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곰취 재배

지리산자연인 2006. 1. 15. 20:00


곰취의 이용
곰취는 어린 부분을 생채, 데친나물, 묵나물로 식용한다(쌈, 볶음, 무침, 국거리, 튀김 등).
타박상, 요통, 진해, 거담, 각혈 등에 생약으로 이용한다.
잎의 생즙과 가열즙은 항돌연변이성(항암효과)이 우수하다.

곰취의 영양가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하다.


재배환경 및 기술
1) 포장준비
곰취는 배수가 양호하고 비교적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대체로 해발 250∼1,400m의 음지에 부엽질이 풍부하고 항상 습기를 함유하고 있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표토층이 깊고 비옥한 땅이 재배적지이다.

2) 종자 및 종묘 준비
종자는 10a당 3∼4ℓ정도가 소요되고 종묘는 10a당 25,000∼30,000주 정도가 소요된다. 종묘는 포기나누기와 잎자루삽목법, 종자파종육묘법을 이용한다.

포기나누기는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경이나 잎이 진후 10∼11월경 오래묵은 포기를 캐내어 3∼4등분하여 모판 또는 본밭에 심는다.

잎자루 삽목은 삽목하기 전에 루톤 1000배액이나 I.B.A 1000∼2000배액에 10초 정도 잎자루 끝을 적신 다음 삽목을 한다. 삽목후 물을 흠뻑주고 비닐터널을 설치한 다음 그늘에서 뿌리내림이 촉진되도록 한다.

3) 파종 및 정식
종자는 완숙종자를 채종하여 정선한 다음 상온에 보관하며 파종전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후 4℃의 저온항온기에 15일간 저온처리를 하여야 휴면타파가 되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파종은 노지에 파종하거나 파종상자 또는 105공 플러그 트레이에 파종, 육묘후 정식하면 된다. 파종전에 지베렐린 10∼30ppm에 30분간 담갔다가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 곰취의 묘판 설치요령
본밭에 정식할 때는 1년간 기른 종묘나 포기나누기를 한 묘를 등급별로 구분하여
두둑넓이 90cm에 두둑높이 20cm로 만들어 놓은 정식포에 포기사이 20×20cm로 정식하고 관수한 다음 차광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품질의 상품을 얻으려면 비가림재배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4) 시비
곰취는 중 초장이 크고 초세가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가장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고 생각된다.
밑거름은 밭을 갈기전에 전면에 흩어 뿌리고 경운쇄토하여 밭두둑을 만든다.
추비는 6월 하순과 7월 하순 두차례 주되 수확횟수 및 생육상태를 보아 적당히 조절하여 시용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비료로 대체 시용하는 것이 좋다

5) 보통재배
곰취의 보통재배는 5월 중순∼하순부터 출하되는데 
30∼50% 차광을 해주면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환경이 되므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하순까지 3회 수확을 할 수 있다.


8) 수경재배
곰취의 수경재배시 하계재배는 4월 상순에 정식하여 5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였으며 8월 하순까지 5회 수확하였다.
배지종류에 있어서는 훈탄+펄라이트 배지에서 수량이 18,991g/3.3㎡로 가장 높았다.
동계재배시에는 2월 상순부터 3월 상순까지 3회 수확하였으며 배지종류는 훈탄재배가 10,196g/3.3㎡로 수량이 높았다


본포관리
생육적지에서 재배할 때는 포장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고온지대인 평지에서 재배할 때는 차광시설이 우선 필요하다.
생육적지라 하더라도 차광을 해주어야 하며
비가림재배시에는 관수시설을 하여 토양에 항상 습기가 유지되도록 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차광정도는 30∼50% 정도가 알맞으며 비가림재배시에는 통풍이 잘되게 해주어야 한다.
연 2∼3회 손제초를 해야하며 가을 낙엽이 진후 짚이나 낙엽으로 두텁게 피복을 하면 잡초발생이 억제되기도 한다.
병해충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나 5월 하순경에 청벌레의 피해가 많고 생육 전반기에 걸쳐 민달팽이, 진딧물, 풍뎅이 및 거세미의 피해가 약간 있다.
병해로는 뿌리썩음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배수 불량시나 장마철 과습으로 인 하여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풍을 잘 시켜주고 배수작업을 실시해야한다.

수확
일반적으로 수확은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하며,
수확은 식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어린 잎을 잎자루와 함께 지제부로부터 2∼3cm정도 높이에서 수확하고 보통 주당 2∼3잎을 남기고 수확한다.
생체수량은 10a당 4천∼6천kg까지 가능하며 건조품은 생체의 20∼22% 정도 생산된다. 수확한 잎은 생체로 15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하거나 삶아서 음건하여 묵나물로 만들어 30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되며 또한 냉동저장하여 연중 출하하고 있다.
보통 6월말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종하지 않을 것은 꽃대를 제거하면 수확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평난지에서는 가을에 모주를 캐어 저온처리(5℃이하, 약15일)후 가온시설내에 정식을 하면 휴면이 타파되어 동계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맺는 말
신선곰취의 자연산 출하시기가 3월 하순에서 5월 하순까지이나 자연훼손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인위적인 재배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래서 보통재배의 경우에는 자연산 출하시기와 같이 출하되어 가격하락의 위험성이 있으나 곰취는 묵나물 및 냉동저장으로 저장성이 길기 때문에 장기저장으로 유도하여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선곰취를 연중생산할 수 있는 작형으로는 억제재배, 동계재배, 조기재배, 보통재배 등이 있다. 차광재배를 통한 억제재배는 6∼9월까지 출하가 가능하며
실생묘를 5월 상순 정식할 경우 9월∼10월 상순까지 출하되고
동계재배시에는 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출하될 수 있다.
조기재배에서는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출하되므로
연중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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