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씀바귀와 고들빼기

지리산자연인 2006. 1. 8. 20:08
카테고리 : 들꽃사랑 본문 · 제목 · 사진 · 요약
씀바귀와 고들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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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사랑 | 2005/05/27 (금)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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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와 고들빼기는 모두 국화과에 속하여 꽃의 모양이 비슷하나 씀바귀는 봄나물로 먹고 고들빼기는 김치를 담가 먹는다. 전라도 특히 전주에서 시작한 고들빼기 김치는 전국으로 퍼져 있으며 꽤 비싸다.
씀바귀나 고들빼기는 다시 여러 종류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우리가 전문가도 아니고...그저 아 이건 고들빼기구나 할 정도면 족하다.
그리하여 우리 아파트 주변(경기도 일산)에서 민들레와 함께 여기저기 장소를 안가리고 지천으로 피어 있던 고들빼기와  노랑선씀바귀를 비교 대상으로 한다.
 
먼저 전초(사람으로 치면 전신 사진)의 모습을 보면....
<씀바귀>


<고들빼기>
 
전신의 모습으로만 보면 씀바귀는 뿌리에서 나온 잎이 무성하고 꽃이 뿌리잎(근생엽이라 함)으로부터 많이 떨어져 있다. 그것은 줄기에서 나온 잎(경생엽)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들빼기는 줄기잎이 많으며 잎이 줄기를 안고 있어 마치 잎에서 꽃대가 나온 것처럼 보인다.
 
뭐니뭐니 해도 씀바귀와 고들빼기를 구별하는 잎을 비교하는 것이다. 뿌리에서 나온 최초의 잎이 아니고 줄기에서 나온...그러니깐 꽃에 가까운 잎을 보는 것이다.
 
 
 
 

<씀바귀의 잎>
 
<고들빼기의 잎>

씀바귀의 잎은 길다랗고(피침형)  잎자루가 있는 듯 없는 듯 잎이 줄기와 결별한 그런 모습이다.
그러나 고들빼기는 잎이 줄기를 깊이 싸고 있어 마치 잎가운데에서 줄기가 나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생긴 모양도 넙데데하니 못생긴..길쭉한 하트 모양 같기도 하다.
그래도 구별이 안 가면 꽃을 보는 수밖에.....꽃을 보자.
 
 
 
<씀바귀의 꽃>

<고들빼기의 꽃>
 
 
언뜻 보아 고들빼기의 꽃이 더 샛노란 느낌이 드는데 씀바귀의 술(암술인지 수술인지 모름)머리에 검정색이 돌아서 인 듯도 싶다.
국화과에 속하는 꽃들은 꽃잎 하나하나가 독립된 꽃(설상화라고 함)인 셈인데....씀바귀의 꽃잎이 더 그 끝이 가늘어 꽃잎 하나만으로 보면 더 날씬하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영양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씀바귀...정확하게 노랑선씀바귀가 조금 크다.
 
<고들빼기>


<노랑선씀바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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