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스크랩] 약특용식물 재배법

지리산자연인 2006. 1. 15. 16:08
● 텃밭 정원 가꾸기
 
약특용식물 재배법

 

특유한 점도를 가지고 있는 우수한 강장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마는 야산에 자생하는 자연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단마와 장마,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대마 등 4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마는 덩이뿌리모양에 따라 장마, 단마, 둥근마로 나뉘는데, 덩이뿌리가 짧은 단마는 수확이 간편하고 수확량도 많아 텃밭재배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자연마의 파이프재배 및 둥근마 재배도 지역에 따라 늘고 있습니다.

마는 덩굴성의 다년생 식물로 비대하는 괴경 부분은 뿌리와 줄기의 중간적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좋은 씨마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괴경은 분할하면 어느 곳에서도 싹이 틉니다.

3~4년 돌려짓기를 하여 선충 및 기타 해충의 피해를 막아주고 아주 심을 때는 시비를 거의 하지 않고 생육을 보아가며 시비량, 시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 텃밭 준비
마를 이어짓기장해가 나타나기 쉬우므로 3~4년간 마를 재배한 적이 없는 밭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밭은 일찍이 깊게 갈아두고 산성에 약하므로 석회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1㎡당 완효성 화학비료 6큰술, 퇴비 5~6 줌 정도가 필요합니다.

■ 씨마 준비
잘 저장된 씨마를 준비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 씨앗으로 쓰는데 장마의 경우 굵은 부분은 80~100g, 머리부분은 50~60g으로 자르고 단마와 둥근마는 세로로 나누어 자르는데 50~70g 정도의 크기가 적당합니다. 자른 부위에 석회를 발라 잘 말린 후 밭에 심습니다.

■ 아주심기
씨마는 부위별로 구분해 정리하여 심으면 발아가 고르므로 나중에 관리하기가 쉽습니다. 괭이 폭정도의 길이(30㎝)로 심을 구멍을 만들어 씨마를 늘어놓고 구멍을 메우듯이 흙을 덮어 줍니다.

이때 이랑과 이랑의 넓이는 80~90㎝, 이랑의 깊이는 10㎝가 적당하고 씨는 5~7㎝ 두께로 흙을 덮어 주어야 합니다.

■ 비료주기
덩굴이 자라기 시작하면 포기 사이에 비료를 줍니다. 덩굴이 1m 정도 자랐을 때와 초가을, 2회에 두둑 한쪽에 골을 파서 비료를 주고 흙을 다시 덮습니다.

장마는 반드시 지주를 세워서 덩굴을 위쪽으로 키웁니다. 밑으로 쳐진 덩굴에는 잉여자(육아)가 많이 달려 생육이 정지되고 덩이줄기가 잘 굵어지지 않습니다.

■ 볏짚 깔기와 지주 세우기
단마는 한여름이 되기 전에 신경 써서 줄기 아래쪽에 짚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장마는 되도록 높은 지주를 세워서 덩굴을 위쪽으로 키웁니다. 밑으로 처진 덩굴에는 잉여자가 달립니다. 지주세우기는 3~4줄기를 합쳐서 위에서 묶습니다.

■ 수확
장마는 늦가을부터 수확을 합니다. 땅 윗부분이 시들고 난 후에 해도 좋습니다. 잘라지기 쉬우므로 도구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파내야 합니다.

단마는 늦가을에 수확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부 이북 및 산간지역에서는 추위 때문에 너무 늦게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참깨

종자를 이용하는 작물로 텃밭재배에 매우 좋습니다. 발아에는 20℃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므로 파종은 온도가 올라가면 하면 됩니다.

밭은 배수가 좋고 일조량이 많은 곳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소 성분이 많으면 도복하기 쉬우므로 비료분이 많은 밭은 시비량을 줄여서 재배해야 합니다.

씨앗색에 따라 흰 참깨, 검은 참깨, 갈색 참깨가 있으며 용도와 기호에 따라 구하기 쉬운 품종을 심으면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기름 함유량은 적으나 다수확 할 수 있고 향이 강한 검은 참깨가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장려품종으로 단박깨·인산깨·유성깨·삼다깨·수원깨 등이 있습니다.

■ 텃밭 준비와 씨 뿌리기
1개월 전에 비료를 밭 전체에 흩뿌리고 15cm 깊이로 잘 갈아줍니다. 1㎡ 당 화학비료 3큰술, 퇴비 6~7줌, 석회 3큰술 등이 적당합니다.

이랑의 넓이는 15cm, 깊이 5~6cm 파종골을 만들고 괭이로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1~2cm 간격으로 빠짐없이 씨앗을 뿌려주고 5mm 정도 흙을 덮고 괭이 등쪽으로 눌러줍니다. 바닥덮기재배인 경우는 한 구멍에 6~7개 넣는 것이 적당합니다.

■ 솎아주기
키가 2~3cm일 때 5~6cm 간격으로, 작물의 키가 7~8cm 일 때15~16cm 간격으로 2뿌리만 남기고 솎아줍니다. 너무 빽빽하게 재배하면 잎줄기가 약하게 자라서 쓰러지기 쉬우며 좋은 꽃이 피지 않으므로 잘 솎아주어 적당한 간격을 만들어 줍니다.

■ 웃거름과 북주기
솎아주고 두둑의 한쪽에 화학비료를 웃거름으로 줍니다. 양은 땅의 비옥도나 잎의 색에 따라 조절합니다.

■ 수확
아래 잎이 시들고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여 2~3개 터졌을 때 밑동을 잘라서 1주일 정도 햇볕에서 더 익힙니다. 그러면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고 곧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밑동에서 자릅니다. 그 다음 위쪽의 꽃이 피어 있는 부분과 각 마디의 잎을 제거하여 알맹이를 떨어냅니다.

들깨

들깨는 잎과 씨앗을 사용하는데 요즘은 잎들깨용 품종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이므로 높은 온도를 좋아하고 밭흙에 대한 적응성이 넓어 별로 가리지 않습니다. 너무 기름지면 오히려 웃자라기만 하므로 거름은 적당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텃밭 준비와 심기
미리 퇴비와 고토석회를 뿌려 깊이 갈아 두었다가 심기 일주일 전에 복합비료를 5평에 한 줌 정도 뿌리고 다시 흙을 뒤집어 120cm 이랑을 지어 둡니다.

씨는 4월 중순~하순에 뿌립니다. 심는 간격은 잎과 열매를 다같이 거두려고 할 때는 120cm 넓이의 이랑에 줄 사이 60cm로 2줄로 하고 포기 사이를 50cm로 하여 웃자라지 않은 것으로 한 곳에 1~2포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러나 잎들깨만 목적으로 할 때는 사방 15×12cm정도에 1포씩 배게 심어 원 줄기만 키우면서 잎을 땁니다.

씨앗을 뿌려 그대로 가꾸기도 하나 보통 묘판을 만들어 사방 10cm 간격으로 5알 정도씩 뿌려 두었다가 본잎이 1잎쯤 될 때 2포기쯤 남기고 솎아버리고 본잎이 4~5매 정도 자라면 밭에 옮겨 심습니다.

심기 전에 구덩이의 깊이와 넓이를 10cm정도 파고 물을 가득 준 후 스며들면 심습니다. 묘판에서 자란 묘 2~3개를 한꺼번에 뿌리흙채 뽑아 심고 흙을 가볍게 덮어줍니다.

들깨는 옮겨 심는데 아주 강하므로 뿌리에 흙을 붙이지 않고 그대로 뽑아 심어도 잘 살기 때문에 묘판에 흩뿌려 사방 3~4cm에 1포기씩 키우다가 옮겨 심어도 됩니다.

■ 거름 주기
심은 후 20~30일 쯤 되어 잡초가 나면 웃거름으로 발효깻묵이나 쌀겨 또는 요소나 유안 등을 포기 주위에 뿌려주고 김매기와 함께 흙을 모아 3cm 정도 북을 줍니다.

들깨는 부드러운 아랫줄기가 흙에 닿으면 나오는 뿌리인 막뿌리가 잘 나므로 북을 주면 튼튼히 잘 자라고 쓰러짐에 잘 견딥니다.

장마 전인 6월 중순경 자람새를 보아가며 웃거름을 한 번 더 주고 김매기와 함께 북을 5~10cm 정도 돋우어 줍니다.

■ 기르기
두 번 김매기를 한 후 볏짚이나 신문지를 여러 겹으로 하여 포기 사이를 덮어주면 흙을 부드럽게 하면서 흙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마 후 8~9월에 땅이 마르면 잎 뒤에 응애라는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저녁때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응애는 잎 뒤에 살면서 엽록소를 파괴하므로 피해가 심해지면 잎에 흰점이 무수히 생겨 상품가치를 없게 만듭니다.

자라면서 곁가지가 많이 나와 포기가 무성해집니다. 그대로 두어도 되지만 아랫가지를 따버리면 바람이 잘 통하고 잎이 커집니다. 잎은 자라는 대로 수시로 따서 이용하면 됩니다.

잎만 따기 위하여 15×12cm 정도로 심었을 때는 끝잎 5~6장 정도만 두고 아래잎은 계속 따내고 비료는 보통재배보다 더 주어야 합니다.

■ 수확
깻잎은 양념간장에 재우거나 된장에 넣어 반찬으로 쓰며 날것은 상추와 함께 쌈으로 먹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익으면 자연히 떨어지므로 줄기 아랫잎과 꼬투리가 누렇게 되면 베어서 말렸다가 거꾸로 들고 털어 열매를 받습니다. 2~3일 간격으로 2~3회 하면 됩니다.

더덕

더덕은 4월에 새싹이 나와 9월에 꽃이 피는 덩굴성 다년생초본으로 덩굴은 시계방향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덩굴의 색은 담녹색을 띠며 줄기를 자르면 우유빛 수액이 나오므로 중국명은 양유(羊乳)입니다.

꽃은 종을 닮은 통꽃이며 담청색입니다. 생육이 가장 왕성한 7~8월의 평균기온이 25℃정도인 산간고냉지에 많이 자생합니다. 여름철 온도가 높으면 병이 심하고 일찍 낙엽이 지며 수량이 적고 향이 덜합니다.

다소 산성인 토양에 잘 자라며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으며 부식이 풍부한 참흙에서 잘 자랍니다.

■ 종자준비
씨앗은 굵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은 종자입니다. 가을에 잘 여문 씨를 받아서 물이 잘 빠지는 땅에 묻어두어야 발아가 잘됩니다.

수확 후 120일이 지나야 싹이 날 수 있는데 땅에 묻지 않은 종자는 2~5℃ 저온에 7일 이상 두었다 심어야하며 가을에 받은 씨를 바로 심을 때는 반드시 물 5ℓ에 지베렐린 1~2g을 탄 물에 24시간 담궜다 건져 물이 빠진 다음에 씨를 뿌려야 합니다. 이때 종자소독약 호마이수화제 30g을 같이 넣으면 병 예방에 좋습니다.

■ 묘상 만들기와 씨 뿌리기
물이 잘 빠지는 모래참흙에 부숙퇴비를 넣고 흙을 일구어 부드럽게 하여 120cm 폭의 묘판을 만듭니다. 묘판의 높이는 30cm 정도로 합니다.

묘판에 10cm간격으로 골을 짓고 씨를 뿌립니다. 씨가 작으므로 가는 모래를 4배 정도 섞으면 고르게 뿌릴 수 있습니다. 잘 썩은 퇴비와 모래참흙을 1:2로 섞은 흙을 체에 넣고 흔들어 0.5cm 정도로 덮고 짚을 깔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잎이 4~6장 되면 포기사이를 맞추어 솎음하고 묘상의 풀을 뽑아줍니다.

씨를 바로 밭에 뿌리기도 하지만 소면적 재배에서는 1년 자란 묘를 심어 1~2년 재배하여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파종은 3월 하순~4월 상순(고랭지는 4월 하순)에 하고 다음해 3월 중순~5월 초순에 이식합니다. 가을 파종은 10월 하순~11월 하순 사이에 하고 이듬해 10월 중순~땅이 얼기 전에 옮겨 심습니다. 대체로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가을에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 옮겨심기와 가꾸기
더덕을 심을 밭은 퇴비를 충분히(1단보 기준으로 1천kg, 복합비료를 같이 주어도 무방) 뿌리고 3회 이상 깊이갈이하여 정지한 후 흙을 부드럽게 합니다. 두둑은 너비 60~75cm, 높이 30cm로 만들고, 고랑은 30cm 되게 합니다.

줄 사이 30cm로 한 두둑에 2줄로 하여 포기사이를 15cm로 심습니다.
이식 후 30~40일 사이(가을이식 : 4월중하순)에 1.8~2.0m되게 지주를 세워줍니다. 습해는 주로 생육초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골을 깊게 하여 배수가 잘되게 하여야 합니다. 생육최성기에 차광을 하여 고온장해를 막고 5일 간격으로 관수합니다.
밭에 심은 후 2~3년째 10월중·하순~11월 상순에 뿌리를 캐서 사용합니다.

도라지

도라지는 다년생초본으로 키는 40~100cm정도 자랍니다. 잎이 줄기에 붙는 부분은 자색이고 꽃은 보라색과 흰색이 있습니다. 꽃모양을 본 따 넓은(platys) 종(codon)이라는 속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이 적합 합니다. 뿌리가 잘 자랄 수 있어야 하므로 토심이 깊고 유기물함량이 많은 곳으로 물 빠짐이 잘되는 사양토 혹은 식양토가 좋습니다. 거친 모래나 자갈이 많은 토양이나 가뭄을 잘 타는 곳에서는 잔뿌리가 많아지고 점질토에서는 뿌리 뻗음이 나쁘고 수확도 불편합니다.

■ 씨뿌리기
묘를 키워서 심으면 노력이 많이 들고 잔뿌리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바로 밭에 씨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묵은 종자는 발아가 잘 안되므로 지난해 받은 종자를 씁니다.

봄파종은 늦서리를 생각하여 3~5월에 씨를 뿌리는데 싹트는 기간은 1~2주가 걸립니다. 어린 식물은 겨울 동안에 얼어 죽을 수 있으므로 가을 파종은 싹트지 않은 채 겨울을 넘길 수 있도록 10~11월 늦게 씨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밑거름을 고루 흩어 뿌린 후 밭을 갈고 로타리 하여 땅을 고른 후 너비 90~120cm의 두둑을 만듭니다. 비료의 피해가 없도록 7~15일 후에 6~9cm로 줄뿌림하거나 흩어뿌림을 합니다.

씨가 작기 때문에 가는 모래를 3~4배 혼합하면 고르게 뿌릴 수 있습니다. 아주 얇게 복토하고 씨가 흙에 달라붙게 밟아주고 볏짚을 덮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 가꾸기
잎이 3~4매 되고 흙이 축축할 때 줄기기 끊어지지 않도록 포기 사이는 4~6cm간격으로 솎음합니다. 김매기는 6월 상순과 7월 상순 2회 정도 하고, 웃거름은 6월 하순경 꽃대가 거의 생긴 후와 장마가 끝나는 7월 상·중순에 합니다.

김매기가 어려우면 파종 직후 그리고 2년 차부터는 씨네마, 알라 등 김약을 규정량 뿌려줍니다.

장마기에 오랫동안 비가 오면 토양이 과습 하고 줄기가 꺾이게 되어 병해 발생이 심하므로 물 빠짐이 잘되도록 관리하고 필요하면 지주도 세워줍니다. 꽃필 때 꽃대를 잘라 내거나 꽃을 따버리면 뿌리발달은 좋으나 정유와 사포닌함량은 낮아지므로 그대로 두어도 무방합니다.

■ 수확
2년 차 가을에는 길이 20~30cm의 뿌리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4년 이상 자라야 품질 좋은 약재가 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줄기가 마른 뒤부터 이듬해 봄 해 동한 뒤에 수확합니다. 약재로 쓸 때는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캐서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대칼로 벗기거나 그대로 말려 갈무리합니다.

두릅

두릅나무의 어린 눈을 식용으로 하는데 달고 약간 씁쓰레한 맛이 일품인 산채의 왕자입니다.

표고 1천500m 정도까지의 햇빛이 좋은 경사지, 산림 벌채 후 수년이 경과된 장소에 잘 자생합니다.

가지나 줄기에 예리한 가시가 있으나 가시가 없는 것도 선발, 육성되어 있습니다.

■ 종자뿌리 심기
이른 봄 싹트기 전에 종자의 뿌리를 파내어 15cm 정도의 길이로 자릅니다. 괭이 폭의 파종골을 파서 약 10cm 간격으로 뿌리를 놓고 흙을 덮습니다. 덮는 흙의 두께는 5cm로 합니다.

봄이 되면 싹이 터서 나옵니다. 이 싹을 여름내 자라게 하여 가을에 본밭에 아주심기를 합니다.

■ 가지 자르기
방임하면 매년 나무가 커져서 관리하기 어려워지고 큰 싹을 수확할 수 없습니다.

1년째는 수확한 후 아래쪽의 큰 싹을 2~3개 남기고 자릅니다. 두릅은 크게 생장하므로 포기간격을 넉넉하게 두어 묘목을 심고 가지다듬기를 하여 쓸데없는 가지가 나오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 수확 및 증식
새싹이 벌어지지 않았을 때 잘라서 수확합니다.
두릅의 증식작업 순서는 먼저 삽수를 15m 정도의 길이로 잘라서 곧바로 물에 담가둡니다. 그리고 상자에 비스듬하게 기대어 세워서 채워 넣고 하우스 안에 설치한 터널 안(겨울) 또는 그냥 터널 안(가을)에 들여놓습니다.

상자 안에는 얕게 물이 고이게 하고 물을 2~3일 간격으로 갈아주어 물 속의 산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스티로폼상자 밑에서 1cm 정도 위치에 지름 1cm정도의 배수구멍을 만들어 간단하게 물을 갈아주도록 한 것이 자연배수로 삽수는 흙 속에 꽂아 넣듯이 해둡니다.

땅콩

콩과작물로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지방입니다. 그러므로 햇빛이 많고 고온에서 잘 자랍니다. 추운 곳에서 재배는 어렵습니다.

씨방이 자라서 흙 속에 들어가 결실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흙이 많고 습한 곳에서는 작황이 좋지 않지만 보통의 밭이라면 재배가 즐겁습니다. 석회분이 부족하면 빈꼬투리가 나오기 쉬우므로 반드시 석회를 넣어줍니다.

■ 텃밭 준비
1㎡ 당 고토석회 또는 소석회를 조금 주고 씨뿌리기 보름 전에 석회를 넣고 잘 갈아 둡니다. 모종 기르기의 경우는 손끝으로 1cm 깊이로 심고 흙을 덮어 가볍게 누릅니다.

땅콩 열매를 키우는데 석회가 부족하지 않도록 밑거름으로 석회비료를 많이 줍니다. 전에 다른 작물을 재배했다면 다른 성분은 따로 주지 않아도 충분히 자랍니다.

■ 종자 준비
끝의 뾰족한 부분을 손끝으로 누르면 쉽게 갈라집니다. 씨뿌리기 전에 씨앗용으로 껍질째 보관해둔 땅콩 열매를 꺼냅니다.

■ 파종과 아주심기
한 곳에 씨를 3~4개 넣습니다. 흙은 3cm 정도 덮고 건조하면 물을 줍니다.

모종은 한 곳에 2포기씩 심습니다. 본잎이 2장인 모종을 만듭니다 .하루 정도 씨를 물에 넣어 불린 후 72구 셀트레이에 1개씩 심습니다.

■ 거름과 북주기
포기 옆에 비료를 흩뿌리고 나뭇가지 등으로 흙과 섞습니다. 곁가지가 자라기 시작하면 화학비료를 조금 주는데 가능하면 칼륨 성분이 많은 것을 줍니다. 질소를 너무 많이 주면 줄기만 무성하고 꼬투리는 잘 안 달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작물의 키가 30~40cm 자랐을 때 직립성 품종의 경우는 포기 밑에 약 15cm 정도 범위로 흙을 북주기합니다.
꽃이 피고 며칠이 지나면 씨방자루가 지면을 향해서 자라 땅속을 파고듭니다. 그리고 4~5일이면 씨방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 수확
미숙열매를 수확할 때는 꼬투리가 대체로 컸을 때 열매를 꼬투리째 삶아서 땅콩을 꺼내 먹습니다.
완숙된 열매는 꼬투리에 그물무늬가 뚜렷하고 굵어졌을 때 며칠 밭에 펼쳐서 잘 말립니다. 꼬투리째 말려서 필요할 때 꺼내어 땅콩을 사용합니다.

산초

가장 오래된 약채로 우리나라 전국에 자생합니다. 어린 싹을 시작으로 잎, 꽃봉오리, 덜 익은 열매, 익은 열매를 요리에 폭넓게 사용합니다.
원래 야산에 자생한 높이 2~3m의 낙엽관목으로 오래전부터 재배되었지만 최근에 본격적으로 촉성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좋아하고 암수딴그루이므로 열매나 씨앗을 이용할 경우에는 수나무와 암나무를 같이 심습니다.

가지에 가시가 있는 보통종과 짧은 가시가 있는 종, 가시가 없는 종(접목해서 가시가 없으며 종자번식하면 가시가 나옴)이 있습니다. 텃밭에서 취급하기 쉬운 것은 가시 없는 종이지만 수확량은 가시 있는 종이 많습니다.

■ 모기르기
씨앗은 건조하지 않도록 강모래 속에 넣어둡니다. 2월 중순~하순경에 밑거름을 전체에 뿌리고 갈아서 두둑을 만들어 줄뿌림합니다. 씨앗을 넣고 위에 짚을 깔아주어 건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 심기와 거름주기
골 길이 1m당 퇴비 7~8줌을 줍니다. 본잎이 2~3장일 때 밭에 옮겨 심습니다.

아주심기하고 짚을 깔아서 잡초 발생과 건조를 막아 줍니다. 생육 중 1년에 2~3회 정도 웃거름을 줍니다.

■ 수확
어린 싹, 어린 잎, 어린 열매를 3cm정도 자릅니다. 무침이나 곁들임으로, 덜 익은 열매는 간장조림, 맑은 국에 넣습니다. 손으로 두드려서 향이 나오면 요리에 사용합니다.

당귀

당귀는 2~3년 생 초본으로 줄기는 1~2m 정도 곧게 자라며 자주 빛을 띱니다. 뿌리는 굵고 강한 향이 납니다.

7~8월의 평균기온이 20~22℃ 정도이며 일교차가 크고 일사량이 많은 중북부 산간 고랭지에 재배하는 것이 생육에 좋고 품질이 우수합니다.

흙살이 깊고 물 빠짐과 수분 보유력이 좋은 질참흙이나 참흙에 재배가 잘 됩니다. 모래땅이나 자갈밭에서는 잔뿌리 발생이 많고 질흙에서는 뿌리의 비대가 잘 안될 뿐만 아니라 수확노력도 많이 듭니다.

■ 종자준비
우리나라 참당귀는 일당귀와 성분이 비슷하나 중국당귀는 재배가 안 되고 성분과 효능이 다릅니다. 당귀는 꽃이 피고 나면 뿌리가 썩어 수확할 수 없으므로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꽃대발생이 적은 ‘만추당귀’ 또는 ‘안풍당귀’를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종자는 파종 전에 흐르는 물에 3일 이상 담가 종피의 발아억제 물질을 제거하고 벤레이트티 1천배액에 3~6시간 담가 소독한 후 맑은 물로 씻어 그늘에 말려 파종합니다.

씨가 작아 유묘기간이 길므로 묘를 키워 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을파종용은 2년에 걸쳐 육묘하고 봄파종용은 1년 육묘하여 이듬해 봄에 옮겨 심습니다.

씨뿌리는 때는 10월 하순 ~11월 상순 또는 이른 봄 3월 하순~4월 상순이 좋으며 가을 파종이 발아가 잘 됩니다. 4월 상순~하순에 옮겨 심고 그 해 가을에 수확합니다.

■ 묘 기르기
묘상은 물 빠짐이 좋고 그늘져서 서늘하고 습기가 있는 곳에 정하고 잘 부숙된 퇴비를 충분히 넣고 깊이 갈아 흙을 고릅니다. 너비 1.2m의 높은 두둑을 만들고 5~10cm간격으로 가는 골을 타고 줄뿌림합니다. 파종 후에는 얇게 복토하고 지을 덮고 충분히 물을 줍니다.

묘의 크기나 기상조건에 따라서 추대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는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묘두의 직경이 0.3cm이하인 묘는 이식 후 생존율이 낮고 생육이 부진하며 0.8cm이상인 대묘는 꽃대발생이 많아 적당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묘두직경 0.3~0.7cm의 묘만을 골라 심어야 합니다.

■ 심는 요령과 밭 가꾸기
고랑너비를 50~60cm로 하여 포기사이를 25~30cm 간격으로 모를 45°각도로 세워서 심습니다. 묘의 크기에 따라 15~20cm 깊이로 심습니다.

뿌리내리기를 하면 김매기하고 꽃대가 생긴 포기는 뽑아냅니다. 초기에 생육이 너무 왕성하면 꽃대가 많이 생기므로 질소질 비료는 30%만 주고 나머지는 생육을 보면서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수확과 건조
11월 상순~중순 잎이 누렇게 변하면 뿌리가 상하지 않게 캐서 흙을 씻어내고 그늘에 말려서 갈무리합니다.

뿌리는 혈을 보하고 관절통, 두통, 복통, 사지와 허리의 냉증, 갱년기장애, 영양부족,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9~15g을 달여서 복용합니다.

황기

다년생 초본으로 직립하며 키가 90~150cm 정도입니다. 여름철 온도가 높지 않고 일교차가 크며 서늘한 중북부 산간 지역이 적당합니다.
재배에 적합한 토양은 토심이 깊으며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양호한 부드러운 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 씨 뿌리기
품종은 풍성황기가 있습니다. 씨뿌리기는 4월 상순에 합니다. 10a당 질소 6kg, 인산 8kg, 칼리 9kg 정도와 퇴비 1천kg을 고르게 뿌리고 깊이 갈고 로타리하여 밭을 고르고 폭 90cm~120cm로 두둑을 만듭니다.

1년근으로 수확할 경우 골사이 15cm, 포기사이 10cm로 파종하며, 2년근으로 수확할 경우는 골사이 30cm, 포기사이 10cm로 하여 0.5cm~1cm정도 깊이로 복토합니다.

■ 가꾸기
파종 후 10일 정도면 싹이 나오는데 잎이 3~4매가 될 때 솎아주고 김매기 합니다. 생육이 왕성할 경우 1년생은 7월 중순 줄기의 끝을 20%정도, 2년생은 7월 중순 30% 정도 잘라주면 줄기가 쓰러지지 않아 뿌리가 굵어집니다.

■ 수확 및 건조
한약재로 쓸 것은 3~4년생을 수확하지만 닭백숙에는 1~2년 근도 씁니다. 11월 중순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는 머리를 1cm정도를 잘라내고 껍질을 벗겨서 말립니다.

허브

허브를 사전에서는 ‘잎이나 줄기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과 향미로 이용되는 식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허브가 인기를 끌면서부터 꽃, 줄기, 잎, 뿌리 등에 향이 있어 향수나 요리, 살균, 미용 등의 용도로 이용되는 모든 초본식물들을 허브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이런 허브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이용되어 왔는데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들 때 부패를 막기 위해 허브를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중세인들은 치커리와 로즈마리를 각각 학질과 두통 치료약으로 이용하는 등 허브를 약용으로 사용하다가 점차 향수, 화장품 등의 사치스러운 미용용품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허브라 하면 일반적으로 지중해연안이나 유럽, 서남아시아 등이 원산지인 라벤더나 로즈마리, 민트 등의 외국 식물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 선조들이 요리와 민간요법으로 이용해온 파, 마늘, 쑥, 창포와 같은 식물도 허브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브의 종류를 생육 특성에 따라 나누어 보면 ▲추위에 강한 허브(라벤더, 민트, 타임, 오레가노, 히솝 등) ▲추위에 약한 허브(마조람, 사프란, 파인애플세이지, 스위트바실, 제라니움 등) ▲음지에 강한 허브(레몬밤, 차빌, 아로우, 스위트바이올렛 등) ▲음지에 약한 허브(세이지, 타임, 메리골드, 레몬그라스, 레몬버베나, 로즈마리 등) ▲건조에 강한 허브(로즈마리, 라벤더, 타임, 타라곤 등)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허브는 종자로도 번식이 가능하나 주로 꺾꽂이나 포기나누기 등과 같은 방법으로 쉽게 번식 시킬 수 있습니다.

꺾꽂이로 번식하는 것이 좋은 허브는 로즈마리, 타임, 바실, 민트류, 세이지, 라벤더 등이고 포기나누기에 적당한 것은 민트류, 차이브, 레몬밤, 마조람 등입니다. 타임, 로즈마리, 세이지 등은 취목(휘묻이) 번식이 적당합니다.

■ 자연환경
일반적으로 허브는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며 바람이 잘 통하면 잘 자랍니다. 세 가지 환경만 갖추어지면 성공적으로 기를 수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허브류는 건조한 여름과 겨울이 비교적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강한 햇빛을 매우 좋아합니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에는 되도록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는 베란다나 창가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이 허브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입니다. 이때 허브는 잎이 무성하고 꽃이 피며 가장 향기가 좋습니다. 대부분의 허브는 서리가 내리는 11월 전후로 월동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다년생 허브는 지표면 위로 나온 부분을 잘라내고 낙엽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 보온해 주어야 합니다.

■ 물 주기
식물 기르기의 성패는 물주기에 달려있습니다. 허브도 물주기를 잘못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분에서 기를 때는 장소와 배양토 등에 따라 건조 정도가 다르므로 물 주기에 신경 써야 합니다. 화분의 흙을 손으로 만져보거나 눈으로 보아 표면이 건조해지면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허브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원이나 텃밭 등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물을 자주 주지 말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때 이따금 한번씩 주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허브를 기를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시기는 여름 장마철입니다.
대부분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 연안은 여름에 건조하므로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허브 기르기에 있어 가장 안 좋은 시기입니다.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기온과 부족한 햇빛으로 뿌리와 줄기가 무르거나 약해져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정원에서 기를 경우에는 장마철을 대비해 그 이전에 통풍과 배수를 점검해 두고 장마철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실내에서 기르는 허브는 장마철에 물주는 횟수를 줄이고 부족한 빛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물을 적게 주고 건조한 조건에서 키워야 추위에 강해집니다.

■ 토양과 비료
일반적으로 허브가 좋아하는 토양은 중성에서 약알칼리성으로 그상태가 물 빠짐이 잘되며 통기성이 좋습니다.

비료도 많이 주지 말아야 하는데 옮겨 심을 때 비료를 흙에 섞어 밑거름으로 주고 추가로 비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이나 허브가 병으로 약해져 있을 때는 비료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에는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빠져나가므로 액체비료를 한달에 1~2회 주는 것도 좋습니다.
식용으로 허브를 사용한다면 특히 비료를 비교적 적게 사용해야 향과 맛이 좋습니다.

■ 병해충 방제
허브는 병이나 해충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자라게 되면 피해를 입게 됩니다. 병충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허브 각각의 생육 특징을 파악해 적당한 환경에서 기르는 것입니다. 허브의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생육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허브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으로는 입고병, 흰가루병, 진딧물 등인데 이것들은 기온과 일조량, 통풍 등 관리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민트류는 칼륨이 부족하거나 통풍이 잘 안될 경우 아래 잎 양쪽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해 차츰 위쪽으로 확대됩니다. 이런 현상이 보이면 바로 잎을 잘라주고 전염이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가지 전체에 발생하게 되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빌이나 민트, 딜 등은 진딧물이나 배추벌레가 봄부터 여름에 걸쳐 발생하는데 꽃이나 잎을 자세히 관찰해 해충이 보이면 방제해 주어야 합니다.

출처 : 촌라이프
글쓴이 : 촌여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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