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스크랩] 그해 여름은 따끈했네

지리산자연인 2017. 7. 3. 20:32


이기 뭥미?

강에서 직선거리로만 수백미터이고 도로 따라서 오면 거의 일키로인디...


분명 외래종 붉은귀거북이나 다른 외래종은 아닌디...

니 자라냐?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자라?


저 놈 들고 저 아래 동네 내려가 물어보니 자라가 아니라 토종거북 남생이라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천연기념물 453호

귀하신 몸이네요




여기선 남생이를 먹지 않던데

법에 남생이 잡아먹으면 처벌받는다고 하니 못 먹는건 아닌가 봅니다


저 녀석을 저 아래 강근처 개울에 풀어주었습니다.


갑상선에 도움이 된다는 약재에 대해 전해 듣고는 저도 마루타 구한다 하고선 싸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세 분에게서 실제로 도움이 되더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신약세 갑상선 약입니다.


저건 분명 파랑새인데요

지리산 엄청강에 파랑새가


양파즙 짜고 남은 찌꺼기를 소에게 갖다주니 같이 넣은 솔순 때문인지 안 먹네요

전에 양배추는 잘 먹던데...


댜는 왜 이런데요?

위로 올라가서는 안 내려 오네요 ㅎㅎ



양파 또 한 트럭 도착

저 분은 저하고 양파즙 사업 같이 하시는 강소농 동기 뇌산마을 이장님입니다.


7월 한 달 내내 양파즙 양배추즙 짜야 합니다

올 여름은 덕분에 따끈하게 보내겠네요 ㅎㅎ


귀농해서 돈 되는건 잘 안 보이고

이리저리 헤매다 보니 건강원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게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엄청 빡세게 일이 많아요




그런데 다음날...

저 남생이 강 근처에 풀어주었는데  또 올라왔네요


강옆에 풀어준 건 제 실수인가 봅니다

남생이 부인 가출사건?

강에 가서 집나간 남생이 부인 찾는 남생이 남편 있는지 찾아봐야 겠습니다


농담이고 아마 알 낳으려고 왔을겁니다.



이건 조명나방 애벌레 피해라고 하더군요



개판이로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양파즙, 양배추즙 짠다고... 

밭 꼬라지가 저 상황입니다

시간이 없어요


저 건물은 언제 완공되나...



비오는데 양배추 도착



또 한 트럭은 우리 집 저온저장창고에...

올 여름 참 따끈할 겁니다.


원래 닭대가리들이 지 사료 먹고 사료통에 똥 싸고 그러는데 저 녀석들은 그러지를 않네요

깔끔한 녀석들입니다.


토요일 대구시 북구 동천동



개판이로다 2


올해 처음으로 상업적 영농 해보겠다고 옥수수를 많이 심었는데...

이제 약을 칠 때가 되었네요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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