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지리산 함양골 운서마을이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이 되고 나서 선진지견학을 갑니다
제가 새마을 지도자라 빠지면 안될거 같아서 바쁜데도 나갔는데...
보니까 사업에 선정되기 전에는 우리 마을이 이리 적극적이다 하는걸 보이기 위해서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데...
이미 사업이 선정되었는데 굳이 갈 필요는 없는 것이었더군요 ㅎㅎ
그래도 뭐...
나랏돈으로 선진지 견학시켜 준다는데....
안내를 맡으신 분 말씀으로 보는건 적게 보더라도 먹는건 많이 먹고 오라고... ㅎㅎ
진교에 다목적 회관입니다
나랏돈으로 지었는데.... 진교자체가 동네가 크더군요
아랫층은 댄스나 기타 여러 행사를 할수 있는 행사장 이층은 결혼식같은 행사를 하는 행사장이더군요
구경은 잘 했습니다
!<-느낌표 (저는 아무 말 안했습니다)
산골 촌놈이 바다에 가니 참 좋더군요
점심으로 회에다가... 맛있는 음식 많이 먹었습니다
원래는 남해군 독일마을에 가려하다가... 하동군 화개장터로 변경...
분위기가... 좀 생기를 잃었다는 느낌?
이건 뭥미?
산양삼이랍시고..... 이건... !<- 그냥 느낌표(역시나 저는 아무 말 안했습니다)
쌍계도예의 점방이 화개장터에 있더군요
이분이 화개로 이사오셔서 도자기 굽기 시작한지 올해로 27년째...
인터넷으로 쌍계도예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참 멋진 분이시더군요
화개장터에 있는 대부분의 특산품은 제 눈으로 보기에 틀림없는 국산이고 특히 고사리는 지리산 명품고사리였습니다
9월 1일 삼천포어시장 들럿을때 바다고동을 만원어치를 사니 많이 주길래.. 가져와서 삶았는데 알맹이들이 껍질 안에 기어들어가 나오지를 않네요 ㅎㅎㅎ
그래도 맛있기는 엄청 맛있었고 술이 안 취하더군요
결국... 냄비안에서 상해서는 대부분 버렸습니다
아까브라... 이 산골에선 참 귀한 건디....
저거 열흘치 술안주는 되겠던데요
우리 집 앞 저수지에 마름이 한 가득입니다
올 가을엔 말밤이라는거 저 열매를 좀 따먹을수 있으려나?
7월 2일.. 수요일 저녁에 울 진달래여인이 신혼살림에 쓸 가구를 한트럭 사서 가져온다고 해서... 집수리를 합니다
그동안 저 부분이 방바닥 시멘트와 석고보드가 닿아있으니 시멘트의 습기가 석고보드를 타고 올라가서
계속 곰팡이가 피더군요
석고보드와 시멘트가 닿은 부분의 석고보드를 떼내고 거기다 스티로폼 10미리를 넣고.... 스티커벽지를 바릅니다
제게 이제 즉석식품제조가공(건강원)허가가 있겠다... 앞으로는 여러가지 일들을 할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 주변 분들과 이장님들께 말씀드렸지요
저는 어르신들이 힘들게 농사지은거 가격 후려쳐서 돈 벌 생각은 없고 그냥 어르신들 물건 좋은 가격에 많이 팔아드리고
대신에 정부지원을 받으려 합니다라고요
제가 올 봄에도 이지역 어르신들 자연산 산나물 많이 팔아드리고 읍내 장사치들보다 돈을 많이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부근에서는 김병욱이 저놈에게 물건 갖다 주면 돈을 많이 주고 많이 팔아주더라라는 소문이
나 있습니다
이제는... 즉석식품제조가공이지만 그래도 식품제조 허가가 있겠다...
제 건강원이 있는 건물주인이신 원기마을 이장님하고 의기투합해서 이 주변에서 나온 호박으로 호박가루를 만들어 팔자고 해서는...
실험적으로 호박가루를 만들고 있씁니다
동강횟집에서 맷돌호박 23키로를 사와서는 그걸 속파고 껍질 벗기니 소쿠리까지 19키로
소요시간은 어르신 두분이 약 2시간
이제 저걸 절반은 한번 찌고 절반은 생거로 고추건조기에 넣고 50프로 말려서 나머지 50프로는 자연건조시킵니다
원기마을 이장님댁에 두부만드는 기계도 있었네요
와우!
올 가을에 이지역에서 생산된 두부도 만들어 팔아볼까요?
그런데... 두부 가격은 한모에 5000원은 되어야 합니다
그리 비싸면 팔릴까나?
원기마을에는 또 굴밤나무(굴참나무)가 많아요 해마다 톤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거로 도토리 앙금을 만들어 페트병에 넣고 냉동시켜서 팔아보려고 합니다
쇠젓가락으로 집어서 흔들어도 부러지지 않는 도토리묵은 잘 팔릴겁니다
강소농교육
호박을 고추건조기로 건조시키고 있습니다
어제 창원에 계신 스님이 오셨길래 같이 우리 산에 올랐습니다
그 젊은 스님은 7년은 알고 지낸 분인데 출가하시기 전에 거제도에서 지내실때 부터도 술도 잘 안 드시고 담배도 안 하시던 분이시고 원래 스님 생활이 잘 맞으시는 분이셨습니다
보통 삼은 7월에 장마철에 싹이 녹아버리고 산삼은 오랫동안 싹이 멀쩡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제 삼들의 싹이 멀쩡합니다
두릅밭이 숲이 되어있습니다
어제 산에 오를때 말벌이 있을까봐 해충방제복을 입고 올랐습니다
요즘 말벌땅벌이 엄청 많더군요
이건 두릅나무가 번지기 전에 씨를 사방에 뿌려서 난 것인데... 사년이상은 되었는데 아직 저러네요
저러다가 때되면 확 큽니다
제가 직접 묘목 만들어 심은 돌배나무에 돌배가 몇개 열렸는데...
어째 품종이 영 거시기합니다 ㅎㅎ
정부에서 심으라고 권장해서 심은 고종시 곶감용 감나무
우리 집 개똥이... 이 녀석이 참 똑똑합니다
평상시 길을 갈때도 절대 제 앞으로 먼저 나가지 않습니다
절대순종이라고....
이녀석이 교육이 좀 안되어있었는데 어제 치킨을 들고 앉아!를 시키는데... 몇번만에 알아듣고 앉더군요 ㅎㅎ
이런 녀석 몇마리만 있으면 멧돼지고 뭐고 다 쫓아버립니다
반딧불이 어제
지리산 노총각의 돼지우리같던 집이...여인이 들어오니 사람사는 집구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좌측의 가구 두개는 맞춘거라고 하구요
집안이 확 탈바꿈을 하네요
주방 부실한거는 돈 벌어서 고쳐나가야지요
안방의 시커먼 가구도 산뜻한 가구로 바뀌었습니다 와우!
지리산 포스트맨님의 오토바이를 제가 공짜로 얻었습니다
갑장이라 친구구요
오토바이는 엔진이나 다른건 멀쩡한데 나머지는 몽땅 엉망이라... 시동 안걸리고 브레이크 엉망인거는 고쳤는데...
어제 보니 불이 안들어오고 그래서 야간작전 능력이 없구요
그리고 앞 쇼바가 망가져서 바꾸어야 합니다
흐...
차는 내년쯤 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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