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스크랩] 원추리의 약성과 독성

지리산자연인 2010. 2. 1. 19:12


원추리

과 류 : 백합과
개화기 : 7~8월
초 장 : 40~80cm
용 도 : 식용, 약용, 관상용
자생지 : 전국의 산야
번 식 : 분주, 실생 ; 식지조건 : 양지, 반음지

백합목 백합과 원추리속의 총칭. 또는 그 중의 한 종 H.fulva를 가리킨다. 긴 꽃통이 있고, 백합과 비슷한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선형이고 두 줄로 어긋나며, 윗부분은 활처럼 뒤로 휘어진다. 영어명이나 학명은 모두 아름다운 꽃이 하루만 피고 시들어 버린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아시아의 온대지역에 10종 정도가 분포하고, 한국에는 7종 1변종이 분포한다. -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6∼8월에 긴 꽃대가 나와서 주황색 또는 노랑색 꽃이 피며 수명은 하루 뿐이며 타원형의 열매가 형성된다. 뿌리는 가늘며 방추형의 육질의 덩이뿌리가 생긴다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1m 내외이다. 산지 초원에서 자란다. 뿌리가 방추형으로 굵어지는 괴근이 있다. 잎은 대생하고 길이 60∼80cm로 밑에서 2줄로 마주 난다.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지며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원추리류 꽃은 6월에 개화하며 모두 당일 피고 진다. 꽃잎은 피침형으로 뒤로 젖혀지고 안쪽 꽃잎이 바깥 꽃잎보다 넓다. 통부 및 수술은 꽃잎(화피)보다 짧다. 꽃줄기 끝에서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6∼8개의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꽃은 등황색으로 산방 화서를 이루며 길이 10∼13cm정도이다. 포는 선상 피침형이며 길이 2∼8cm로 윗부분의 것은 가장자리가 막질(膜質)이다. 소화경은 길이 1∼2cm이고 밑부분이 화축에 붙어 있으며, 통부는 길이 1∼2cm이다. 내화피는 긴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막질이다. 수술은 6개로 통부 위 끝에 달리며 꽃잎보다 짧다. 암술대는 1개이고, 꽃밥은 선형이며 황색이다. 한방과 민간에서 소염, 지혈, 황달, 이뇨, 강장, 치림 등의 약재로 쓰인다

원추리는 어린 잎은 나물로 식용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원추리 꽃을 보고 또 원추리를 지니고 다니면 우울증을 해소 해 주고, 시름을 잊게 한다는 믿음이 있어, ‘사슴이 먹는 파’ 즉 녹총이라 하여 독을 풀어 주는 9가지 식물의 하나로 분류하였다. 또 임신한 부인이 원추리를 몸에 지니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득남초로 불렀다고 한다. 즉 답답한 가슴을 터지게 하는 효능으로 이뇨작용이 있어서 전신이 붓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와 소변 색깔이 흰빛인 증상에 효과가 있다. 양혈 작용이 있어 코피 자궁출혈 대변출혈에 양호한 지혈 효과를 보인다. 유방염에는 짓찧어 환부에 붙이며,유즙 분비 부족에도 효과가 있다.

전초 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와 적은 양의 탄닌질이 있다. 꽃에는 정유가 0.16% 있다. 동의치료 에서는 뿌리를 소염성이뇨제, 지혈제, 황달, 관절염 등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하여 꽃을 상처난 데에 붙이며 꽃과 전초를 달여 류머티스와 강심약, 위염, 황달 및 간질병 치료약으로 먹는다.


원추리는 이름도 망우초,의남초를 비롯해 20여가지나 되고 그 꽃봉오리도 금침채,
황화채 등 10여 가지나 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원추리는 백합을 닮은 노란 오렌지색으로 깔때기처럼 피어나 보는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아침에 바깥 쪽 잎 사이에서 한 송이씩 피어나 저녁이면 시들어 버린다.
피어나자 마자 지기 때문에 "하룻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연약하고 가녀린 꽃이기도
하다.

이른 봄, 새 잎이 돋울 때면 연인처럼 두 잎이 마주 보며 정답게 올라 온다.
그리고선 지루하다 싶으면 둥글게 몸을 젖혀 뒤로 드러눕는다.
부드러운 새 순을 무쳐 먹어 옛부터 넘나물이라고도 했다.

원추리는 노랑색이다. 노랑은 5방색 중에서도 중앙을 뜻하며,
각 방향에서 오는 잡귀를 막아준다.

집안의 중심이며 깊숙한 내방 뜰에 심는 꽃이다.
그래서 원추리는 여성과 관계 깊으며, 특히 우리네 어머니들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꽃이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시집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금쪽같은 아들을 쑥 나야 한다는
것쯤은 다 아는 일이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옛 시절 어머니들은 원추리를 가까이
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믿어 왔다. 원추리 꽃 봉우리가 아기의 고추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원추리를 득남초(得男草), 의남초(宜男草)라 하고,
아들을 얻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하여 망우초(忘憂草)라고도 한다.
그러나 몇 해를 기다려도 아들이 들어서지 않으면 어머니의 긴 고독이 시작되고
그날 부터 원추리는 가까운 벗이 된다. 원추리 꽃을 머리에 꽃기도 하고,
자수를 떠 병풍을 수 놓는가 하며, 장독가에 심어 놓고 아들을 점지해 달라
기도를 올리기도 한다.

남의 어머니를 높여 이르는 말로' 훤당(萱堂)'이라 부르는데,
원추리를 어머니들이 살던 북당 방 앞에 심어 놓고 '훤초'라 부른데서 연유한다.

원추리는 슬픔의 꽃이며, 어머니의 꽃이다.
시경(詩經)에서는 전장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한 여인의 그리움을 이렇게 읊고 있다.

어머니를 닮은 원추리!
오늘도 양지바른 언덕에서 자식들 걱정에 제대로 해를 바라보지 못하고
늘 그랫던 것처럼 옆만 쳐다 본채 바람에 하늘거린다.


원추리→우울증
‘근심을 잊게 하는 풀’로 널리 알려진 약초로 한자로는 훤초(萱草), 망우초(忘憂草), 금침채(金針采), 의남초(宜男草) 등으로 쓰며 어린 싹을 나물로도 즐겨 먹는다.
원추리를 우리말로는 넘나물이라고 하며 봄철에는 어린 싹을, 여름철에는 꽃을 따서 김치를 담가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데 그런 대로 맛이 있다.
원추리 뿌리는 멧돼지가 즐겨 먹을 만큼 영양분이 많은데 자양강장제로도 쓰인다. 또한 녹말을 추출하여 쌀, 보리 같은 곡식과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이 외에도 꽃의 술을 따 버리고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밥이 노랗게 물이 들고 독특한 향기가 난다.
원추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옛날에는 흉격이라 하여 사악한 기운이 영혼에 침노하여 생기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데 으뜸가는 약이라 하였다.


또한 원추리는 폐결핵, 빈혈, 황달, 변비, 소변불통 등에 치료약으로 쓴다. 뿌리를 달인 물은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고 전초에 이뇨작용, 항염증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원추리에는 독이 약간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약으로 쓸 때에는 뿌리와 잎을 그늘에 말려 가루 내어 찻숟갈로 하나씩 밥 먹기 전에 먹거나, 뿌리와 잎을 생즙 내어 먹는다.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마셔도 좋다.

원추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숙근성의 다년생 약초다.
세상살이의 근심을 잊게 하는 풀로 널리 알려져 있어서 훤초(萱草) 또는 망우초(忘憂草)라고 불리며, 임신한 부인들은 아들까지 낳게 하는 꽃이라 하여 의남초(宜男草)라 부르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금침채(金針采) 등으로도 불리는 원추리는 우리말로는 '넘나물'이라고 하여 봄철에는 어린 싹을, 여름철에는 꽃을 따서 김치로 담가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원추리는 예로부터 봄의 대표적인 맛있는 산나물의 하나였고 특히 정월 대보름이 되면 끓여먹는 민속까지 있던 귀한 식물이다.

원추리는 맛이 달고 연하며 매끄러워서 감칠맛이 나는 순하고 담백한 산나물이다.

쇠지 않은 어린 순을 따서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어린 싹을 생으로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하며, 튀김으로도 요리하고, 데친 것을 기름에 볶아 먹으면 별미를 이룬다.

원추리 뿌리는 멧돼지가 즐겨 파서 먹을 만큼 영양분이 많은데 자양강장제로도 쓰이고 녹말을 추출해 쌀, 보리 등의 곡식과 섞어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또 꽃의 술을 제거해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밥이 노랗게 물들고 독특한 향기가 나게 돼 어린이의 색다른 도시락으로도 묘미가 있다.

원추리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수천 년 동안 식용과 한방 및 민간요법으로 애용되어 왔다.

<도경본초>에는 원추리를 이용하여 김치를 만들어 먹으면 흉격을 이롭게 하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원추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옛날에는 사악한 기운이 침노하여 생기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데 으뜸가는 약이라 하였다.

이외에도 원추리는 폐결핵, 빈혈, 황달, 변비, 소변불통 등의 치료를 위해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여 왔다.

또 뿌리를 달인 물은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고, 전초에 이뇨작용, 항염증작용, 지혈작용이 있으며, 해독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화본초>와 <본초강목>에 의하면 원추리의 싹과 꽃은 독이 없어서, 삶아 먹으면 황달이 치료되며, 소화를 도우며 습열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원추리 뿌리는 "결석을 다스리고, 수기를 내리며 술독을 풀고 <본초습유>", "뿌리를 생즙으로 만들어 마시면 코피나는 것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며 <본초연의>", "유선염에도 효과가 있음 <본초강목>"이 여러 고서에 기록되어 있다.

최근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원추리의 약효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원추리에는 항우울증 치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원추리 잎과 뿌리에는 염증과 황달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존재함이 보고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나이르 박사팀은 원추리 꽃잎에 강력한 항산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나프탈렌 배당체인 스텔라데롤과, 주혈흡충(住血吸蟲)을 퇴치하는 효능과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이 있는 여러 종류의 새로운 안트라퀴논류의 성분들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였다.

나이르 박사팀은 또한 원추리로부터 분리한 새로운 안트라퀴논류의 성분들이 사람 종양세포의 분화를 강력히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한편 일본 류큐 의과대학의 요심 박사 연구팀은 원추리의 잎과 줄기로부터 추출한 성분들이 대장암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강력히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 외에도 패혈증 치료효능이 있는 락탐을 비롯하여 에너지 증강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성 사포닌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폐결핵, 관절염, 신경쇠약, 불면증, 황달, 타박상, 우울증, 유선암, 요통, 전신부종에 효험

원추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의 야산과 들판, 산골짜기, 산비탈, 그늘지고 축축한 풀밭, 숲속, 오래된 무덤, 풀밭이나 강둑에서 자란다. 8월경에 바깥쪽의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 나온다. 백합과 원추리속은 전세계에 약 2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원추리, 골잎원추리, 각시원추리, 큰원추리(겹원추리), 왕원추리, 홍도원추리, 홑왕원추리, 애기원추리, 노랑원추리(저녁원추리) 등이 자라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 꽃을 보고 근심을 잊었다는 고사에서 "망우(忘憂:잊을망,근심할우)"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또한 의남초(宜男草:마땅할의,사내남,풀초)라고도 하는데, 의남초란 아들을 낳게 해주는 풀이라는 뜻에서 아들을 낳고 근심을 잊어 버렸다고 해서 망우초(忘憂草:잊을망,근심할우,풀초)라고도 불리웠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근심풀이풀로 근심을 잊게하는 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원추리의 어린싹은 식용으로 수천년동안 사용되어온 대표적인 봄나물 중에 하나이다. 7~8월경 만개하기 직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튀김을 해먹어도 맛이 아주 좋다. 실제 원추리 꽃봉오리를 따서 뜨거운 물에 2~3분간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 것을 '금침채'라고 부르는데, 히드로옥시글루타민산(hydroxyglutamic acid)등을 함유하고 있어, 해열제로 1일 금침채 15그램에 물 3컵을 넣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식사 사이에 3회 나누어 마시면 된다.

원추리의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다. 비, 폐, 심경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나오게 하고 혈분에서 열사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수종, 배뇨 곤란, 신장결석, 전신부종, 급성 유선염, 남녀 요통, 방광산기, 월경불순, 복통, 뇌상풍, 유즙불통, 유선암, 불면증, 우울증, 임탁, 대하, 황달, 코피, 혈변, 붕루, 유옹을 치료한다. 하루 말린뿌리 8~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찧어서 즙을 복용하거나 외용시 찧어서 바른다.

9월경쯤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줄기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흙을 씻어 버린후 햇볕에 말리워 사용하는데,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 리신 등이 들어 있고, 잎에는 아르기닌, 콜린 등이 들어 있다. 불면증과 몸이 붓는데는 뿌리 1일 10그램을 잎은 1일 20그램을 꽃봉오리와 같이 달여서 먹는다.

원추리의 다른이름은 넘나물, 훤초근(萱草根: 본초습유), 누로(漏蘆, 노총:蘆蔥, 누로과:漏蘆果, 누로근과:漏蘆根果: 전남본초), 황화채근(黃花菜根: 산동중약), 지인삼(地人蔘: 분류초약성), 망우초(忘憂草, 단극:丹棘: 최표 고금주), 의남(宜男: 주처 풍토기), 요수(療愁: 본초강목), 훤초(?草: 시경), 익남초(益男草: 본초원시), 녹총(鹿蔥: 남방초목상), 황화채(黃花菜, 황화초:黃花草: 훤초:萱草, 황화훤초:黃花萱草, 소훤초:小萱草: 중약대사전)등으로 부른다.

원추리의 꽃봉오리를 금침채(金針菜: 의남화:宜男花: 전남본초), 훤초화(萱草花: 천초화:川草花: 구황본초), 황화채(黃花菜, 녹총화:鹿蔥花: 본초강목), 훤악(萱?: 수식거음식보)등으로 부른다.

1913년 우리나라 순천에서 생활한 플로렌스 H. 클로렌 여사가 쓴 <한국의 야생화 이야기>에서는 원추리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원추리(망우초:忘憂草)

이 백합은 한국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를 치료한다.

그 잎은 확실하게 아들을 낳게 해주는 음식,

냄비에서 부글부글 끓을 때마다.

이 백합은 산자락의 풀밭에서 많이 자라는데, 한국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그 뿌리는 독이 있지만, 옛날의 약초전문가들에게 믿음직한 약이었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원추리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넘나물(Hemerocallis flava L. 'H. lilio-asphodelus L., H. disticha Donn)

다른 이름: 원추리, 훤초

식물: 높이 약 70센티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넓은 줄 모양이다. 여름철에 깔때기 모양의 노란 꽃이 핀다.

각지의 들판, 산지대에 자란다.

동약의 기원식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겹넘나물(H. middendorffii Trautbetter 'H. dumortieri var. Middendorffii)의 뿌리라는 자료가 있다.

성분: 전초는 사포닌, 알칼로이드 반응이 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와 적은 양의 탄닌질이 있다. 뿌리에는 안트라퀴논 색소가 있다. 꽃에는 0.16%의 정유가 있다.

작용: 뿌리 추출물은 결핵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세므로 폐결핵에 달임약을 만들어 써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았다는 자료도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는 뿌리를 소염성 오줌내기약, 피멎이약으로 물고임, 황달, 관절염, 젖앓이, 오줌을 누지 못할 때 쓴다.

민간에서는 꽃을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하여 상처면에 붙이며 꽃과 전초를 달여 류머티즘과 열병 치료약, 강심약, 위염과 황달 치료약, 간질병 치료약으로 먹는다.

뿌리를 부스럼, 헤르니아, 허리아픔, 과긴장에 붙이거나 달여 먹으며 이것을 자궁수축약으로 쓴다.
하루 3~9그램을 물에 달여 먹는다."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원추리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근심을 잊게 하는 원추리

길 옆에 원추리가 분홍빛 큰 꽃을 피웠다. 산에 있는 원추리는 대개 노란 꽃이 피지만 더러 큼직한 분홍빛 꽃이 피는 것도 있다. 훤칠하게 크고 시원스럽게 생긴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세상의 시름을 잊을 만하다.

원추리는 ‘근심풀이풀’, 곧 근심을 잊게 하는 풀로 널리 알려진 약초이다. 한자로는 훤초(萱草), 망우초(忘憂草), 금침채(金針菜), 의남초(宜男草), 황화채(黃花菜) 등으로 쓰며 어린 싹을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큼직한 꽃을 차로 우려내어 마시면 마음이 황홀해져서 근심을 잊게 된다는 것이다. 근심 많은 사람들이여 이곳에 와서 원추리꽃을 보고 온갖 시름을 잊을지어다.

원추리를 우리말로는 근심풀이풀 또는 넘나물이라고 하며 이른 봄에 올라오는 어린 싹을 나물로 무쳐 먹는데, 약간 달면서도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난다. 활짝 꽃을 따서 차로 달여서 마시면 은은한 꽃향기가 일품이다. 이른 봄철에 더러 재래시장에 할머니들이 원추리 나물을 채취해서 노상에서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원추리나물은 봄나물을 대표하는 산나물의 하나이지만 요즈음에는 그다지 많이 먹지 않는 것 같다. 옛날, 한 형제가 한꺼번에 부모를 모두 여의었다.

형제는 슬픔에 잠겨 날마다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형은 슬픔을 잊기 위해 부모님 무덤가에 원추리를 심었다. 그러나 동생은 부모님을 잊지 않으려고 무덤가에 난초를 심었다. 그 뒤로 세월이 흘러 형은 슬픔을 잊고 열심히 일을 했지만 동생은 슬픔이 더욱 깊어져서 병이 되었다. 그런 어느날 동생의 꿈에 부모님이 나타나 말했다.

“사람은 슬픔을 잊을 줄도 알아야 하느니라. 너도 우리 무덤에 원추리를 심고 우리를 잊어 다오.” 이 말씀에 따라 동생도 부모님 무덤가에 원추리를 심고 슬픔을 잊었다고 한다. 이구화라는 사람이 쓴 「연수서(延壽書)」라는 책을 보면 “원추리의 어린 싹을 나물로 먹으면 홀연히 술에 취한 것 같이 마음이 황홀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풀을 망우초라고 한다”고 적혀 있다.

원추리는 백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80~90cm쯤 자란다. 뿌리부분에서 가늘고 긴 잎이 돋아나는데, 잎은 끝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져서 끝은 뾰족하다. 여름철에 잎 사이에서 긴 꽃줄기가 올라와서 백합을 닮은 노랗고 큼직한 꽃이 핀다. 꽃줄기 끝에서 날마다 예닐곱 송이의 꽃이 새로 피고, 이 꽃에는 꿀이 많아서 벌들이 많이 모여든다. 높은 산의 풀밭에는 더러 수많은 개체가 군락을 지어 자라기도 한다. 더러 붉은색 꽃이 피는 것도 있고 보랏빛이 섞인 붉은 색의 꽃이 피는 것 등이 있으며, 꽃이 유달리 큰 것도 있으며 꽃이 겹으로 피는 것도 있다. 가짓수가 꽤 많아서 왕원추리, 큰원추리, 애기원추리, 각시원추리, 골잎원추리 등이 있으나 어느 것이나 다 같이 쓸 수 있다. 원추리는 약초라기보다는 요즈음에는 원예식물로 많이 가꾸는 편이다.

원추리 뿌리에는 맥문동을 닮은 길쭉하고 둥근 괴경이 여러 개씩 달리는데, 먹을 수 있어서 옛날에는 중요한 구황식물의 하나였다.

원추리 뿌리를 멧돼지가 즐겨 파서 먹는다. 녹말을 비롯하여 단백질 같은 영양이 많고 맛이 괜찮아서 선조들은 허약체질을 튼튼하게 하는 자양강장제로 흔히 먹었다. 녹말을 추출하여 쌀이나 보리 같은 곡식과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원추리 꽃술을 따 버리고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밥을 지을 때 얹어서 먹기도 한다. 원추리 꽃을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밥이 노랗게 물이 들고 꽃향기가 배어서 특이한 향기가 나는 밥이 된다. 중국에서는 활짝 핀 꽃을 따서 펄펄 끓는 물에 데쳐서 말린 다음 갖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요즈음에는 원추리 꽃에서 향료를 추출하여 화장품이나 향수를 만들기도 한다.

원추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며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다. 옛날에는 흉격(胸膈)이라고 하여 사악한 기운이 영혼에 침입하여 생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데 매우 좋은 약이라고 하였다.

원추리나물은 변비를 없애는데에도 훌륭한 효과가 있다. 장기능이 나빠 변상태가 고르지 않거나 여행을 할 때나 긴장했을 때 생기는 긴장성 변비에 원추리나물을 먹으면 곧 변을 잘 볼 수 있게 된다. 우리 선조들은 원추리 어린 순을 따서 지푸라기로 무시래기 엮듯이 엮어서 처마 밑에 매달아 말려두었다가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국을 끓여 먹는 풍습이 있었다. 정월 보름날에 원추리나물을 먹으면 한 해 내내 걱정거리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원추리는 폐의 열을 내리고 진액을 늘리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폐결핵, 빈혈, 황달, 소변이 잘 안 나오는데, 변비, 위염, 장염, 인후염, 각혈, 자궁출혈 등에 쓸 수 있고, 해독작용이 있어서 독초를 먹고 중독된 것을 풀어준다. 중국 송나라 때의 의학자 소송(蘇頌)은 「도경본초(圖經本草)」에서 원추리가 사슴이 먹는 아홉가지 해독약초 가운데 하나라고 하여 사슴이 먹는 파, 곧 녹총(鹿蔥)이라고 하였다.

원추리는 습기를 몰아내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열을 내리고 콩팥과 방광의 돌을 녹아 나오게 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뚫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우울증을 낫게 한다. 그러나 약성이 온화하여 즉효가 있는 것이 아니라 효과가 천천히 나타난다.

원추리는. 가슴이 답답하여 미칠 것 같은 증상을 없애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변비를 없애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소변이 붉고 탁하게 나오는 것과 황달, 부종을 낫게 한다. 신선한 것 20~40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마른 것은 5~10g에 물 1.8ℓ를 붓고 절반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차 마시듯 마신다. 원추리 뿌리와 잎은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과 화병,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데 좋은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그러나 원추리 뿌리에는 독이 약간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너무 많이 먹으면 콩팥에 심각한 탈이 생길 수 있다.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하루에 40g 이상을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옛 의학책에는 원추리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60℃ 이상으로 열을 가하면 독성이 완전히 파괴되거나 현저하게 줄어들므로 날로 먹지 말고 달여서 먹으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날로 써야 할 때에는 황련즙이나 황백을 우려낸 즙에 하룻저녁 동안 담가두었다가 쓰면 독성이 줄어든다."

원추리의 어린싹을 훤초눈묘(萱草嫩苗: 일화자제가본초)라고 부른다. 원추리 새싹의 맛은 달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비, 심, 폐경에 작용한다. 습열을 제거하고 흉부를 소통시키며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흉격의 번열, 황달, 소변적탁을 치료한다. 타박상에 의한 어혈 동통에는 생것을 짓찧어 바른다. 신선한 것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원추리의 꽃봉오리를 금침채(金針菜)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이습열, 관흉격하는 효능이 있다. 소변이 붉고 찔끔찔금 나오는 병증, 불면증, 주달,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증상,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의지를 굳게 하며 눈을 밝게하는데, 황달,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 여성의 월경이 나오지 않아 신체가 쇠약해지고 피부가 까칠까칠해지며 안색이 검어지는 악성 빈혈, 우울증, 소화촉진, 치통,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증상, 치질로 인한 변혈을 치료한다.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원추리 꽃봉오리를 소금에 절여서 먹으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꽃봉오리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그외에도 비타민 B, C 및 단백질,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원추리는 약리작용에서 주혈흡충병치료, 항결핵작용이 밝혀졌다.

주의사항으로 독성실험에서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원추리 뿌리는 숙주에 대하여 강렬한 독성을 가지며 마우스에게 일으키는 병리 변화는 주로 뇌, 척수의 백질부 및 시신경 섬유색(纖維索)의 전반적 연화(軟化)와 수초의 탈락으로 표현되며 척수 회백질의 병변은 일반적으로 약간 가볍다. 이외에 간, 신장 세포에는 각기 다른 정도의 혼탁 부종이 나타나고 폐에는 울혈 및 반점 모양의 출혈이 나타났다. 토끼, 개에게 있어서의 중독 증상은 동공 산대, 빛에 대한 반사의 소실, 실명, 뒷다리의 마비 및 방광 뇨저류 등으로 사망을 초래한다. 토끼는 원추리 뿌리로 중독되면 요단백이 나오나 빌리루빈은 없고 혈청 중의 transaminase도 정상이다. 이는 장해를 받는 것은 주로 신장이며 간장에는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요당 및 glucose의 견디는 양의 감소가 나타나는 것으로부터 당 대사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추리의 독성은 주로 뿌리에 집중되어 있으며 산지의 다름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고 60℃ 이상으로 가열하면 독성은 소멸되며 완전히 파괴될 때도 있다. 원추리의 뿌리는 체내에서의 축적 작용이 크고 주혈흡충에 감염된 동물은 감염되지 않은 것보다 원추리뿌리에 대한 내성이 낮다. 쌀뜨물에 침적하여도 약물의 독성은 감소되지 않으며 황련, 황백은 그 독성을 부분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원추리 뿌리의 금기에 대해서 <소의 중초약수책>에서는 "건조해진 원추리 뿌리의 용량은 일반적으로 40그램을 초과하면 안 된다. 양이 초과하면 시력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갓 뜯은 원추리나물*

원추리나물에는 콜키신이라는 생물염기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먹으면 몸안에 유독성 물질이 생기게 된다. 만약 몸안에 3~20밀리그램의 콜키신이 흡수되면 대변과 오줌에 피가 섞여 나가게 되며 심지어 중독되어 죽을 수 있다.

그러므로 원추리나물은 말려서 먹어야 한다. 그것은 원추리나물을 가공하여 말렸을 때 찌거나 물에 데치므로 독성이 물에 용해되어 없어 지기 때문이다

원추리주


재 료
꽃, 35℃소주 (재료의 3배)

담그는법
① 꽃은 하루 피고 지므로 꽃이 피는대로 꺽어 모은다.
② 수술은 따 버리고 가제 주머니에 집어 넣는다.
③ 가제 주머니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④ 가제 주머니는 건져내어 꼭 짜고 술은 병에 옮겨 담는다.


복용방법
아침 저녁으로 한 두잔씩 마신다.

효 능
강장, 이뇨, 해열, 진정, 인후통, 불면증, 피로회복, 식욕부진에 좋다.
 
 

 

 

봄철 원추리 나물에 의한 식중독 주의 

 


 봄나물의 일종인 원추리나물을 섭취하고 식물성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봄나물의 채취, 조리, 섭취 등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봄철 행락객들이 봄나물과 독초를 오인, 혼동하여 독이 있는 식물(미나리, 박새 등)을 채취, 섭취한 후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사례가 빈번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원재료명 :  원추리

○ 식용가능여부 :  가능

○ 용도(이용부위): 식용(어린잎, 꽃봉오리), 약용(뿌리)

독성잎을 과량복용하면 환각유발제로 작용하는데 데치면 제거된다

○ 식용근거 : 식품공전 원재료분류에 야생식물류로 분류

                    어린순을 나물이나 국으로 먹는다

○ 독성성분 : 콜히친(Colchicine)

부작용 :  설사, 구토, 복통, 근육경련, 저혈압, 호흡곤란

                 중독량 약10mg(사람), 40mg이상 먹게되면 3일 이내 사망

○ 예방법 :  완전하게 데쳐서 먹기(끓는 물에 충분히 익히기)

                  -> 설익힌 원추리 나물이 씹는 감이 좋다고 절대 설익히면 안됨

                  어린순만을 섭취

        

// -펌글-

출처 : 신비한 약초 세상
글쓴이 : 풀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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