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진짜 빠르네요
봄이 되어 여러가지 모종 만들고 심기에도 바쁜데 갑자기 머위 달래같은 산나물들이 나와서는
주문받아서 지역어르신들 산나물을 팔아드리고 있습니다
산양삼 씨앗 일키로 산에 파종하고
1년근 묘삼을 심고
여기선 머위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분이 안 계십니다
머위는 원래 퇴비 비료를 주지 않는데 주로 묵밭에 낙엽 쌓인 곳에서 나옵니다
부추 머위 넣고 비빔밥 엄청 맛있습니다
19년된 된장 보내달라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 쏠쏠이굴밤(졸참도토리) 도토리가루로 전을
딱새는 올해 또 저 헬멧 안에 집 지으려 하다가 제가 확인하니 다른 곳에 집 짓고 있습니다
나 안 봤다~
그러니 아무데나 집 짓고 싶은데 집 지어라
상사화
머위가 낙엽속에서 올라온 거라 줄기가 길고 붉습니다
해마다 제가 이 지역 어르신들 산나물을 팔아드리는데 산나물이 생물이라 종종 사고가 나고 안 팔리는건 그냥 지인들한테 보내주고 하니 남는게 없어요
그거 할 시간에 백하수오즙 더 열심히 하면 돈이 될텐데요
단지 2012년부터 계속 어르신들 산나물 팔아드렸고 제 물건 사주시는 분들께 좋은 산나물 보내드리려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쑥국
밭에 심었던 산마늘은 여름되면 잎이 다 죽고 해서 산에 옮겨 심습니다
산마늘(명이)
도부인
오봉리에서 장작 만들 나무를 베다보니 느릅나무들이 좀 있어서 껍질을 벗겼습니다
유근피가 아니라 유피인데도 인기가 좋네요
의령 사시는 합장형님께 얻은 우산고로쇠 묘목 약 40주를 우리 산에 옮겨 심었습니다
#니가판검사냐?
포장기가 잘 작동하다가 어쩌다 한번씩 GR모드에 들어갑니다
보통 110 그램에서 112 그램 정도씩 들어가는데
GR모드에 들어가면 바로 전에 104그램 들어가고 그 다음 것은 120그램 들어가곤 합니다
니가 판검사냐?
왜 그리 나이롱이냐?
산에 눈개승마 모종을 심습니다
이건 2007년에 오봉리 산속에 심었던 눈개승마
눈개승마는 낮은 산에 심으면 안되더군요
높은 산 그늘에 심어야 잘 자랍니다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저 겨울용 오토바이 장갑 안에 딱새가 새집을 짓고 있는것을 발견
다행히 집이 완성되어 알 낳기 전에 발견하여 철거했습니다
어르신들 산나물 팔아드리는데 올해는 문상마을에서도 팔아달라고 연락이 오네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제가 어르신들 산나물을 SNS 로 팔아드리고 어르신들 통장으로 입금시켜 드리는 돈만 일년에 천만원이 넘습니다
몇년 전 뭘 잘못해서 표고목에 잡버섯만 왕창 피고해서 이번엔 산림조합에서 표고가 접종된 표고목을 사왔습니다
자연산 달래로 쌈을
저 달래는 좀 맵더군요
비가 몇번 오더니 옮겨심은 우산고로쇠가 대부분 살았습니다
대물 잔대
느릅나무 껍질이 인기가 좋아서 어제 또 가서 한 푸대 해왔습니다
사람들이 무유황곶감이라고 하니 그게 뭐 좋은건줄 알던데
시중에 파는 무유황곶감이 아직도 색이 그대로인건 대개 건조기로 마구 돌리고 주정을 많이 뿌린겁니다
이건 우리가 유황훈증 조금 한 것인데도 벌써 검은색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리에 천재적인 우리 진달래의 아귀찜
진달래 주종목이 닭발연탄구이와 곱창도 있지만 원래는 아귀찜이었습니다
저 느릅나무가 굵기가 그리 굵지 않은데 2006년에 제가 오봉리 산을 살 때 봤을때하고 굵기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아서 나이테를 보니... 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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