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가 계속되니 일도 못하고 비가 참 징그럽습니다
진달래는 김해 사는 처제가 새로 곱창전골 메뉴를 한다고 해서 비법전수하러 가고...
저는 삼일간 술만 마시고... 사일째 진달래가 왔습니다^^
마당에서
이 나비가 제비나비종류일겁니다
참 예쁜 나비인데 주로 청정지역에 살더군요
이건 부처나비일거라 하시더군요
아랫집에서 장수말벌집 구해서
저보고도 먹어보라는데 저는 이런거 싫어합니다^^;;
어느 분이 고양이 용 통조림을 보내주어서 고양이 주었더니 잘 먹네요
집이 십년이 넘으니 여기저기 샙니다
몇달째 원인을 몰라서 못 고치다가 어제 고친다고 나섰습니다
수도쪽에서 새는건 부품 사와서 나사를 돌리는데 잘 안되서 한참 헤맸는데 나중에 보니 나사가 헛돌고 있더군요
알고보니 어렵지 않고 쉬운거였습니다 흐
싱크대 아래 배수부분은 부품 사와서 끼면 된다는데 잘 몰라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아들한테서 문자메세지가...
근데 아들은 맞나? 너 이름은 뭐냐?
포도덩굴이 한여름에 잘 못 자라다가 기온이 서늘해지고 비가 계속 오니 확 커버리네요
봄에 냉해로 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살아남은 감들은 크기가 큽니다
여긴 벌써 감이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벌써 홍시가 되는건 병든거고 그 감은 곶감으로 쓰지 못합니다
이 부근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왕돌배들이 있습니다
작년엔 영 꽝이더니 올해는 많이 달렸습니다
이 왕돌배는 농약 퇴비 안합니다
여기는 작황도 좋고 크기도 큽니다
여기 곶감덕장은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
대부분의 #무유황곶감 한다는 농가들이 사실은 건조기로 말려서 곶감을 만드는데 여기선 시설이 좋아 건조기 안 써도 무유황곶감이 될 겁니다
사실 요즘 기상이변이 심해서 건조기 안 쓰면 무유황곶감 만들기가 아주 어려운데 여긴 제습기가 상당히 비싸고 좋은겁니다
올해는 되든 안 되든 한 동 정도 무유황곶감 시도해 보자고 의기투합 중
대봉감은 크기가 커서 원래 곶감이 잘 안되니 그건 건조기로 하루 정도 말려서 곶감해도 좋은데
크기가 작은 고종시를 건조기로 며칠 말리고 하면 제대로 숙성이 안 됩니다
곶감을 건조기로 말리는 이유는 보통 대량생산과 땟갈을 위해서입니다
이게 #오리지널_무유황곶감
속은 초콜릿 색에 겉에는 하얗게 분이 피고 있습니다
건조기로 말린 싸구려 무유횡곶감들은 보면 건조기로 삼일 말리고 하면 숙성이 제대로 안 되어 맛이 안 나니
거기다 알콜주정을 많이 뿌립니다
그러다보니 몇달 지나도 색이 좋고 그렇더군요
건조기로 말린 싸구려들은 곶감이 많이 #쭈굴쭈굴 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진달래의 주종목 중에 하나가 곱창전골입니다
김해 사는 처제가 식당의 신상품으로 곱창전골 준비중이라 진달래가 비법전수하러 며칠 다녀왔습니다
그러고선 어제 점심
며칠 때때로총각 하느라 비는 오고 술만 마셨습니다 ㅎㅎ
요즘 SNS에 옛날 사진 올리는게 유행이길래
2006년 여름 귀농 준비하던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