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팬케익

지리산자연인 2009. 5. 17. 07:42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작은 습관 하나씩 고쳐 절약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마트가는 날짜를 정해놓는거였다.
잘 지켜지고 있긴한데 문제는 바로 마트가기 며칠전쯤 되면 딱히 먹을게 없는것.
아침에 일어나 밥먹기는 좀 입안이 깔깔할때 내가 좋아하는 팬케익.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도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도 아니니 얼마나 좋은지..................




1. 볼에 팬케익가루와 물을 넣고 잘 섞는다.


2. 냉장실에 10분정도 넣어두었다가 우유를 넣고 섞는다.


3. 버터조각은 포크끝에 찍는다.


4. 중불로 예열된 팬에 포크에 찍어둔 버터를 살짝 바르고 약불로 줄인다.


5. 화채국자(중간크기의 국자)로 팬케익반죽을 팬에 펼쳐 겉면에 전체적으로 구멍이 생기면 뒤집어 나머지 한쪽도 살짝 익힌다.


6. 접시에 담고 메이플시럽과 가루설탕을 뿌린다.



g y u l 's note


1. 반죽을 뒤집개로 누르지 않는다.

팬케익은 빈대떡이 아니다. 뒤집개로 꾹꾹 누르면 폭신폭신한 팬케익을 만들수 없으므로

소고기 익히듯 한쪽면이 익으면 그저 한번 살짝 뒤집어주도록 한다.




오늘은 금요일.


복쓩님이 칭구와 약속이 있어 오늘은 나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한다.

혼자 밥먹는것은 딱 질색이긴 하지만 자기만의 시간이 즐겁고 편안해야 함께 하는 시간도 더욱 즐겁게 보낼수 있으므로

오늘 나는 나대로, 복쓩님은 복쓩님대로 즐겁고 편안하게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날이 될것이다.

이럴땐 혼자서도 외롭지 않도록 달달한 팬케익에 커피한잔,

사실 어제 복쓩님이 사다준 예쁜 꽃다발 덕분에 그 향기만으로도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