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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점은 ‘환경’이다. “굼벵이는 비교적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서 키워야 한다.”는 손창규씨는 “안성 미양 지역은 거의가 농약 사용이 적어서 여기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키우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굼벵이는 어떻게 보면 지저분한 곳에서 자라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데, 사실은 깨끗한
환경에서만 자란다고 한다. 특히 농약을 치지 않을 때에는 볏짚에 굼벵이를 키우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이 역시 보기 드문 일이다. 하지만 굼벵이
키우기를 부업으로 하고 있는 몇몇 농가에서는 무농약으로 벼를 재배하는 지역에서 볏짚을 구해다가 사용하기도 한다.
손창규씨는 현재 참나무를 가져다가 흙 위에 줄줄이 올려 놓았다. 버섯을 재배한 후
폐기하는 참나무를 볏짚 대신 사용하고 있다.
“아직 500여 마리밖에 안되지만 곧 개체수를 늘려서 몇 년 후에는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하는 손창규씨는 “무엇보다 판로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일단 판로를 먼저 확보한 다음에 굼벵이를 사육하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그의 경우에는 이미 판로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고,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재 외에도 최근에는 애완용으로 굼벵이를 기르는
사람들도 있어 판매는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부업으로 조금씩 하는 것이 좋고, 그 다음에 매출이 나면서 조정을 해
가는 것이 순서.”라는 그는 미양면 신계리의 ‘과채류마을’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체험거리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에 굼벵이를 활용할
방안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손창규씨의 ‘굼벵이 키우기’는 부업으로 시작해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면 한꺼번에 승부수를 던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처음 시작은 부업에서, 그리고 차차 활성화시키면서 분야를
옮겨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손창규씨의 말 또한 30여 년을 농촌에서 농민으로 살아온 그에게서 배울 점이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