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송이정찰산행과 곰

지리산자연인 2021. 9. 6. 23:41

우리 산에  왕돌배 품종으로 백운돌배

개복숭을 안 땄더니 엄청 떨어져 있습니다

 

작년부터 어제까지 주변에서 틀림없이 곰으로 보이는 짐승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듣습니다

커다란 짐승들 중 굵은 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걸어가는 짐승은 곰밖에 없습니다


곰이건 칠점사건 쇠를 두들기면서 산행하면 멀리서 도망갑니다

뭐.. 도망 안가면 큰일나요 ㅎㅎ

저건 진드기 짓이라는데 여러 마리에게 물리면 엄청 가렵습니다

채널 돌리는데 갑자기 KBS2 환경스페셜에서 우리 앞 동네 수달아빠 최상두 사장이 나오네요

이건 하얗게 분이 피기 전의 #오리지널_무유황곶감 입니다

건조기로 말린 싸구려 무유황곶감도 알콜주정을 많이 해서 땟갈이 좋은 편이고 일반 유황훈증한 곶감은 선홍색인데 이건 좀 검습니다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2월말쯤 되면 초콜릿색이 되고 겉에는 하얀 분이 핍니다

자세히 보시면 저 곶감은 세로로 주름이 가있는데 그건 속에 씨방때문에 그렇습니다

싸구려 건조기 무유황곶감은 주름이 가로로 나있거나 아무렇게나 나있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 오리지널 무유황곶감

사실 무유황곶감이라고 파는 것들이 거의 대부분 건조기로 말린 것들입니다

고종시 같은 경우 크기가 작은데 건조기 삼일 돌리면 제대로 숙성이 안되니 알콜주정으로 숙성시킵니다

그러니 한달 이상 자연건조한 곶감하고 맛이 같을수가 없습니다


뭐 요즘 기상이변이 심해서 무유황으로 자연건조 했다간 쫄닥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건조기 돌리는 거 자체는 잘못이 아닌데 건조기 돌렸으면서 그걸 숨기고
몇 년 전 자연건조 할 때 곶감덕장에 감 걸어놓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선 자연건조라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부지깽이 나물

계속된 비에 대부분 녹아내리고 나머지 산양삼

이건 곰이 지나간 발자욱?

분명 우리 산에 곰이 한마리 이상이 사는거 같은데 산에 올라갈때 조금 겁납니다

느릅나무

꾀꼬리버섯(오이꽃버섯)

소나무에 싸리버섯

합천에선 며칠 전에 송이가 나오기 시작했다는데 여긴 열흘은 있어야 할 듯

 

올해는 송이도둑이 못 들어오게 철저하게 지키려 합니다

도라지

#부가가치세환급금
#곶감포장재
#생각못한공돈

갑자기 무슨 술값하라고 돈 준다고 면사무소로 오라고 해서 비 맞으면서 오토바이 타고 다녀왔습니다

238000원

짭짤합니다

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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