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스크랩] 연예기

지리산자연인 2006. 5. 4. 00:04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애가 누구였더라?

 

글쎄...

어렸을때부터 치마두른 애들은 다 좋아했던거 같다 ㅎㅎ

기억에 남는 내 첫사랑은 순*라는 애였는데

어렸을때 학교에서 바람에 머릿결 휘날리며 마구 뛰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전라도쪽 미인형이었는데..

뭐 좋아한다는 말도 한번 못해봤다

그저 친구들이나 선배들에게 잠시 이야기 했을뿐...

그런데 한 선배가 그애 오빠하고 친구여서 그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그랬더니 나보고 옛날에 코찔찔이였다고 하더라고...

푸헐..

지는 교실에서 오줌 싼 녀석이...

 

그리고 여자하고는 별 인연이 없었다

일때문에 같은 직장에서 만난 여자를 좋아하긴 했는데 지금 친구의 아내이다 -_-

쩝...

괜히 군대가 있는 녀석 불쌍타고 소개는 시켜줘서리...

 

통신을 하고부터 천리안에서 통신상으로 여자친구, 앤, 여동생, 누나, 심지어 마눌까지 만들어봤다

뭐 좀 농담은 하기는 했지만 번개같은건 죽어라 싫어해서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

첫번째 앤한 여자가 생각난다

글을 아주 잘쓰고 시도 잘쓰는(? 머리복잡하게 쓰는) 여자였는데 물론 튀긴두부(유부)다 --;;

그리고 아주 착했다

아마 나하고 앤해준거는 내가 불쌍해보여서인지도 모른다 -_-

알게된건 6년전 이맘때...

뭐 찐한 사이는 절대 아니고... 아주 건전했다

남편과는 6살 차이라고...

그때 천리안에 자유게시판이 있었는데 거기서 자주 놀았다

거기서 유명했던 여잔데 잠깐 다른 닉네임으로 들어와 있는걸 앤하자고 신청해서

그러자고 해서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앤인걸 밝혔다

물론 그녀의 전 닉네임은 비밀인채로...

나중에 보니 그 게시판에서 알게된 친구(여자)하고도 친구였다

처음엔 전화도 자주 하고... 그러다 뜸해지고...

지방에 있을때 날 걱정해줘서 일부러 전화도 해주고...

서울 왔을때 나보고 순대먹자고 하는걸 이리저리 핑계대며 안 만났다

그리고 전화 마지막으로 한지도 이년 넘었고...

다시 그녀가 생각난다

 

요즘 번개에 재미붙인 김에 그녀에게 전화해서 순대 같이 먹자고 할까 생각중이다

 

출처 : 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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