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생선요리 6가지

지리산자연인 2006. 2. 10. 14:05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장보기도 겁나는 요즘, 제철 맞은 겨울 생선처럼 요긴한 찬거리도 없다. 단맛 물씬 오른 무를 넣어 삼삼하게 조려도 맛있고, 시원하고 얼큰하게 탕을 끓여도 한끼 식사로 푸짐하다.


보글보글~ 탕&전골



대구맑은탕

필요한 재료
대구 1마리, 무 150g, 배춧잎 3장, 시금치 50g, 당근 ½개, 대파 1대, 미나리 50g, 맑은장국(10×10cm 다시마 2장, 국물용 멸치 50g, 마른 새우 30g, 북어머리 1개, 양파 ¼개, 물 6컵, 굵은소금 1큰술, 청주 2큰술), 초장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_깨끗이 손질한 대구는 3cm 길이로 토막낸 뒤 끓는 물을 끼얹어 군내를 없앤다.
2_무는 나박 썰고, 당근은 0.5cm 두께로 썰어 꽃 모양 틀로 찍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미나리는 다듬어 4cm 길이로 썬다.
3_배춧잎과 시금치는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김발에 데친 배춧잎을 깔고 시금치를 올려 돌돌 말아 2cm 폭으로 썬다.
4_냄비에 맑은장국 재료를 모두 넣고 20분 정도 끓인 뒤 국물만 받아 소금과 청주로 슴슴하게 간한다.
5_냄비에 재료를 돌려 담고 맑은장국을 부어 끓인다. 대파와 미나리를 넣어 살짝 더 끓여 초장을 곁들여 낸다.



생태매운탕

필요한 재료
생태 1마리, 두부 ½모, 무 100g, 양파 ½개, 팽이버섯 1봉지, 풋고추 2개, 붉은고추 1개, 대파 ½대, 미나리 30g, 쑥갓 조금, 맑은장국(만들기는 ‘대구맑은탕’의 ④번 참조) 5컵, 매운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 1큰술씩, 국간장·다진 마늘 ½큰술씩, 생강즙·소금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_생태는 비늘을 긁고 알과 곤이를 빼서 씻는다. 생태는 지느러미를 자르고 4cm 길이로 토막낸다. 무와 두부는 나박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후 반으로 썬다.
2_풋고추와 붉은고추는 0.5cm 두께로 어슷 썰어 씨를 털고, 대파도 어슷 썬다. 미나리는 다듬어 4cm 길이로 썰고, 쑥갓은 짧게 뜯는다.
3_냄비에 맑은장국을 붓고 끓이다가 무와 양파를 먼저 넣고 끓인 뒤, 매운양념장을 넣고 한소끔 끓으면 생태와 알, 곤이, 두부를 넣어 다시 한 번 끓인다. 고추와 대파, 팽이버섯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불에서 내리기 전에 미나리와 쑥갓을 얹는다.



조기우거지전골

필요한 재료
조기 4마리, 우거지 200g, 두부 ½모, 팽이버섯 1봉지, 마늘종 5줄기, 실파 5뿌리, 붉은고추 2개, 고춧가루 적당량, 멸치다시마국물 5컵, 다진 마늘 2작은술, 청주 2큰술, 소금·간장 1작은술씩, 우거지양념(된장 2작은술, 설탕·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마늘·고춧가루·참기름 1작은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_조기는 비늘을 긁고 지느러미를 자른 후 흐르는 물에 씻어 건진다.
2_우거지는 물을 넉넉히 붓고 부드럽게 삶아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3cm 길이로 자른 뒤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_두부는 납작납작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반으로 썰고, 마늘종과 실파는 4cm 길이로 썬다. 붉은고추는 반 갈라 채썬다.
4_전골냄비에 양념한 우거지를 깔고 조기와 두부, 팽이버섯, 마늘종, 실파, 고추를 둘러 담는다. 멸치다시마국물에 다진 마늘, 청주, 소금, 간장을 넣고 따로 끓이다가 전골냄비에 붓고 끓이면서 먹는다.




짭짤한 일품 반찬
조기양념구이
생물을 이용해도 좋지만, 매운양념장으로 구울 거라면 값싼 냉동식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해동할 때는 소금물에 담가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요령. 비늘을 말끔히 긁어낸 후 사용한다.

필요한 재료
조기 4마리, 유장(참기름 1큰술, 간장 1작은술), 구이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생강즙 1작은술씩, 간장·다진 마늘·깨소금 2작은술씩, 맛술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_조기는 비늘을 긁어낸 뒤 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닦은 다음 몸통에 ×로 칼집을 넣는다.
2_접시에 참기름과 간장을 넣고 손으로 고루 섞어 유장을 만든 뒤 조기에 고루 발라 잰다.
3_분량의 구이양념장 재료를 섞어둔다.
4_팬이나 석쇠를 달군 뒤 유장에 잰 조기를 올려놓고 표면을 살짝 익힌 다음 구이양념장을 바르면서 타지 않게 속까지 굽는다.

tips_조기를 미리 유장에 재우면 속까지 간이 배어 깊고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조기 몸통에 칼집을 넣어야 양념이 잘 스며든다. 구울 때는 먼저 애벌구이로 표면을 익힌 뒤 양념을 발라 구워야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삼치김치조림
DHA를 비롯해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삼치.
다른 생선에 비해 부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싱싱한 생물은 바로 요리하고, 잡아서 바로 냉동시킨 것이라도 빨리 먹는 게 좋다.


필요한 재료
삼치 1마리, 배추김치 ¼포기, 다진 마늘 2작은술, 식용유 2큰술, 설탕 약간, 대파 ½대, 풋고추 1개, 붉은고추 ½개, 맑은장국(만들기는 ‘대구맑은탕’의 ④번 참조) 1컵, 조림장(간장·청주 1큰술씩, 고춧가루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_삼치는 내장을 빼고 지느러미를 제거해 깨끗이 손질한 뒤 4~5cm 길이로 어슷하게 썬다.
2_김치는 속을 대강 털어낸 뒤 3cm 길이로 썰고, 대파, 풋고추, 붉은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대파 잎 부분은 곱게 채썰어 물에 담갔다가 건져 장식용으로 쓴다.
3_냄비를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김치를 볶아 향이 돌면 맑은장국을 붓고 바글바글 끓인다. 김치가 너무 시었을 때는 설탕을 조금 넣고 볶는다.
4_김치가 부드럽게 익으면 삼치를 넣고 조림장을 끼얹어가며 맛이 어우러지도록 조린 뒤 대파, 풋고추, 붉은고추를 얹어 한소끔 더 조린다.

tips_김치로 생선조림을 할 때에는 김치를 미리 볶아서 부드럽게 익힌 뒤 조림을 해야 생선이 익는 속도와 맞출 수 있고, 생선살도 부서지지 않는다. 신김치는 설탕을 조금 넣고 조리고, 아주 많이 시었을 때는 물에 헹구어 쓴다.


고등어풋고추찜
DHA를 비롯한 비타민,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고등어. 쉽게 상하고 비린 맛이 강하기 때문에 조리할 때 양념을 강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 냉동 보관할 때는 내장을 빼야 한다.

필요한 재료
고등어 2마리, 무 200g, 풋고추 5개, 붉은고추 1개, 대파 ½대, 찜양념장(진간장·국간장·맛술 1큰술씩, 고추장·설탕·생강즙 1작은술씩, 고춧가루·다진 마늘·참기름 2작은술, 장국 ½컵)

이렇게 만드세요
1_고등어는 머리와 내장을 떼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 건져 4cm 길이로 어슷하게 토막낸다.
2_무는 0.5cm 두께로 반달썰기하고, 풋고추와 붉은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털고 어슷하게 채썬다. 대파도 어슷하게 썬다.
3_볼에 고추와 대파를 넣고 찜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어 고루 섞는다.
4_냄비에 무를 깔고 고등어를 올린 뒤 ③의 찜양념장을 끼얹은 다음, 뚜껑을 덮어 끓인다.
5_끓어오르면 뚜껑을 열어 비린내를 날리고, 중간 불로 낮추어 국물을 끼얹어가며 국물이 바특해지도록 찜한다.




tips_찜양념장에 풋고추와 대파를 섞어야 개운한 맛이 잘 어우러지고, 찜을 하는 동안 생선 위에 양념장을 수시로 끼얹어야 간이 고루 잘 밴다.

 

 
출처 : 블로그 > 머야증말 | 글쓴이 : 머야증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