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봄이 마구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리산자연인 2017. 4. 9. 11:53

일 좀 하려고 하면 비오고...

비 그쳐서 동네사람보고 관리기로 골 만들어 달라고 하면 주말이라고 바쁘다고 하고요

그러는 사이에 봄은 벌써 저만치 마구 달려가고 있습니다


담주내에 옥수수와 참마 종근 다 심어야 하는디...


역시나 농기계 하나 없이 농사짓는다는게 힘드네요

앞으로 3000평까지 농사 늘이고 싶은데요


양지바른 곳에는 취나물이 조금씩 올라왔습니다.


 왕고들빼기


제비꽃


고사리밭에 저절로 번진 달래

저건 자연산으로 쳐주어야지요


일 좀 하려니 비가 오고..



홍어!

저게 엄청 맛있는데 이상하게 저거 먹고나니 그냥 늘어져 버리더군요

저도 그렇고 진달래도 그랬구요



도토리떡입니다

이건 준비가 다 끝나서 이제 곧 판매 들어갑니다.

보통 찹싹 두되에 도토리가루가 일키로가 들어가는데 제가 도토리가루 파는 가격은 키로에 7만원입니다

그러다보니 가격이 좀 쎕니다


찹쌀 두되에 24조각 나옵니다.

저거 엄청 맛있어요


거대한 지진입니다

온 지구를 흔들면서 사방에서 새싹들이 올라옵니다.


작년에 심고 잊고 있었던 방아입니다

 

안개가..


우리집에서 바라 본 지리산 엄천강 물안개입니다

보통 저런 안개는 가을에만 나타나는데 올해 날씨가 희안하네요


우리가 우슬이 많이 필요해 주변 분들께 우슬있냐고 알아보는데...

운서마을에서 몇분이 묵밭으로 다니면서 머위를 캐오시던데 그 분들께 우슬 보셨냐고 여쭈어보니

본인들이 쓰려고 캐 놓은 것이 있다고 하셔서 말린거 4키로 샀습니다.


일단 우리가 쓰고 남는건 팝니다.


원추리


아토피 걸린 아이 체질감별...

아이 손가락이 작고 자꾸 뛰어다니려고 해서 체질감별엔 실패

아이가 아빠 닮앗다고 하니 안되면 아빠를 체질감별 해봐야지요


저 아이 엄마가 체형이 가분수형에 밀가루 음식이 안 맞는다고 해서 수양체질에 자석을 붙이고 보내드렸더니

잠시후 문자메세지로 자꾸 트림이 나온다는 연락

그러면 거의 확실하게 수양체질이 맞습니다.


앞에 살구나무꽃과 저 멀리 개복숭꽃

산자고


제가 직접 묘목 만들어 우리 산에 심어 둔 개복숭 나무들입니다

저건 돈이 안되니 자두나무를 접목하려고 합니다.


저 검은 선이 수맥입니다

저 선을 따라서 물이 나오고 계속 흘러 내립니다.


저기는 보강공사를 해야겠습니다.


울릉도산 부지깽이 나물로 알고 있습니다.


마천에 지인이 저녁식사 초대해서 갔더니...

주말에 내린 비로 지리산 천왕봉에 눈이


제가 신농바이오 백수오환을 OEM생산하려고 포장봉투에 붙일 스티커에 쓸 백수오 사진을 구한다고 심마니분께

사진 좋은거 보내달라고 해서 받은 백수오 사진입니다.


백수오가 갱년기, 정력, 우울증, 불면증, 피로회복, 손발저림에 도움을 줍니다


제가 작년에 백수오환으로 먹고 살았다는 거 아는 분이 적습니다



스티커에 넣을 사진



스티커는 거의 이런 형태인데 원안의 제 사진은 위에 산양삼 들고 있는 사진 중 얼굴부분만 잘라서 넣으려고 하고 있고

그 아래는 백수오환 사진을 넣고 오른쪽에 크게 백수오 사진을 넣으려고 합니다


지금 백수오환 스티커 도안 현상공모중입니다

채택되는 분께는 백수오환 100일치를 드립니다.


일은 쌓여있고.... 봄은 자꾸 달려가고....

옥수수 모종이 마구 크고 있습니다

아마 담주내로 다 심어야 할겁니다.


귀농이란...


시골에서 무얼 심든 뭘 하든 무조건 돈은 나가는데 가출한 돈은 잘 안들어옵니다.


상토하고 90센티 비닐을 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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