보자.
“물론 꽃의 영양조성은 당연히 꽃의 종류나 토양의 성분, 또 산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큰 차이는 나지 않아요.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꽃가루인 화분에는 비타민 B군을 중심으로 비타민 A, C, E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칼슘이나 마그네슘, 철 등 다양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고, 아미노산은 화분 전체의 8%나 차지하며 8종류의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따라서 “꽃은 항바이러스성 항생물질과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 그리고 인체의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천혜의 영양보고"라는 게 정 교수의 입장이다.
즉 꽃은 단순히 영양의 보급만이 아니라 항생물질과 성장촉진 물질, 그리고 자율신경 촉진물질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꽃은 자연계 최고의 영양 덩어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이 각종 질병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구체적인 활용법을 정세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끈질긴 생명력만큼 약효도 최고! - 아카시아꽃

동구밖 과수원길에 피어있는 꽃으로 유명한 아카시아꽃. 송이송이 피어난 하얀 꽃송이가 눈송이처럼 날리고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을 타고 전해오는 아카시아 꽃은 “미래의 항생제"라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서 항생제가 잘 듣지 않거나 고단위 항생제를 투여해도 염증에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카시아꽃이라는 것.
그만큼 염증 개선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카시아 꽃은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나 임신부의 부종, 그리고 잘 낫지 않는 만성 중이염 등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염증성 여드름에 좋다!
아카시아 꽃즙

모든 피부에 좋은 천연의 스킨이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이 있거나 화장독이 심할 때 사용하면 더욱 좋다. 봄철 따가워진 자외선에 노출되어 그을렸거나 탔을 때도 응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재료】아카시아 꽃, 설탕, 청주.
【응용법】
① 아카시아꽃 1 : 설탕 0.8을 재워서 약 20일 정도 저장한다.
② 이렇게 하면 꽃즙이 나오는 데 그 즙을 따뜻한 물에 타 먹거나 화장수로 이용할 수 있다.
③ 화장수로 활용할 때는 청주를 조금 넣으면 더 좋다.
만성 중이염을 다스린다!
아카시아꽃 추출물

아카시아 꽃의 성분 가운데 하나인 로비닌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성분은 잘 낫지 않는 중이염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이 방법은 코의 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아 코가 아프거나 따갑지 않으면서도 중이염을 치료할 수 있어 어린이 중이염에 활용하면 더욱 좋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응용법】
① 아카시아꽃 추출물 한두 방울을 하루 한두 번 귀 안에 떨어뜨린다. 혹은 솜에 적셔서 귀안에 밀어넣는다.
② 이렇게 하면 7~8일쯤 뒤부터 차츰 고름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15~20일 정도되면 분비물이 완전히 없어지면서 치유된다.
③ 급성 중이염은 빨리 낫고 만성 중이염은 더디게 낫지만 70% 이상은 치유된다.

임산부의 부종에 좋다!
아카시아 꽃차

대체로 임산부들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잘 붓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아카시아 꽃차나 꽃즙을 먹으면 부기가 가라앉고 부종도 예방,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아카시아 꽃에는 아카세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이 소염작용과 이뇨작용, 이담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카시아꽃은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신장의 열을 내리며 가래를 삭이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임신한 여성의 부종에 쓰면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응용법】
① 10%소금물과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씻은 뒤 그늘에서 말린 아카시아꽃 100g을 준비한다.
② 이를 하루 양으로 하여 여기에 물 1ℓ를 붓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달인다.
③ 이렇게 만든 것을 하루 세 번 나누어 복용한다.
④ 임신한 뒤에 생긴 부종은 7~10일 정도 복용하면 차츰 부은 것이 내리기 시작하여 11~20일 정도 되면 완전히 없어진다.
⑤ 혈압도 정상으로 떨어지고 단백뇨도 차츰 줄어들어 30일쯤 되면 완전히 낫는다.
⑥ 한 달 가량 복용하면 90% 이상에서 효험을 볼 수 있다.
⑦ 만성 신장염으로 인해 몸이 붓는 사람도 오래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⑧ 천식성 기관지염에도 좋다.
※주의: 양이 너무 많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부작용은 없으나 병이 재발하면 다시 먹는 것이 좋다.
항암작용도 있어요!


아카시아 나무

아카시아 꽃뿐만 아니라 아카시아 나무에는 천연의 항암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세포괴사를 중지시키고 세포들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케미컬이 아카시아 나무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세포가 괴사하거나 스트레스가 가해진다는 것은 세포가 암으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타와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은 아카시아 나무에 함유돼 있는 아비신(avicins)이라는 물질이 이 같은 작용을 나타낸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아비신이라는 물질은 ‘핵 요소-kB'라는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하는데 이 핵 요소-kB라는 단백질은 세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세포괴사 등 면역반응이나 염증이 일어나는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통제하는 작용을 지닌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단백질이 작용하면 세포에 악성종양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카시아나무의 아비신이라는 물질이 개입하여 발암을 억제한다
고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은 밝혀냈던 것이다.
아카시아 나무에 대한 높은 관심은 동양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정세채 교수에 의하면 “동양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아카시아 나무가 잘 낫지 않는 기침이나 기관지염, 위장병,
부종 등에 잘 듣고 기를 늘려주는 대표적인 보약인 황기보다 더 나은 보약재로 알려져 있다."고 밝힌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응용법】
① 아카시아 나무 속껍질에 물을 붓고 물엿처럼 될 때까지 오래 달인다.
② 이렇게 만든 즙 600g에 굴 껍질 가루 400g을 섞어 한 번에 4~6g씩 하루 세 번 빈속에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효능】오래된 기침이나 기관지염, 위장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

출처 :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
글쓴이 : 시골평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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