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곶감 일키로씩 봉지포장
가격은 좀 쎄게 정했습니다
어차피 요즘 곶감중 건조기로 말린게 대부분이고 백프로 자연건조 귀합니다
2. 여인이 있으니...
물을 제가 쓰는거 서너배 쓰는건 그렇다 치고 뭐...
도대체 그 많은 드라마 프로는 어디서 다 찾았는지 하루 종일 티비에서 드라마가 나옵나다@@
결혼을 여자가 들어오면 밥숫가락 하나 더 놓는거로 생각했나 봅니다
저 혼자 지내면 기름 한드럼으로 겨울 보내는데 서너드럼은 있어야 할거 같고 전기세 많이 나가고
부식비도 저혼자 지내면 몇달간 거의 한 푼도 안들때가 있는데 좀 많이 나가고...
뭐 그야 개밥 수준에서 많이 좋아지고...
결혼이란거에 대해 제생각만 했나 봅니다
3. 경운기로 감말랭이를 저온저장창고로 옮기려 했는데 강추위에 경운기가 얼었어요
제 오토바이도 얼어서 영 상태가 이상한데 그래도 언덕위에서 내려오는거라 시동은 걸립니다
4. 택배기사의 스트라이크
하도 옐로캡이 택배사고를 쳐서 뭐라뭐라 했더니
그럼 다른 택배 써보라고 아예 전화도 안 받습니다
여긴 서로 나와바리 정해서 다른 택배사는 오지도 않아요
요금도 다른곳보다 오백원은 비싸고...
이 인간 나를 길들이려 하는구먼
할수없이 우체국으로 짐을 날랐습니다
5. 함양의 젊은 귀농인들과 술마시면서 SNS 인터넷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나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SNS 가르켜 줬더니 제게 손해가 좀 있더군요
뭐 그래도 같이 먹고 살아야지요
나오는 길에 수원사시는 분이 서류준비하라고 하신거 처리하는데 제1금융권 은행 통장사본을 제출하라고...
시골엔 농협이나 우체국뿐인데 제1금융권이라니...
함양엔 다른건 없는데 다행히 경남은행이 제1금융권이라 해서 갔는데...
으이씨 4시 10분경인데 셧터를 내렸네요
이번 일은 제 앞날에도 여러가지로 기회가 될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6. 어젠 택배물건이 좀 많았습니다
무게가 나가는 것들 저리 싣고 유림에 다녀오려니 무게중심이 위로 올라가 좀 그렇더군요
택배사는 자꾸 사고치고 이 근방 여러 농가가 같이 움직이면 택배사 바꾸겠는데...
적극적인 사람 미적거리는 사람등등...
아 일월달에도 계속 택배사고나면 고객들 다 떨어지고 내 장개가는데 지장있시요
7. 시험삼아 건조기에 넣어둔게 나왔습니다
거의 한달이 되니 충분히 맛이 배어 홍시가 된 상태에서 들어갔는데 좀 쭈굴쭈굴 하네요
처음부터 건조기 돌리거나 일주일만에 건조기 넣으면 저렇게 떡이되는 문제는 안 생기는거로 압니다
8. 시험삼아 하나 들고 와서 맛을 봅니다
으아...
제가 후각이 떨어져 입맛이 둔한데 희안하게 곶감 감말랭이 맛에 대해선 정확한 편입니다
이거 진짜 맛있네요
원래 감말랭이든 곶감이든 홍시가 되어가는거로 하면 더 맛납니다
건조기 쫌 돌렸다고 우리 곶감 좀 싸게 팔거 같쥬?
그리는 몬헙니다
우리거 진짜 맛나요
싸구려 곶감 맛이 아닙니다
대신 씨가 있으니 씨있는거에 대해서는 가격을 좀 싸게해서 팔 수는 있어요
먹거리 x화일에 나온 내용은 이산화황이 천식이 심한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수도 있다(일으킨다X) 입니다
그 알레르기가 뭔가 하니 기침을 할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곶감은 기침을 멈추게 해줍니다
여러 사람들이 곶감먹으니 기침이 줄어들더라고 합니다
곶감의 하얀색이 그게 정력제이고 호홉기계통을 좋게 해줍니다
음양오행상 흰색은 금(쇠 금)이고 폐에 해당됩니다
기침이 심한 사람은 곶감 몇개 먹어보고 기침이 심해지면 곶감 안 먹으면 됩니다
미량의 유황이나 법제된 유황은 오히려 건강에 좋습니다
일본에서도 곶감에 황처리하고 유황온천에 목욕을 합니다
결론은 황처리 했어도 제대로 만든 곶감(분이 하얗게 핀 곶감) 먹으면 기침이 멎는다 해가 없다입니다
'십이월의항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비오는 지리산 (0) | 2015.04.08 |
---|---|
[스크랩] 대보름 (0) | 2015.03.06 |
[스크랩] 대보름 밤에 (0) | 2015.03.06 |
[스크랩] 완판 (0) | 2015.02.16 |
[스크랩] 곶감작업 끝 (0) | 2015.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