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동네사람한테 얻어온 된장...
그때 많이 주시데요
그런데... 모가 잘못되었는지 며칠뒤 구데기가 한가득이데요
요즘은 시골 장담아도 비올때마다 장독덮지않아도 되고 파리 안들어가는것들이 있는데요
그 분들과는 자꾸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아까운거 몽땅 버렸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와서 김치얻어먹기도 힘들겠다 싶어서 저도 직접 무배추 심는데 공을 들였는데...
벌레들 등쌀에 영 엉망이고...
그런데 다행히 날씨가 좋습니다
대개 시골에선 무배추도 때깔좋은건 다 수확하고 나머진 버리는데...
내가 심은거로 김치담그니니 그런거 얻어다 김치를 담든지...
우거지시래기 만들어 겨우내 먹든지..
올해 제가 직접담는 김장은 무배추 다섯개씩이니
나머진 얻어먹어야지요 근데 직접 담는게 맛이나 있으려나?
무조건 짜면 겨우내 상하진 않아요 ㅎㅎ
강원도 설악산 깊은 산속에서 살때는 미시령길가에 사시는 분께 배추 열포기 김장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무도 넣어주시고 파도 많이 주셨는데...
그게 한달하고 조금 더 가데요
그때는 밥하고 이름모를 찌개만 먹던 시절이라...
쌀 이십키로도 한 사십일이면 다 먹었던 시절입니다 ㅎㅎ
산초두부구이를 먹고나서 남은거론 볶음밥을 해먹습니다^^
맛은 억수로 좋습니다
이거 보고 강아지밥같이 보인다고 하기 없기...ㅎㅎㅎ
그 샹(쌍X)노무 시키 검둥이 이름 까마귀의 흔적...
고놈이 들개로 온동네 개밥 다 훔처먹고 암캐들 다 임신시키더니...
안보여서 물어보니 차에 치여 죽었다네요
대신 여기저기 새로 태어나는 강아지들이 죄다 씨꺼먼 놈들이 태어나요 ㅎㅎ
참.. 그 시키 골치아파했는데...
그래도 솔직히 말해서 저보다 낫데요 부럽구요
뭐... 한평생 자유롭게 살았다 개같이 살았어도 자유인 아니 자유견이었다
온 세상 모든 여자들을 ... 아니 암캐들을 사랑했다...
개같이 살았어도 멋지게 살다 갔다 너를 부러워한다 -_-
추석연휴에 일요일에 설 올라가 동생들과 홍어삼합에 소주를...
저 삼합에는 묵은지대신에 갓김치가 올라왔는데... 맛이 기맥히데요
그날 손님은 우리뿐이었습니다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도 듣구요
동생들 말이 형은 지리산에 사니 지리산 브랜드로 먹고살아라
지리산 청정 이미지 좋지 않느냐?(뭐 이기 좀 사기라요^^)
그리고 그 말벌주 땅벌엑기스 좋더라
그거 사겠다는 사람들 많다
이번에 땅벌엑기스 주문만 네박스...
뭐 말벌술이나 땅벌엑기스 먹으면 확실히 기침은 떨어져요
땅벌엑기스는 육십봉지에 십일만원에 팔았지만...
말벌주는 자기전에 소주잔으로 반잔씩 먹으면 오래 먹는지라... 그리고 기침이 확실히 떨어지는지라..
말벌주가 더 싸고 효과 좋은듯
그래서 오늘 말벌 사고파는 몇사람에게 연락..
한분은 수백키로도 있고 말벌도 많이 넣어주니 미리 전화하고 오라고...
화계리 말벌도사보다 더 싸고... 품질 됴코
사랑하는 조카녀석들
오이재배해보니 벌레가 별로없던데...
아예없는게 아니데요
뭐... 화학비료 안쓰고하면 땟깔이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난 약 안쳤다 그러니 난 남들의 두배는 받겠다 하고 큰소리치고 팔아묵는거 연구중
십이월표 산초고추장장아찌
서울다녀왔더니 뚜껑 닫았는데도 장아찌가 오바이트를...
원래 산초를 소금에 좀 절이든지 소금물에 데치든지 해야힌다고...
그래서 냉장고로 직행
실수를 두려워말고 무조건 해보면 다 경험이 쌓일겁니다 ㅎㅎ
이건 성공입니다
십이월표 오이피클 ㅎㅎ
동네 분께 맛을 보여드리니.. 괘안타꼬.. ㅎㅎ
화계리 옛집에 들렀더니 도꼬마리 씨앗이 익어갑니다
이건 비염에 특효고 기관지천식에도 좋 습니다
그래서 씨앗이 다 익으면 동강리에 씨뿌리려고 합니다
저건 싹이 늦게 올라오는데도 풀에 치이지 않데요
재배가 쉬운거로 압니다
화계리 사람한테 호두 몇개 얻었습니다
귀농준비할때 호두키워보겠다는 분도 만났는데 그땐 중국산도 많이 들어오는데 왜 심나.. 하면서 이해를 못했는데...
맨날 중국산만 먹다가 토종호두를 먹어보니...이해가 가데요
엄청난 맛입니다
지가요
장개를 가려고요..
앞으론 술마시는거 절대로 인터넷에 안올려요
이제 십이월은 밤마다 술안묵고 차마시거나 책읽는겁니다요(개그콘서트 애정남 버젼?)
인터넷에 술이야기 안 올리고 열심히 사는 것처럼 하고... 여자분들한테 환상을 좀 심어주면 내년까지는 장개가려나?
이것도 순 사기지만 여자의 마음을 훔치는 도둑놈이 아니라 도둑님이라요 ㅎㅎ
함양 유림면사무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은 거의 다 읽어봤는데...
요즘 브리다를 읽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참 좋아했는데 귀농하고 책읽는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전에는 해리포터 시리지 새로 나오면 삼사일 밤낮으로 읽었는데...
해리포터 시리즈 일곱째편은 아직도 못 읽었습니다
구시락재 바로 아래 저수지에 통발을 세개나 놨습니다
놓고나서 몇분뒤 가보니 민물새우가 몇마리 들어갔는데... 몇시간뒤에 가보니
새우는 안보이고 물고기만...
저 연밥은 껍질까고 알맹이를 생으로도 먹는다는데...
먹을만하데요
동네사람 집옆의 석축..
저게 비가 많이 오니 밀려버리데요
축대쌓을땐 잘 쌓아야 합니다
저수지에.. 논 우렁이..
그것도 제초한다고 풀어놓은 수입산 우렁이 아니라 토종 우렁입니다
미꾸라지도 많고...
그런데... 미꾸라지와 민물새우는 진흙을 뱉어내도록 오랫동안 놔둬야 합니까?
새우는 몽땅 새우젓 담아버렸고 미꾸라지는 몇시간 만에 냉장고에 넣었는데...
미꾸라지는 어제 14마리 잡았는게 크기가 커서리 추어탕 한그릇은 나오겠고...
민물새우는 좀 양이 적데요
무조건 시도해본다
오이를 소금에 절였다가 건조기로 적당히 말렸다가... 된장박이를 합니다
하는김에 맨위에는 양파말린거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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